이 콘텐츠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020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형 SUV ‘GLC’와 ‘GLC 쿠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갖춘 GLC 쿠페를 타봤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새롭게 치장하고 모습을 드러낸 GLC 300 4매틱 쿠페는 당찬 모습을 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작은 매미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둥글고 단단한 양감이 느껴진 탓이리라. 앞 얼굴을 지배하는 라디에이터그릴은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했다. 더 뉴 GLC 쿠페의 강렬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다.
GLC 300 4매틱 쿠페는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물렸다. 최고출력 258 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엔진이 조용히 깨어난다. 4기통 엔진이지만 회전 질감이 매끄럽다. 정숙함을 지키면서도 힘 있게 차체를 끌어나가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동 성능도 마음에 든다. 적당한 답력으로 차를 확실하게 멈춰 세운다.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본기 좋은 차량임을 알 수 있다.
차체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복잡한 도심에서, 주차장에서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차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GLC 300 4매틱 쿠페가 지닌 매력은 도심에 서 더 빛난다. 젊고 세련된 30~40대가 단정하게 타고 다니기에 알맞은 차다. 더 뉴 GLC 300 4매틱 쿠페 가격은 부가세 포함 7,6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