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020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렉서스코리아가 ‘뉴 RX’를 새롭게 선보였다. 렉서스 뉴 RX는 2016년 이후 4년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뉴 RX는 하이브리드 모델 450h, 하이브리드 롱보디(Long Body) 450hL, 가솔린 모델 350 이그제큐티브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뉴 RX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그릴을 메쉬 형태로 바꾸고 LED 헤드램프와 범퍼 하단 디자인을 날렵하게 디자인했다.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다분히 렉서스답다. 나무, 가죽, 금속 소재를 곳곳에 사용해 프리미엄 SUV인 점을 강조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최대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4.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37kW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총 합산 313 마력을 낸다. 엔진이 내는 힘은 풀타임 CVT 변속기로 전달되어 네 바퀴를 굴린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륜구동 시스템 ‘AES(E-four)’는 앞뒤 토크 배분을 100대 0에서 50대 50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평소에는 효율적인 앞바퀴로 구동으로 주행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뒷바퀴로 힘을 나눠준다. 
가솔린 모델 350 이그제큐티브는 3.5 V6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대출력 301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 각각 리터당 12.8km와 8.9km다. 

뉴 RX는 차체 조립 시 구조용 접착제를 더욱 폭넓게 사용하고 스팟 용접 타점을 늘려 강성을 높였다. 차체 강성 향상은 주행 감각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뉴 RX는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새롭게 도입 해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편안하게 주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허브 베어링 강성을 향상시켜 응답성을 높이고 리어 스테빌라이저로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을 억제한다. 

안전장비도 양껏 갖췄다.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 충전포트 등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 스마트폰의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으로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활용도도 좋아졌다. 

거주 공간도 이전보다 쾌적하다. 특히 렉서스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3열 좌석형 RX 450hL은 2열 좌석을 두 사람이 독립적으로 앉을 수 있는 캡틴체어로 구성했다. 길이 5,000mm로 일반 모델에 비해 110mm 더 길고, 차체 높이도 일반 모델보다 15mm 높은 1,720mm다. 3열 시트는 파워폴딩 기능을 사용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승객을 더 태울 수 있으며, 3열에서도 독립적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다. 1열부터 3열까지 높이가 모두 다른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된 시트는 탑승자의 시야를 확보 한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 RX450h 수프림 8,210만 원, 이그제큐티브 9,070만 원이며, 가솔린 RX350 이그제 큐티브는 8,450만 원이다. 3열 좌석형 모델 RX450hL은 9,527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