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9-15 17:41 (화)
[포춘코리아 JOY RIDE] 제네시스 ‘G90’ 
[포춘코리아 JOY RIDE] 제네시스 ‘G90’ 
  • 하제헌 기자
  • 승인 2020.03.09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급 플래그십의 품격 

▶제네시스 ‘G90’은 국내 최고가 세단이다. 승차감과 주행감은 물론이고,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돋보인다. 국내 완성차 가운데 경쟁 차종을 찾기 힘들다. 한 지붕 두 가족 기아자동차 K9은 G90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G90의 경쟁 모델을 꼽자면 적어도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정도는 돼야 한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제네시스 ‘G90’. 사진 현대차.
제네시스 ‘G90’. 사진 현대차.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가 만든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다. 2015년 시장에 데뷔했던 제네시스 EQ900이 2018년 말 부분변경을 거쳐 G90으로 재탄생했다. 에쿠스의 유산인 ‘EQ’를 과감히 떼어버리고 북미, 중동 등 주요 시장과 동일하게 G90으로 바꾼 것이다. 
G90은 국내 대기업 회장들과 임원들 차량으로 많이 쓰인다. 특히 8기통 5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은 최고급 트림은 VIP 의전용 차량으로 선호도가 높다. 
8기통 5리터 가솔린 엔진을 갖춘 최고사양 모델을 시승했다. VIP 시트가 추가된 풀옵션 4인승 차량이다. 제네시스 G90은 길이가 5.2m나 된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20cm 더 길다. 방패모양을 본뜬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시작해 후드를 거쳐 차량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우아한 인상을 준다. 
제네시스 G90 5.0은 최고출력 425마력(6,000 RPM), 최대토크 53.0kg•m(5,000RPM)의 힘을 내는 8기통 GDI 엔진을 탑재했다. 2.2톤에 이르는 육중한 차량을 끄는데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시동을 켜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엔진음이 들려온다. 가속페달에 힘을 살짝 가하면 차제를 부드럽게 밀어준다. 굳이 힘을 짜내지 않아도 부드럽고 정숙하게 움직인다. 

제네시스 ‘G90’ 실내. 사진 현대차.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고 가속하면 폭발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는 순간 RPM이 순식간에 올라간다. 신경쓰지 않으면 제한 속도를 크게 넘길 정도로 힘이 넘쳐난다. 속도가 계속 오르긴 하는데 차가 워낙 조용해 체감하기 어렵다.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시트 옆구리 부분이 부풀어 올라 운전자 몸을 꽉 잡아준다. 실내 손닿는 곳은 품질 좋은 가죽으로 덮여 있다. 뒷좌석에 앉아 조수석을 앞으로 밀어내고 앉으면 광활한 공간이 생긴다. 다리를 꼬아도 불편함이 없다. 
시승차는 전자식 4륜구동(AWD) 시스템인 HTRAC 이 들어갔다.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링 운전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핸들링은 묵직하다. 쉽게 차선을 벗어 나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이 일품이다. G90은 울퉁불퉁한 노면을 잘 누르면서 달린다. 고급세단에 어울리는 승차감이다. 
자율주행 시스템도 수준급이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의 속도제한 구간에서도 알아서 속도를 줄여준다. 꽤 빠른 속도에서도 차선 중앙을 잘 유지하며 잘 달린다. 가다서다 하는 도로에서도 알아서 잘 움직여준다. 
가격은 약 1억2,000만 원. 3.3리터 엔진과 3.8리터 엔진 모델은 7,000만~8,00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