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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들

THE 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 기사입력 2020.04.02 10:54
  • 기자명 Matt Heimer and Scott DeCarlo 기자

애플은 놀랍게도 13년 연속 포춘 선정 연간 기업 평판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리스트는 약 3,800명의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13은 결코 불길한 숫자가 아니다. 연속 수상은 애플의 꾸준하고, 강력한 성과를 반영한다. 또한 13년은 독보적인 수익성을 갖춘 아이폰의 수명과 정확히 일치한다. 하지만 애플이 고수하고 있는 1위의 안정성과 달리, 우리 올스타 목록의 다른 곳에선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일례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으로 회생한 마이크로소프트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창고 소매업체 코스트코와 업무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구자 세일즈포스도 10위권에 데뷔했다. 반면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보잉과 페이스북은 동종업계의 믿음을 상실하며 상위 50위권 밖으로 완전히 밀려났다(좀 더 자세한 순위는 포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50대 올스타 기업
다음 기업들은 업계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1 애플     컴퓨터 및 정보통신
2 아마존    컴퓨터 및 정보통신
3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 및 정보통신
4 월트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5 버크셔 해서웨이   금융
6 스타벅스   소매 및 유통업체
7 알파벳    컴퓨터 및 정보통신
8 제이피모건 체이스   금융
9 코스트코 홀세일   소매 및 유통업체
10 세일즈포스   컴퓨터 및 정보통신
11 사우스웨스트항공   운송
12 코카콜라   소비재
13 나이키   소비재
1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금융
14+ 페덱스   운송
14+ 넷플릭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17 매리엇 인터내셔널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18 월마트   소매 및 유통업체
19 델타 항공   운송
20 노드스트롬    매장 및 유통업체
21 홈 디포    매장 및 유통업체
22 타깃       매장 및 유통업체
23 프록터 & 갬블    소비재
24 USAA     금융
25 블랙록    금융
26 존슨 & 존슨   천연자원
27 골드만삭스 그룹   금융
28 싱가포르 항공   운송
29  3M  천연자원
30 도요타 자동차  운송
31 유니레버  소비재
32 BMW  운송
33 UPS  운송
34 액센추어    컴퓨터 및 정보통신
35 IBM     컴퓨터 및 정보통신
36 비자     금융
37 찰스 슈와브  금융
38 CVS 헬스  위탁 서비스
39 네슬레    소비재
40 아디다스    소비재
41 맥도널드    소매 및 유통업체
42 마스터카드   금융
43 펩시코   소비재
44 캐터필러   운송
45 로레알    소비재
46 록히드 마틴   운송
47 어도비  컴퓨터 및   정보통신
48 퍼블릭스 슈퍼마켓   매장 및 유통업체
49 머크  천연자원
50 엑손 모빌  발전   발전(에너지)

50대 올스타 탈락 기업: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지난해 34위), 보잉(19위), 페이스북(14위), 삼성전자(공동 50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46위)

▲동종업계 기업들이 매긴 산업별 상위기업: 라이벌들조차 다음 리딩 기업들은 칭찬했다

포춘이 선정하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설문의 채점 방식은 동종업계 기업들로부터 다른 여러 가지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 기업들을 선호한다(우리 방법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오른쪽 박스기사를 참조하라). 올스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애플만큼 그 점을 잘 보여주는 회사는 없다. 우리는 설문 응답자에게 9가지 성과 기준에 대해 기업들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애플은 이 기준 중 8개 부문에서, 모든 산업에 걸쳐 상위 10위 안에 드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재 유치 부문에서 모든 업계를 통틀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월트 디즈니도 8개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 회사는 이런 뛰어난 성과 덕분에 17년 연속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 부문에서, 모든 업계를 통틀어 최고점을 받았다. 간발의 차로 도요타(자동차 업계 1위)와 애플(컴퓨터 업계 1위)이 그 뒤를 이었다.

여러 면에서 존경을 받는 또 다른 기업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 1위)다. 이 회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효율성과 경영 품질 등 4가지 기준에서 전 업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경영 품질 면에서, 또 한 번 동종업계 관계자들에 의해 재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

가장 존경 받는 기업들 설문이 추적한 52개 산업 그룹 중 몇몇 부문에서, 올해는 신인들이 1위를 차지했다. 레이시언은 항공우주 및 방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보잉(작년 1위)의 계속되는 문제와 레이시언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의 합병—올 상반기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모두 반영한 결과다.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5위인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자업계 1위에 등극했다.

몇몇 대형 소매업체들은 지난해 아마존과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 중 하나인 소비자 전자업체 베스트바이는 처음으로 전문 소매업계 1위에 오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코리 배리 Corie Barry 신임 CEO가 수장을 맡으며 회사 주가는 1년간 거의 70%나 급등했다. 다른 소매업계에서도 공구 제조업체 스탠리 블랙 & 데커가 가정용품 및 가구 업계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힐턴 월드와이드 홀딩스도 호텔, 카지노, 리조트 업계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음식 서비스 전문 영국 다국적 기업인 컴패스 그룹은 다각화 아웃소싱 서비스 산업에서 처음으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변화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순위에서 상수지만, 그것이 유일한 상수는 아니다. 애플과 디즈니 외에도, 네슬레(15년 연속 소비자 식품업계 1위)와 워런 버핏의 유명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22년 연속 건강생명 보험업계 1위)도 꾸준히 장기집권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버크셔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존슨 & 존슨, 코카콜라,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 5개 회사는 1998년부터 매년 상위 50대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Matt Heimer and Scott DeCarlo

▲어떻게 선정했나

포춘은 이번에도 콘 페리 헤이 그룹 Korn Ferry Hay Group과 협업해 기업 평판 설문을 진행했다. 우리는 약 1,500개 후보기업들부터 시작했다: 매출 기준 미국 1,000대 기업과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외 기업이 대상이었다. 그런 다음 각 업계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들을 분류했다. 이렇게 30개국에서 총 680개 기업을 골랐다. 최상위에 오른 기업들은 이 680개 후보군에서 뽑혔다. 이번 투표에 참가한 경영진은 모두 이 그룹에 포함된 기업들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체 52개 산업군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해, 콘 페리 헤이 그룹은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각자 속한 업계에 대해 총 9가지 기준을 적용해 평가를 의뢰했다. 예컨대 투자 가치, 경영과 제품의 질, 사회적 책임 부담, 인재 확보 능력 등이다(전체 랭킹을 확인하려면 포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케이블 및 위성 기업, 정유, 원유 수송과 미국 에너지 분야는 응답률이 낮아 설문 결과를 싣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50대 올스타 기업을 뽑기 위해, 콘 페리 헤이 그룹은 산업별 설문에 응한 3,770명의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 증권 애널리스트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10대 기업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조사에서 상위 25% 안에 든 기업과 산업별 상위 20% 기업 리스트에서 후보들을 뽑았다. 그리고 산업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투표했다.

투표인단이 각각 다른 탓에 상충되는 일부 결과도 나왔다. 일례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올해 올스타 명단에선 탈락했다. 하지만 보험 및 관리의료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련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가 반영된 때문이었다.   —S.D.

▲저평가 / 고평가 CEO들
다른 기업의 리더들은 어떤 CEO들을 칭송하고, 어떤 CEO들을 믿지 못했을까? 포춘은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들에게 투표를 부탁했다.

-4,825명의 설문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저평가된 CEO들            

ㆍ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375표

친구들이 매년 당신을 ‘가장 과소평가된’ 인물로 꼽는데도, 당신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가? 이 문제는 이번 조사에서 4년 연속 이 타이틀을 획득한 나델라가 직면하고 있는 행복한 수수께끼다. 2014년 나델라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달성한 성공은 비밀이 아니다.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결과,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한편으로는 좀 더 민첩하고 혁신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사내문화를 쇄신했다.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4배나 급등, 현재 시총이 1조 2,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이 나델라를 간과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그가 권한을 위임하고 성과를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 11월 우리가 나델라를 ‘올해의 비즈니스맨’으로 선정했을 때, 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빛나도록 하는 일에 익숙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ㆍ더그 맥밀런(월마트)   123표
맥밀런은 ‘가장 저평가된’ CEO 3위 안에 든 최초의 전통 소매업체 최고경영자다.

ㆍ메리 배라(제너럴 모터스)   113표
배라만큼 명확하게 정치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결정을 내리는 CEO는 드물다.

ㆍ제이미 다이먼(제이피모건 체이스)  106표
포춘 500대 기업 중 애플 만이 다이먼이 경영하는 메가뱅크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4,492명의 설문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고평가된 CEO들

ㆍ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785표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의 실적에 불만을 제기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사용자 개인 데이터를 엉망으로 관리한 행태도,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도 사용자나 (더 중요하게는) 광고주들로부터 커다란 외면을 받지는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이 2019년에 전년 대비 26% 증가한 약 7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경영자들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상황에서, 선동적인 가짜 콘텐츠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는 저커버그의 태도는 분명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지난해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출시를 둘러싼 서투른 대응도 이 페이스북 설립자의 경영 기록에 오점을 남겼다(리브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춘 홈페이지 특집 기사를 참조하라).

ㆍ제프 베이조스(아마존)   364표
응답자들은 여전히 아마존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 회사의 증가하는 영향력을 불신하고 있다.

ㆍ제이미 다이먼(제이피모건 체이스)  249표
일부 경영진은 ‘은행이 경제호황 속에서 떼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개가 사람을 무는’ 일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ㆍ데니스 뮬런버그(보잉 직전 CEO)  241표
보잉 이사회는 작년 12월 23일 뮬런버그를 내쫓으며, 우리 설문 응답자들과 같은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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