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회자되는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한 장면에서 캐리 브래드쇼 Carrie Bradshaw는 맥도널드의 드라이브 스루 코너에서 "치즈버거, 감자튀김 라지, 그리고 코스모폴리턴 칵테일”을 주문한다. 보드카로 제조하는 이 진한 핑크색 칵테일은 2000년대 초반 지나칠 정도로 달콤했던 칵테일 문화를 주도했다. ‘저탄고지’의 케토 다이어트법이 각광 받는 오늘날엔 칼로리가 적은 테킬라 탄산음료 외에는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코스모폴리턴 칵테일의 재료가 되는) 페르노리카 앱솔루트 보드카가 올해 술집의 최신 메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솔루트는 밀레니얼 세대의 향수를 등에 업고, #코스모 컴백 해시태그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울러 그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칵테일은 ‘당신은 글로벌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더 나은 삶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아마도 브래드쇼가 극중에서 즐겨 신었던 고급 신발 마놀로 블라니크 Manolo Blahniks나 우아하게 즐겼던 브런치처럼 말이다. —NICOLE GOODK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