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내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IBK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오늘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윤 행장은 그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소에서 업무를 봐왔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노조와 사측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극적인 노사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기로 결정, 윤 행장은 내일부터 본점 출근을 할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계속해왔다.
이번 노사합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IBK기업은행 노조 상급 단체인 금융노조가 함께 참여했다. IBK기업은행 노조와 사측,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노조는 향후 IBK기업은행 임원 선임을 위한 제도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 노조와 금융노조는 지난 19대 대선 정책협약 때 낙하산 인사를 내리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파기했다며 반발해왔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취임식은 내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종원 은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IBK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