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아모레퍼시픽이 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원기념관과 전국 사업장에서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선대회장 영면 17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서 선대회장은 2003년 1월 9일 타계했다.
서 선대회장은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로 이름이 높다.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라는 그의 의지는 2020년 현재까지 이어져 아모레퍼시픽 기업가 정신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 시대, 환경,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 이후에는 서 선대 회장의 힘든 시기를 함께했던 ‘장떡’을 함께 먹으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임원들은 지난 2일 시무식 직후에도 장원기념관을 방문해 추모식을 진행한 바 있다. 추모식에서는 창업자의 인류봉사 철학을 담은 ‘2019 나눔국민대상-대통령상’ 상패와 최초와 최고를 추구하는 ‘2019 대한민국 기술대상’ 상패를 봉정했다.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과 신임 팀장급 직원들은 이번 주에도 장원기념관을 찾을 예정이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