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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JOY RIDE] 볼보 ‘V90 CC T5’

볼보 ‘V90 CC T5’
주행안전ㆍ실용성 겸비한 패밀리카

  • 기사입력 2020.01.02 12:56
  • 기자명 하제헌 기자

볼보 ‘더 뉴 V90 CC(크로스컨트리)’는 플래그십 90 시리즈의 왜건 모델인 ‘V90’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쉽게 설명하면 왜건 차량에 SUV의 험로 주파 능력을 결합한 차량이다. 세단보다 실용적이고 SUV보다 주행 안정성이 좋은 차량이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볼보 V90 CC T5. 사진 볼보코리아.

볼보 차량은 탈 때 마다 늘 기분이 좋다. 일단 겉모습이 세련됐다. 단정하고 스마트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실내에서 펼쳐지는 자연스러운 고급감도 무척 마음에 든다. 나무와 가죽을 자연스럽게 가공한 덕이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도 빼놓을 수 없다. 가족을 위한 차량을 고르는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다.

볼보 V90 CC T5. 사진 볼보코리아.

이런 볼보 차량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차량이 V90 CC다. 왜건과 SUV의 장점을 섞어놓은 차다. 실용성과 주행 능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승차는 가솔린 엔진을 단 상시 4륜구동 모델 ‘T5 AWD’에 풀옵션이 적용된 차량이다. V90 CC는 상당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긴 차체에 커다란 타이어를 끼우고 서 있는 모습이 무척 당당했다. 직경이 42mm 더 커진 타이어에 걸맞은 휠 아치에는 플라스틱 보호막을 입혀 자신이 오프로더임을 분명히 알리고 있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40mm, 폭 1,880mm, 높이 1,545mm로 웬만한 중대형 SUV와 맞먹는 수준이다. V90 CC의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일반 SUV와 유사한 수준이다. V90 CC의 기본이 된 왜건 모델 ‘V90’보다 65mm나 높아졌다. 이를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했고 거친 노면에서도 차량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운전석 문을 열었다. 묵직하게 열리는 문에서 ‘안전’에 대한 볼보의 철학을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다. 인체공학 설계가 적용된 가죽 시트가 몸을 탄탄하게 받쳐준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세로형으로 크게 자리잡은 9인치 터치스크린은 볼보의 90시리즈 차량 그대로다.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고 애플 카플레이 이용도 가능하다. 적재공간은 V90 CC가 지닌 큰 장점이다.

볼보 V90 CC T5. 사진 볼보코리아.

시승은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주 일대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이뤄졌다. 시동을 걸면 조금 거친 음색이 나온다. 하지만 방음∙진동 억제가 잘되어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한 느끼기 어렵다. 가속페달에 발을 얹으면 2톤에 육박하는 무게가 무색하게 부드럽게 달려 나간다. 오프로드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한 서스펜션과 두툼한 타이어는 오히려 도심 주행에서 더 빛을 발했다. 세단보다 더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보여 만족스럽다.

볼보 V90 CC T5. 사진 볼보코리아.

서울 시내를 빠져 나와 영동고속도로에 올라타면서 주행모드를 ‘다이내믹’으로 변경했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엔진이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며 차체를 거침없이 밀어 부쳤다. 시승차에는 4기통 2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들어가 있다.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힘이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볼보 V90 CC T5. 사진 볼보코리아.

고속 주행 중에도 실내는 조용하다. 주행감은 부드럽다. 와인딩 코스에서도 차체는 안정감을 잃지 않는다. 고속 직선 주로에서 무게감을 잃지 않았던 스티어링휠은 연속되는 회전 구간에 들어서면서 쏠리지 않고 부드럽게 차를 움직이며 단단한 접지력으로 날카롭게 코스를 탄다. V90 CC는 앞뒤 윤거(좌우 타이어 두개의 중심선 사이 거리)를 각각 1,652mm, 1,643mm까지 넓혀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참고로 기반 모델이 되는 왜건 V90의 앞뒤 윤거는 각각 1,628mm와 1,629mm다.
V90 CC는 오프로드 주행에도 탁월하다. ‘오프로드’로 주행 모드를 바꾸고 비포장도로 구간을 거침없이 내달려보면 알 수 있다. 흙과 자갈이 뒤섞인 오프로드에 진입하면 차체가 요동을 치지만 균형은 잃지 않는다.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휘날리는 흙먼지 속에서도 적절한 무게감을 지닌 스티어링휠이 보여주는 재빠른 응답력은 험로 주행에 자신감을 준다.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2(P

볼보 V90 CC T5. 사진 볼보코리아.

A2)’는 사용할 때마다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스티어링휠 왼쪽 키패드에 위치한 오른쪽 화살표 모양의 실행 버튼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기능이 작동되면 계기판에 녹색 스티어링휠 모양의 아이콘이 점등된다. PA2는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LKA)이 결합된 시스템이다. 스티어링휠만 잡고 있으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알아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을 조절한다.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시속 15km 이상부터 시속 140km까지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달린다. V90 CC은 패밀리카로 추천하고 싶은 차량이다. V90 CC T5 가격은 6,770~7,3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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