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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2020년 투자자 가이드 / 주식과 펀드

2020 INVESTOR'S GUIDE / STOCKS AND FUNDS

  • 기사입력 2020.01.03 09:57
  • 기자명 REY MASHAYEKHI AND ANNE SRADERS 기자

2020년 주식시장에 대해 신중해야 할 이유는 상당히 많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한 와중에서도, 다음에 소개하는 기업들은 신중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BY REY MASHAYEKHI AND ANNE SRADERS

미국 주식 시장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런데 왜 투자자들은 하늘이 곧 무너질 것처럼 행동할까?

실제로 S&P 500은 지난 한 해 동안 그렇게 높다는 3,000포인트의 벽을 몇 차례나 뛰어넘었다. 주기적으로 2만 7,000선을 돌파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주가지수가 치솟으며, 일부 관측자들은 현재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 최고점 사이에서 진행된 무수한 주가등락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 11월 중순 기준으로, 시장은 2018년 1월 도달한 최고점에서 약간 상승했을 뿐이다. 그리고 변동성은 새로운 현상(現狀)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들어 10월까지 S&P 500지수가 1%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날이 37일이나 됐다. 반면 2017년에는 8일에 불과했다. 많은 주주들이 ‘매도’ 버튼을 누르려고 안달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런 흐름은 거시경제의 역풍—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계속되는 무역전쟁과 세계 성장의 둔화 징후가 대표적이다—에 의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업데이트하거나, 연준(Fed) 의장이 주요 지수를 급등 또는 하락시키는 즉흥적인 발언만 하면 된다. 이런 변동성에 지친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완전히 등지고 떠났다. 지난 9월 투자자문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 AllianceBernstein은 ‘투자자들이 지난 12개월간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1,000억 달러를 주식에서 빼내, 매도 대금의 대부분을 채권과 금융 시장 펀드로 옮겼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건 스탠리 투자운용의 대표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앤드루 슬림먼 Andrew Slimmon은 “전반적으로 말하면 시장은 거의 2년간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낙관론의 수준은 급격히 떨어졌다”고 설명한다.

2020년에는 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대선은 미중 무역 관계, 금융 서비스 및 의료 규제 환경은 물론 훨씬 더 많은 경제 지형을 재편할 수 있다. 아울러 연준이 2019년 하반기에 단행하는 수 차례의 금리인하(다른 중앙은행들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가 역대 최장의 경기 확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다. 대형 투자운용사 누빈 Nuveen의 글로벌 주식 책임자 사이라 말릭 Saira Malik은 “그 정도면 성장 둔화를 되돌리기에 충분할까?" 아니면 우리가 결국 경기가 서서히 하락하는 불황의 초입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이 질문을 받은 대부분 투자 전문가들은 ‘R(불황)’이라는 단어를 피했다. 포춘이 이번 기사를 위해 인터뷰한 20여 명의 취재원 중 단 한 명도 향후 12개월 동안 본격적인 경기하락과 불황을 예상하지 않았다. 아울러 “2007년과 2001년 시장 붕괴에 앞서 발생한 종류의 자산 거품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 사람도 없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특히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줄어들 기미가 전혀 없다. 대부분의 예측도 ‘2020년 미국 경제가 약 2%의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심스러운 예측조차 상황을 낙관하는 것일 수 있다. 현 정부의 비정상적인 무역정책과 이민에 대한 적대감이 급증하는 연방 부채와 어우러져 성장을 더욱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식 밸류에이션과 기업 이윤의 둔화까지 고려하면, 왜 우리 취재원 중 무차별적인 강세장을 전망한 전문가가 거의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대표 겸 미국 주식 총괄 론 템플 Ron Temple은 “근본적으로 투자자들이 향후 수익률의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 11년간 경기확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성장은 더욱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장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특히 누군가의 재선 운동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좀 더 빠른 단기 성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건스탠리의 슬림먼은 예를 들어,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 합의를 신속히 추진할 경우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록 투자자들이 모든 주식에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돈을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그 중 일부는 기술 및 소비재 등 전반적인 둔화에 덜 취약한 업종에서 찾을 수 있다. 다른 종목들은 금융 및 의료 업종에 있다. 이 섹터의 많은 주식들은 최근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겁을 먹는 바람에, 크게 저평가 돼 있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한 결과, 27개 종목과 유망해 보이는 2개 ETF를 소개한다. 설령 경기가 부진해도, 대부분 훌륭한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 중 일부는 시장이나 경제를 더 낙관하는 사람들에게는 ‘과감한 투자’가 될 것이다. 즉, 담대한 새 10년에 ‘용기 있는’ 베팅을 할 준비가 된 주인공들이다.

▲기술주: 기술 공룡들은 2020년에 가장 큰 이익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최대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은 지난 10년간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9년은 그들이 확고부동했던 ‘불명성(indestructibility)’을 상실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이 대표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인정보 보호 우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와 더불어, “회사를 해체하라”는 정치권의 대중영합주의적인 요구에 직면해 있다. 누빈의 말리크는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혹은 누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지에 따라 기술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역 갈등 탓에, 일부 기업의 고객 기반과 공급 체인이 위협받고 있다.

결론은 항상 강했던 이 분야에서, 승자를 뽑는 것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업종이 반도체다. 경기에 크게 좌우되는 이 산업은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혁신과 5G 무선 네트워크 구축이 임박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재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미중 관계의 지정학은 일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안전한 투자처 한 곳이 있다. 바로 시놉시스 Synopsys다. 이 기업의 전자 데이터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칩 설계에 사용되고, 무엇보다 관세 우려에서 자유롭다.

이 업체는 3년 간 취소 불가능한 공급 계약—매출이 경기하락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일조한다—으로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은 엔지니어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제품 혁신 속도가 빠른 비결이기도 하다. 42억 달러 규모의 파르나소스 중형주 펀드를 운용하는 로리 키스 Lori Keith는 “재무적 관점에서 강점으로 볼 수 있다”라고 평가한다. 이어 “시놉시스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공략해야 할 분야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망주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위해 부품을 생산하는 네덜란드 회사 ASML이다. 5,655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슈로더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임스 고트리 James Gautrey는 무역 불안이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와 특히 ASML에 무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전통적으로 10년 이상 보유하는 종목”이라고 말한다. ASML은 2020회계연도에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트리는 전망을 훨씬 밝게 보고 있다.

통신 및 하드웨어 거인 시스코는 최근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는 2020회계연도 추정 수익의 15배에 거래되고 있다(섹터 평균은 20이 넘는다). 그러나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대규모 제품 및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5G의 부상과 사물인터넷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다.

분명 자산운용사들은 기술 대기업들을 버리지 않고 있다. 자산 관리업체 본토벨 퀄리티 그로스의 맷 벤켄도르프 Matt Benkendorf CIO는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란으로 투자자들이 알파벳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알파벳의 규제 문제는 페이스북만큼 복잡하지 않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개인정보에 대해 더 많은 통제력을 행사하도록, 회사가 선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해왔다는 설명이다. 수익성이 엄청나게 높은 알파벳의 광고사업을 규제 당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발전이다.

다른 투자자들은 R&D가 주도하는 알파벳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베일리 기퍼드의 미국 주식 성장펀드 공동 매니저 게리 로빈슨 Gary Robinson은 자율 주행을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흐름 중 하나로 본다. 그는 알파벳이 웨이모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통해, 그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주식을 매수해야 할 명백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2019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숨은 보석”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이번 호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가 포춘 선정 올해의 기업가 순위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zure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여전히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보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미국 집중 성장주 CIO 제임스 티어니 James Tierney는 애저가 향후 5년간 매년 40%씩 성장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리고 미 국채 수익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 리서치 회사 윌리엄 오닐의 최고투자 전략가 랜디 와츠 Randy Watts를 포함한 일부 주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률(현재 1.4%)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와츠는 “MS처럼 유동성이 높은 대형주는 이익과 배당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과감한 투자

잘 알다시피, 일론 머스크는 실망스럽게도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논란을 엄청나게 초래한다. 하지만 그런 소란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술주 중심 투자 운용사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서린 우드 Catherine Wood는 “정말 큰 오해를 받고 있는” 테슬라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공매도 투자자들의 단골 공략 대상이다. 하지만 우드는 테슬라의 낮은 배터리 비용, 자체 고안한 인공지능 칩, 고객들이 10억~12억 마일을 실제 주행하며 수집한 데이터가 전기차 분야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우드는 2023년까지 전기차가 신차 판매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주

강력한 역풍에 직면한 이 섹터에서, 메인 스트리트는 월 스트리트보다 전망이 더 밝아 보인다. 

규제가 심하고 성장이 더딘 산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금융주는 보통 더 광범위한 일반 시장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 요즘 그 격차는 더 커 보인다. S&P 500 금융주들은 지난 11월 초 기준으로, 2020년 추정 수익의 12.8배에 거래됐다. 반면 S&P 500 전체 지수는 평균 18배에 거래됐다.

이런 실망스러운 지표는 여러 면에서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에는 이 부문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저금리 기조로 돌아선 탓에, 은행들은 순이자 수입—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투자금융 중심 기업들도 실적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자본시장 및 트레이딩 부문에서 이윤을 잠식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섹터 전체가 더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투자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액티브 퀀트 주식 CIO 올리비아 엥겔 Olivia Engel은 “은행들의 주가는 정말 싸 보이지만, 더 많은 역풍이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몇몇 투자자들은 “당당히 역풍에 맞서라”고 말한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을 총괄하는 네이선 서프트 Nathan Thooft는 “불황 리스크에 비해 은행들이 시장에서 지나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대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보인다면, 은행들은 분명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이런 혜택은 월가의 투자은행들보다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금융기업들이 더 많이 입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지출을 억제하면서 매출을 늘린 장수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 Brian Moynihan 밑에서 탄탄한 이익 성장을 이룩했다. BofA는 수백억 달러를 들여 기술 인프라를 개발하고, 업데이트했다. 동시에 수천 곳의 지점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지점 수백 곳을 열고 있다.

다른 투자자들은 지역 은행들에서 가치를 발견했다.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은행들의 주식은 지역 시장에서 차별화에 성공하며, 빛을 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체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코닝의 주식전략 책임자 돈 타운스윅 Don Townswick은 “지역은행들 사이에서 최고와 최악의 차이를 더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드 아일랜드의 주도(州都) 프로비던스에 본사를 둔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Citizens Financial Group은 11개 주에서 수천 개의 지점과 현금자동인출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북동쪽에 위치한 이 주들은 강력한 경제 덕분에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금융업체의 주식은 2020회계연도 예상 수익의 10배 미만에서 거래된다.

투자운용 분야는 더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고객들이 수수료와 보수를 삭감함에 따라, 제살깎기 식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찰스 슈와브 Charles Schwab 주주들은 2019년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회사가 매출과 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음에도,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거의 11%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티어니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들을 ‘금융계의 아마존’으로 본다”며 “찰스 슈와브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은 어떤 금융회사보다 저렴하다”고 높게 평가한다. 이에 따라 슈와브는 많은 경쟁업체들보다 더 원활하게, 수수료 무료의 주식 거래 서비스를 소화할 수 있다. 

모든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결제 분야와 씨름하는 가운데, 페이팔 PayPal만큼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없다. 페이팔은 현재 미국 상위 500대 인터넷 소매업체 4분의 3 이상이 채택하고 있으며, 벤모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송금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사는 마치 기술주처럼, 2020회계연도 예상 수익의 29배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페이팔 매출이 2020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실적이다.

-과감한 투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거대 은행 웰스 파고 Wells Fargo는 스스로 자초한 유령 계좌 스캔들과 공격적인 영업 전술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그럼에도 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신용카드를 포함한 광범위한 소비자 대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BNY 멜런은행 CEO 출신의 존경 받는 찰스 샤프 Charles Scharf가 최근 수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웰스 파고가 마침내 과거를 청산하고 새 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섹터 평균에는 못 미친다.

헬스케어주

대선이 열린다는 우려로 인해 주가가 계속 하락해 왔다. 그러니 이제는 헐값에 담아야 할 때다.

본토벨의 맷 벤켄도르프는 투자자들에게 “이건 고도의 지식이 요구되는 예측이 아니다. 2020년 대선에서는 분명 의료 분야가 주목을 받을 것”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책에 대한 우려(전 국민 의료보험을 시행하느냐 마느냐?)와 약가(후보의 진영에 관계 없이 버니 샌더스와 도널드 트럼프 모두 이를 억제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가 투자자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 정치인들이 앞다퉈 쏟아내는 수사를 고려하면, S&P 의료 부문이 지난 12개월간 일반 시장에 크게 뒤처진 9% 상승에 그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 섹터에 유리한 다른 요소들을 깨닫는데, 뇌외과의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선진국의 고령화 인구와 신흥 시장의 풍요로움은 정치적 바람과는 별개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포춘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의 한 멤버는 헬스케어 주식을 “현재 가장 먹을 게 많은 분야”라고 표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번 호 특집기사를 참조하라). 결론은 현재 이 섹터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합리적인 주가의 기업들이 널려 있다는 점이다.  

젠슨 투자운용의 대표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릭 숀스타인 Eric Schoenstein은 의료기기 회사 벡턴 디킨슨 Becton Dickinson을 추천한다. 이 회사는 주사기와 바늘처럼 저렴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파르나소스의 키스는 의료기술 기업 홀로직 Hologic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있다. 이 업체의 3D 유방조영 기기와 예방치료 장비는 강력한 고정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그녀는 “홀로직 장비들은 앞으로 보험 보장 여부와 관계 없이, 꼭 필요하고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동물 의료비는 사람들에게 지출하는 것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티어니는 거대 제약사 파이저에서 분사한 조에티스 Zoetis를 추천한다. 그는 애완 동물과 가축 의약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가 “동종업계 기업들보다 더 많은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한다.

누빈의 말릭은 인간을 위한 의약품 분야에서는, 5~9%의 한 자릿수 매출 증가와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현한 주요 제약사 머크 Merck를 선호한다. 이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HIV와 폐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이다. 말릭은 특정 암 치료제로 쓰이는 머크의 키트루다 Keytruda가 5년 내에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회사 매출도 2024년에는 220억 달러까지 증가하고, 향후 몇 년 간 이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내 정쟁으로 인해, 의료 보험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러나 벤켄도르프는 “선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히려 투자자들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들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PER 17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UnitedHealth Group을 추천한다. 그는 정책 변화가 곧 이 보험사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유나이티드를 “의료 비용을 더 잘 관리하고 더 나은 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자”라고 칭찬한다.

-과감한 투자

모건스탠리의 슬림먼은 “2020년 의료비 지출이 가속화하면, 의료기기 기업보다 보험회사가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보험회사 주식이 이미 전 국민 의료보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지난 12개월간 주가가 15% 급락한 시그나 Cigna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코네티컷 소재 보험사는 최근 670억 달러에 미국 최대 보험약제관리기업(PBM) 중 한 곳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Express Scripts를 인수하며, 이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헬스와 애트나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민간 보험이 멸종한 철새비둘기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면, 현재 회사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

▲소비재 주식

소비재 기업들은 경기침체가 닥쳐도 계속 호황을 누릴 것이다.

제조업의 하락세는 2019년 미국 경제의 성장을 저해한 강력한 걸림돌이었다. 예를 들어, 구매 관리자간의 활동을 측정하는 영향력 있는 PMI 지수는 지난 9월,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과거 수십 년 전보다 제조업의 영향력에서 훨씬 자유로운 미국 소비자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누빈의 말릭과 다른 전문가들은 낮은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저축률과 같은 강력한 지표에 근거, 2020년에는 소비자들이 계속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이 더 냉각될 경우를 대비, 소비자 지출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할 때에도 강세를 유지할 기업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파르나소스의 로리 키스는 침체기에 소비자들이 종종 “지출하향화 효과(trade-down effect)”를 보인다고 말한다. 그녀는 “현재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쇼핑할 수 있는 고객들이 일부 할인 판매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할인점들 중에서도 TJ 맥스 앤드 마셜스의 모회사 TJX 컴퍼니스 TJX Companies를 눈여겨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젠슨 투자운용의 숀스타인은 TJX를 “경제적으로 복원력이 뛰어난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경쟁력 있는 가격과 특징적인 매장 내 깜짝 할인 이벤트가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와의 경쟁도 충분히 극복할 강점으로 꼽힌다. 

숀스타인은 또한 치리오스 Cheerios와 러키 참스 Lucky Charms를 생산하는 식품 및 시리얼 거인 제너럴 밀스 General Mills도 추천한다. 그는 “좋은 제품과 강력한 시장 지배력, 역사적으로 탄탄한 현금흐름 창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PER 17로 저평가 돼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반려동물 식품회사 블루 버펄로 Blue Buffalo를 인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다리 넷 달린’ 친구들을 위해 대거 지출을 하는 광범위한 시장으로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키스는 생활용품 기업 클로록스 Clorox의 팬이기도 하다. 사명(社名)과 같은 표백제만 생각하면, 이 회사의 광범위한 필수 소비재 제품군을 놓칠 수도 있다. 하지만 클로록스는 버츠 비스 Burt's Bees나 히든 밸리 Hidden Valley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격결정력을 행사할 수 있다. 키스는 “신제품 혁신이 회사의 연간 매출성장에 평균 3%포인트 정도 기여하고 있다”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시장점유율은 클로록스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평가한다.

윌리엄 오닐의 전략가 와츠는 평균 이상의 배당수익률(현재 2.3%)과 강력한 매출 성장률을 들어, 홈 디포 Home Depot를 딱 집어 꼽았다. 이 주택개량 소매업체의 DIY 제품은 고령의 부유층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회사가 그 어떤 침체도 극복할 것으로 믿는 트렌드다. 와츠는 “홈 디포가 5년간 배당금을 늘렸고, 지난 12개월간 거의 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한다.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 Target은 전자상거래의 시대에서도 번창할 수 있다는 점을 계속 입증해 왔다. 회사는 2020회계연도에 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부 산업에서는 미미한 변화지만, 소매업체로서는 건실한 상승세다.

▲신흥시장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중산층이 부상하고 있다.

아시아의 무역 갈등과 불황에 가까운 유럽의 경제상황—기업들이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으로 인해, 해외 주식은 힘든 흐름을 보였다. 지난 2년간 미국 주식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PER 13.5에 거래됐다. 반면 S&P 500 멀티플은 22.3을 기록했다.

그러나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해외 성장주 펀드를 운용하는 제드 와이스 Jed Weiss 는 이런 흐름이 “순환적으로” 나타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년 전 내가 이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했을 땐, 해외 주식이 미국 주식보다 훨씬 수익률이 좋았다”고 지적했다. 와이스는 이어 “요즘 공포감을 조성하는 신문 헤드라인을 무시하고 주식에 내재된 펀더멘탈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종목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투자 아이디어들 중 하나는 신흥시장 내 인구지형 변화를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들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에서 중산층 진입 인구가 늘면서, 홍콩에 본사를 둔 AIA 그룹 등 다국적 보험사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와이스는 "이 나라 국민들은 아직 미국과 유럽처럼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A—지난 12개월간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다—는 수십 년간 시장에서 살아 남았고, 그 결과 현재 브랜드 인지도와 강력한 실적을 앞세워 혜택을 보고 있다.

은행들 역시 신흥시장의 우호적인 인구지형을 활용하고 있다. 인도 최대 민간은행 HDFC 뱅크는 여전히 정부 지원 금융기관들이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큰 족적을 남긴 바 있다. HDFC는 당좌예금계좌,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개인 및 기업대출 등 다양한 소비자 및 기업 상품을 앞세워, 여전히 금융소외 인구가 대다수인 인도에서 탄탄한 위치를 확보했다. 

본토벨의 벤켄도르프는 HDFC에 대해 “그들은 저비용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나치게 많은 지점과 직원들로 몸집을 불리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인도 자체가 투자하기에 좋은 나라다. 인구지형은 물론 회계 및 법률 구조도 매우 우호적이다. 대체로 아주 좋은 장기성장 기회가 있다.”

알리바바 그룹 Alibaba Group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장 스토리를 계속 써가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세계 최대의 이 소매업체는 독보적인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년간 회사 매출은 43%나 증가하며, 인상적인 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계열사 앤트 파이낸셜 Ant Financial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도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멀리 떨어진 시장의 개별 주식 선정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관심을 가질만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는 항상 존재한다. 현재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해외 주식에 초점을 맞춘 펀드 가운데 아이셰어스 핵심 MSCI 토털 해외주식(IXUS)과 뱅가드 FTSE 미국 제외 전 세계 주식(VEU) ETF를 최고로 꼽고 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소티로프 Daniel Sotiroff에 따르면, 두 펀드는 선진국과 신흥 시장 모두에서 기초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대기업 주식에 집중하기 위해 ‘시가 총액 가중치’를 적용한다.

더욱이 소티로프는 이 ETF들의 수수료가 “아마 업계 최저 수준일 것”이라고 말한다. 각각 연간 수수료가 자산의 0.0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1만 달러를 투자할 때 9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그는 “그들이 더 좋은 수익률을 올리는 데는 분명 낮은 수수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평가한다.

-과감한 투자

^일본에선 최근 몇 년간 기업 거버넌스 기준에 대한 변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펀더멘털 주식 공동 책임자 케이티 코크 Katie Koch는 "일본은 아마도 선진시장 가운데 가장 주가가 저평가된 곳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전산(Nidec)은 시대를 앞서가는 분야에서 일본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래 전기차에 필수적인 전기 모터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니덱의 최근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미래전망 지표는 유망하다. 매출 및 주당수익은 2021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각각 14%와 4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들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포춘의 지난해 예측 결과

-‘깜짝 상승세’를 전망한 최고 예측

포춘 투자 팀은 1년 전, 금리 인상과 암울한 무역 갈등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꾸준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최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 주식은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포춘 수석 기자 젠 위츠너 Jen Wieczner가 선정한 ‘안정성과 실적을 겸비한 주식’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이 훨씬 더 좋았다. 그녀가 뽑은 30개 종목은 지난 12개월간 배당 포함, 평균 20.2%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S&P 500지수는 14.4%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선정한 해외 주식 9종목 중 7종목이 S&P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심지어 글로벌 주식이 전반적으로 미국 주식보다 부진했음에도 말이다. 우리 전망의 실제 결과를 소개한다.

-부상하는 아시아

우리 추천주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거둔 일부 기업은 아시아에서 나왔다. 급성장하는 중산층 인구는 음식배달업체 메이투안 디앤핑(‘중국의 그럽허브’로 생각하면 된다)과 홍콩 카지노업체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에 커다란 수익을 안겨줬다. 관세 전쟁은 일부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타격을 입혔지만, 우리가 뽑은 타이완 반도체와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각각 48%, 30% 급등했다.

-더 높이 도약한 기술주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주가 상승의 엄청난 몫을 담당했고, 2019년에도 이런 추세를 지속했다. 우리는 페이스북과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으로부터 시장 초과 수익률을 올렸지만, 파티가 훨씬 더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고 있다.

-빗나간 금융주

우리는 2019년 변동성이 커지며, 증권회사와 트레이더들이 더 많은 사업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기술적 변화와 경쟁이 그들의 수익에 타격을 가할지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실제로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무료 수수료 경쟁이 증권업계의 이익을 잠식하면서, 25%나 떨어졌다. 옵션과 선물거래 거인 CME 그룹과 CBOE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준수한 수익

한 해 동안 전반적으로 헬스케어 주식이 저조했지만, 우리는 FDA 승인을 받은 두 곳의 혁신기업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 비침습성 대장내시경 검사기를 생산하는 이그잭트 사이언스와 낭포성 섬유증 치료법을 개발하는 버텍스 제약이 그 주인공들이다. —MATT HE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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