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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전자담배와의 전쟁

THE FIGHT AGAINST BIG TOBACCO 2.0

  • 기사입력 2019.11.27 09:43
  • 기자명 Sy Mukherjee 기자

연방규제와 주 정부의 법적 조치, 집단소송이 세 갈래로 나눠 전자담배 제작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By Sy Mukherjee

미국 질병통제센터들과 FDA, 그리고 다수의 주 보건부서가 최소한 380건의 (확인을 거쳤거나 가능성 있는) 폐질환과 7건의 사망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36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모두 니코틴이나 불법 마리화나 흡입장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의 근원을 규명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고, 장기간에 걸친 흡입(vaping) 효과를 판단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은 분명하다: 유해물질 흡입에 대한 반대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젊은 층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입이 유행처럼 번지자, 향을 가미한 전자담배 액상 카트리지(pod)를 금지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아울러 보다 광범위한 법적 조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지에서는 쥴 Juul(현재 전자담배 시장의 최강자다)과 팍스 랩스 Pax Labs 같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이런 사건들 상당수가 개별 소송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집단행동이 임박했다. 감시단체인 소비자안전기구 관계자는 “쥴에 대한 소송은 1990년대 대형 담배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연상케 한다. 심지어 전자담배 광고는 빅 토바코 Big Tobacco 2.0의 시대가 열렸다고 떠벌려왔다. 쥴과 다른 전자담배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는 원고들은 1990년대 담배회사를 제소한 사람들과 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사례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아들이 쥴 제품에 중독돼 결국 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뉴저지 주의 한 아버지는 지난 9월 중순, 자신과 아들이 니코틴 함량과 그 해로운 영향을 알지 못한다고 비난하며 쥴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주 차원에서도 조시 스타인 Josh Stein 노스캐롤라이나 주 검찰총장이 미성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쥴 등 전자담배업체 9곳을 고소했다.

말보로 제작사 알트리아 Altria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쥴의 경우, 잘못을 부인하며 청소년들의 흡입을 멈추게 할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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