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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자본 구성 문제 해결…사업 확장에 날개 달았다
토스, 자본 구성 문제 해결…사업 확장에 날개 달았다
  • 김타영 기자
  • 승인 2019.1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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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토스 제공
이미지=토스 제공

[Fortune Korea]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 사업 확장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자본 구성 문제를 해결했다.

토스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 전원의 동의를 얻어 기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RCPS·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hares) 전량을 전환우선주(CPS·Convertible Preferred Stock)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RCPS는 일정 조건 하에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주식이다. 투자금 회수가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스타트업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자본 조달 방식이지만,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시 자본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토스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00억 원의 자본을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금융당국은 토스의 혁신성을 인정하면서도 ‘고객의 돈’을 다루는 금융업 특수성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증권업 진출 등 토스 사업 확장에 제동을 걸어왔다.

토스는 13일 RCPS를 CPS로 전환하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자본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모습이다. 상환권이 없는 CPS는 K-GAAP(일반회계기준) 뿐만 아니라 IFRS(국제회계기준) 상에서도 자본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토스 주요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페이팔, 세콰이어차이나 등은 13일 임시주총에서 “이번 결정을 통해 토스의 은행 및 증권사업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의 모든 투자자가 조건 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며 “자본 안정성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 금융 혁신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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