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더 뉴 아우디 A6' 품질에 이상...소비자 주의 요망

주행 중 정차 시 시동꺼짐 현상 발생
서행 중 변속 타이밍 못 찾기도
아우디코리아는 아직도 "원인 파악 중"

  • 기사입력 2019.11.11 11:27
  • 최종수정 2019.11.12 13:24
  • 기자명 하제헌 기자

아우디가 오랜만에 국내 시장에 내놓은 신차 ‘더 뉴 아우디 A6 45 TFSI(이하 아우디 뉴 A6)’ 품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승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사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아우디 뉴 A6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꼼꼼한 사전 확인과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아우디 뉴 A6를 시승하는 동안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6차례 발생했다. 해당 시승차는 2019년 10월 21일 등록된 차량으로 소유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주식회사다.

시승차량 인수인계 확인서 상 차량 누적 주행거리는 291km로 기록되어 있다. 

시승 차량 등록증. 최초 등록일이 2019년 10월 21일로 기재되어 있다.사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시승 차량 등록증. 최초 등록일이 2019년 10월 21일로 기재되어 있다.
사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시승 차량 인수 인계 확인증. 차량 인계 당시 누적 주행거리는 291km로 기록되어 있다.
사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시동 꺼짐 현상은 저중속으로 주행하다 신호대기 정차 시에 일어났다. 주행 속도는 시속 70km를 넘지 않았다. 주행 시 차량 주행 설정은 다음과 같았다. 주행모드 ‘드라이브 AUTO’, 엔진 스톱앤고(ISG) 기능 ‘끔(OFF)’, 에어컨과 라디오 ‘켬(ON)’. 

시내 도로에서 저중속 주행 중 신호대기를 위해 감속하는 순간 엔진이 떨리기 시작하고 rpm이 급격히 떨어져 시동이 꺼진다. 다시 시동을 걸면 엔진경고등이 계기반에 들어온 뒤 곧 사라진다. 이 같은 현상이 6번 반복됐다. 

퇴근길 러시아워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올림픽대로에선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속 10km에서 30km사이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중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엔진만 공회전 했다. 그러다 갑자기 변속이 이뤄져 울컥거리며 차가 앞으로 튀어나갔다. 

시승 후 주행 거리는 428km. 이때는 엔진 스탑앤고(ISG) 기능을 켠 상태로 촬영했다.
사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포털 사이트 아우디 관련 카페에는 아우디 뉴 A6 결함으로 인한 신차교환을 요구하는 글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포춘코리아 유튜브 계정(포춘코리아)과 페이스북 계정(HMGP뉴스)에 접속하면 해당 차량의 시동 꺼짐 현상을 찍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에서는 해당 차량의 시동꺼짐 현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아직 문제 파악이 안되고 있다"며 "내부에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 그만큼 예상못한 문제점이 있다는 방증이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아우디 뉴 A6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아우디코리아 제공.

뉴 A6는 국내에 ‘A6 45 TFSI 콰트로’와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종류가 출시됐다. 두 차량 모두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물렸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다.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7.7kg•m를 낸다. 

아우디코리아는 연말까지 뉴 A6 3000대를 국내로 들여오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각각 6679만7000원과 7072만4000원이다. 

지난 6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그룹 산하 브랜드별 주요 경영진을 새로 선임하고 조직을 강화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제프리 매너링(Jeffrey Mannering)사장이 8월부터 책임지고 있다.

당시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총괄사장은 "새롭게 합류한 경영진들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브랜드들이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