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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비즈니스 리더 50(1~10위)

MOST POWERFUL WOMEN

  • 기사입력 2019.11.01 10:36
  • 기자명 Kristen Bellstrom 외 12인 기자

더 많은 CEO들이 순위에 올랐고, 더 많은 승진이 이뤄졌고,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포춘의 2019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비즈니스 리더’ 리스트를 요약한 특징이다. 올해 9명의 새 얼굴 중 대부분은 최고경영자다. 베스트 바이의 코리 배리 Corie Barry와 CDW의 크리스틴 레이히 Christine Leahy 같은 인물들이 신규 진입했다. 충분한 자격을 갖춘 후보가 너무 많아,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여성 CEO 36명(역대 최다 기록) 중 몇 명은 탈락했다. 그렇다고 해서 재계에 완전한 평등이 구현됐다는 말은 아니다. 금융업계에선 올해 가장 많은 수상자가 나왔다(JP모건 체이스의 임원만 3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 업종은 아직 미국 주요 은행에서 여성 행장을 배출하지 못했다(상자 기사 참조). 아울러 플렉스의 레바티 애드바티 Revathi Advaithi와 AMD의 리사 수 Lisa Su 같은 CEO들이 부상했지만, 실망스럽게도 유색인종 여성들은 최고층 집무실에서 여전히 귀한 존재다. 그러나 이번 기사에 등장하는 50명의 임원들이 증명하듯, 여성들은 이제 기업 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권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행사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필진 Kristen Bellstrom, Matt Heimer, Emma Hinchliffe, Aric Jenkins, Beth Kowitt, Michal Lev-Ram, Aaron Pressman, Lisa Marie Segarra, Lucinda Shen, Anne Sraders, Jonathan Vanian, Phil Wahba, and Jen Wieczner

-1위 매릴린 휴슨 Marillyn Hewson(록히드 마틴 회장 겸 사장 겸 CEO, 65세)

국제 제재부터 미중 무역전쟁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휴슨은 록히드 마틴에서 계속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해 이 방위사업체의 매출은 사상 최대 수주를 앞세워 8% 증가했다. 실제로 F-35 전투기의 대규모 주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0대 이상을 구매하겠다는 터키의 계획을 미국이 거부했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악재도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회사는 국방부와 협상 중인 중요한 F-35 신규 계약과 해군에 11억 달러 규모의 헬리콥터를 제공하기로 계약으로 무산된 사업의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휴슨의 전략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지난 1년간 회사 주가를 16% 끌어 올리며, S&P 500 지수와 업계보다 높은 수익률을 누렸다. 이 여성 CEO의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녀는 올해 존슨 앤드 존슨 이사회에 합류했다.

-2위 메리 배라 Mary Barra(제너럴 모터스 회장 겸 CEO, 57세)

GM의 판매량은 지난해 바닥을 기었지만, 배라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의 미래 성공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였다. 무역전쟁으로 중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GM은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누려온 픽업트럭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배라는 2023년까지 신형 전기차 20대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GM은 지난 1월에는 캐딜락의 완전 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다.

-3위 애비게일 존슨 Abigail Johnson(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회장 겸 CEO, 57세)

지난해 피델리티는 매출(2,040억 달러)과 수익(63억 달러)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공의 신호는 자사 계좌로 유입된 3,090억 달러의 신규 고객 자금일 것이다. 이 금액은 2017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존슨은 수수료부터 현금계좌 수익률까지 모든 면에서 경쟁업체들을 한참 앞서 나가며, 신규 고객들을 유치했다.

-4위 지니 로메티 Ginni Rometty(IBM 회장 겸 사장 겸 CEO, 62세)
 
^IBM이 업무용 소프트웨어 회사 레드 햇 Red Hat을 34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은 회사 역사는 물론, IT 업계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꼽힌다. 로메티는 이번 인수를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고객사들이 자체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모두에서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가 로메티의 앞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 그녀가 재임한 지난 5년간 회사 매출이 20% 감소, 796억 달러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5위 게일 부드로 Gail Boudreaux(앤섬 사장 겸 CEO, 59세)

부드로는 의료 부문을 현대화하고, 개인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건강보험회사 앤섬 Anthem은 최근 두 개의 앱을 출시했다. 그 중 하나는 사용자가 청구 내역 및 실험실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해준다. 부드로의 감시 하에, 회사는 자체 약국보험관리 플랫폼 인제니오알엑스 IngenioRx의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지난 5월 고객들을 이 플랫폼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인제니오알엑스는 좀 더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통해, 주로 고객들에게 연간 총 40억 달러의 약가 절감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다. 부드로는 앤섬의 기술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애플에서 직원 몇 명을 스카우트했다. 아울러 바쁘게 보낸 한 해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 현재 이 헬스케어 베테랑은 지난 6월 발표한 행동건강조직 비컨 헬스 옵션 Beacon Health Options의 인수를 총괄하고 있다.

-6위 셰릴 샌드버그 Sheryl Sandberg(페이스북 COO, 50세)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을 비판하는 사람들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일에 점점 더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7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 소셜 네트워크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을 물어, 역대 최고액인 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제 일부 정치인들은 반독점 조사까지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부정적인 여론이 성장을 가로막지 않았다. 지난해 회사는 2017년 대비 37% 증가한 55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7위 피비 노바코비치 Phebe Novakovic(제너럴 다이내믹스 회장 겸 CEO, 61세)

국방비 증액과 외국 정부에 대한 무기판매 정책의 완화는 지난해 미국 방위사업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제너럴 다이내믹스(GD)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바코비치의 리더십 하에, GD는 작년에 36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17년보다 17% 증가한 규모다. 정보기술 회사 CSRA의 인수와 노후 비행기 정비사업의 성장이 어느 정도 기여한 결과다.

-8위 새프라 캐츠 Safra Catz(오라클 공동 CEO, 57세)
 
미 국방부가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클라우드 계약 JEDI 입찰에서 오라클을 배제하면서, 이 데이터베이스 거인은 타격을 입었다. 캐츠와 오라클은 국방부의 입찰 과정에 끈질기게 이의를 제기하며, 다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공동 CEO 마크 허드 Mark Hurd가 지난 9월 병가를 내자, 사내에서 캐츠의 권한은 더욱 커졌다.

-9위 줄리 스위트 Julie Sweet(액센추어 CEO, 51세)

스위트는 지난 9월 액센추어의 글로벌 CEO에 오른 후, 포춘 리스트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그녀는 새 역할을 맡아 400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50만 명에 가까운 직원을 총괄한다. 스위트는 이 컨설팅 및 기술 회사에서 승승장구해 왔다. 2010년 법률 고문 및 감사 책임자로 액센추어에 첫 합류한 그녀는 2015년에는 북미 지역 수장으로 발탁됐다. 이 지역 CEO를 맡은 후, 스위트는 회사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올렸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보안 같은 성장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녀는 액센추어의 현재 전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 4월 광고대행사 드로가5 Droga5 인수 같은 대형 M&A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10위 루스 포랫 Ruth Porat(구글, 알파벳 수석 부사장 겸 CFO, 61세)

알파벳은 여전히 구글의 대규모 온라인 광고사업에 의존해 매출—지난해 1,368억 달러로 2017년 대비 23% 증가했다—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포랫과 경영진이 다른 사업들을 육성함으로써, 매출원을 다각화하기를 기대한다. 그녀는 알파벳이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부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사업은 아직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하지만 포랫은 판도가 곧 바뀌기를 희망한다. 그녀는 또 지난 1년간 구글의 대규모 투자 중 일부를 총괄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 데이터 센터와 사무실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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