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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세상을 바꾸는 기업들(41위~52위)
[포춘US]세상을 바꾸는 기업들(41위~52위)
  • Erika Fry, Matt Heimer 등
  • 승인 2019.10.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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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WORLD

41위 힐턴(버지니아 매클레인): 고객들을 친환경 노력에 동참시키다

북극처럼 차가운 호텔 스위트 룸의 에어컨을 제어하려다 좌절한 사람이라면, 커넥티드 룸에 감사할 것이다. 힐턴은 내년까지 약 200개 호텔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투숙객들은 앱을 통해 냉난방 및 환기, 조명, 기타 시스템의 탄소배출 영향을 추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커넥티드 룸은 힐턴이 기울이고 있는 광범위한 에너지 절약 노력—탄소배출량과 운영비 절감에 일조했다—의 일환이다.

42위 엣시(브루클린): 전자상거래 오염 문제에 대처하다

엣시 Etsy가 마침내 흑자로 돌아서자, 신임 CEO 조시 실버먼 Josh Silverman은 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초 회사는 탄소 저감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배송업체들의 탄소 배출을 100% 상쇄하는 최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됐다. 로키 마운틴 연구소의 애덤 클라우버 Adam Klauber는 “(판매업체가 배송을 하기 때문에) 엣시가 스스로 배출량을 조절하는 건 어렵다. 따라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 상쇄가 가장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엣시는 다른 업체들에도 영감을 주고 있는 듯하다: 엣시를 비롯한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돕는 3디그리스 3Degrees는 엣시의 선언 이후, 동참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43위 필립스(암스테르담): 탄소 중립 목표에 근접하다

최근 헬스케어 제품에 집중해 온 이 다국적 기업은 에너지 사용 절감에서 큰 진전을 보여왔다. 회사는 미국과 네덜란드 시설의 전력을 풍력에 의존함으로써, 내년에는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대규모 제품은 병원의 MRI 시스템, 소형 제품은 충전 가능 칫솔이 대표적이다.

44위 빈테 비비엔다스(멕시코 테카막): 완전한 공동체를 만들다

빈테 Vinte는 멕시코 중산층이 누릴 수 있는 환경친화 주택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가 2002년 이후 판매한 주택 4만 채는 태양광 패널과 단열재 등 전기요금을 77%나 절감하는 기능이 있다. 빈테는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주택단지도 신규 개발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가 결국 부동산의 장기 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45위 랜드 오레이크스(미네소타 아든 힐스): 인공지능 탑재 앱으로 농부들을 돕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이 농업 협동조합은 슈퍼컴퓨터보다 낙농가와 트랙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기상정보가 10만 개의 서로 다른 토양 유형과 다양한 농작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아마존으로부터) 엄청난 컴퓨팅 능력을 제공 받았다. 농업의 수익성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A.I. 앱을 구축하려는 목적이었다.

작년 9월 출시된 트루테라 인사이트 엔진 Truterra Insights Engine은 현재 약 3,000곳의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트루테라 앱은 ▲상세한 위성 지도 ▲다른 경작 앱의 데이터 ▲기후와 토양, 농작물 시뮬레이션 결과를 이용, 경작지의 각 부분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농부는 토양 조건에 따라 비료를 더하거나 줄일 수 있고, 침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덮기 작물 /*역주: 토양표면을 보호해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유기물을 보충해 준다/을 활용하거나, 심지어 트루테라가 ‘손해만 보는 밭’이라고 경고하면 경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폐기물과 유실, 토양 침식은 줄이고 이윤은 더 높일 수 있다.

46위 NTT(도쿄): 첨단기술로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다

남아공의 동물보호 경비대는 2011년경, 대규모로 코뿔소를 잃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이 종(種)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보존 성공사례로 평가됐다. 하지만 판매를 위해 뿔을 밀렵하는 범죄조직으로부터 갑자기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영세한 규모의 일반적인 지역 밀렵꾼이 아니었다. 남아공—전 세계에 남아 있는 코뿔소 약 3만 마리 중 80%가 서식하는 본거지다—은 2015년경 ‘밀렵꾼들이 8시간마다 코뿔소 한 마리를 포획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때 일본 통신사 NTT가 등장했다. 회사는 그 해에 남아공의 사설 동물 보호구역 중 한 곳에 자체 기술을 구축했다.

NTT는 동물들을 추적하기 위해, 드론과 경비대를 활용하지 않았다. 대신 ‘세계를 바꾸는 기업’ 명단에 2차례나 오른 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경비대원들의 통신을 돕고, 보호구역의 통행을 감시하기 위해 센서로 작동되는 감시장비를 설치했다. 그 결과는 극적이었다. 처음 2년간 보호구역 내 밀렵 건수는 96%나 감소했다. 무단 침입과 울타리 훼손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6,200헥타르 규모의 보호구역에서 보안 대응시간은 7분으로 크게 줄었다. NTT는 그 후 아프리카 전역의 다른 보호구역으로 이 조치를 확대했다.

47위 아이콘 그룹(호주 브리즈번): 의사가 귀한 지역에서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다

암의 고통은 도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준 높은 치료는 대개 도시에서만 받을 수 있다. 호주 최대의 민간 암 치료 제공업체 아이콘 그룹 Icon Group은 환자에게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는 걸 목표로 한다. 환자가 동남아나 시골이나 어디에 있든 관계 없이, 원격 의료와 원격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의료 체계가 미흡한 시장에서는 파트너십을 최대한 활용한다.

48위 파타고니아(캘리포니아 벤투라):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다

이 아웃도어 장비 및 의류업체는 환경보호 의지가 확고하다. 회사는 2002년 이후 매출의 1%를 친환경 운동에 기부했다. 자체 플라스틱 문제도 정면 대처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재활용 재료로 의류의 69%를 만들기로 약속했으며, 오염 물질인 초미세 합성섬유의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49위 세일즈포스(샌프란시스코): 앱을 통해 환경 투명성 강화에 큰 기여를 하다

세일즈포스는 기업들의 판매 지표 추적을 지원하며, 13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구축했다. 이제 회사는 그들이 환경 지표를 추적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출시된 앱을 통해, 고객사들은 사업상 모든 요소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가령, 자사의 데이터 시스템과 직원들의 출장에서 비롯되는 에너지 소비량 등이다. 현재 세일즈포스가 1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속에서, 이 앱은 좀 더 광범위한 환경 캠페인의 일환이다. 회사는 동종업계 기업들이 환경적 영향을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설득한다. 세일즈포스는 상장 당시, 솔선수범하며 갈채를 받았다.

50위 이베이(새너제이): 중소 소매업체들이 전자상거래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교육하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영세 소매업체들에게 이커머스 대기업들과의 경쟁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베이는 이른바 ‘소매 복원 프로그램(Retail Revival program)’을 통해, 바로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업체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 신규 시장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회사는 8주간 일대일 판매 교육을 실시한 후, 10개월 동안 전담 지원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7개국 10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450개 판매업체 중 75%가 이베이에 새로 가입했다. 이 신규 판매업체들로부터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92%가 이미 외부 지역 출신이다. 영세 소매업체들의 영역이 확장되고, 매출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51/52위 임파서블 푸즈/비욘드 미트(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엘 세군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햄버거를 재해석하다

임파서블 푸즈 Impossible Foods 버거는 전통적인 쇠고기 버거보다 물을 87% 적게 사용한다. 완두콩, 녹두, 현미 단백질로 만든 비욘드 미트 Beyond Meat의 햄버거는 땅이 93%나 덜 필요하다. 전 세계 육식 인구의 10분의 1이라도 버거 소비를 이런 식물 기반 제품으로 대체한다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물론 이 두 회사의 비(非) 육류 제품이 지속가능성의 100% 해결책은 아니다. 컨설팅업체 BSR의 지속가능성 컨설턴트 클리오드나흐 컨론 Cliodhnagh Conlon은 “필요한 규모에 따라 생산되는 거의 모든 재료가 환경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비욘드 미트—지난해 총 매출 8,79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의 식물성 제품은 이미 팀 호턴스, 던킨, TGI 프라이데이에 납품되고 있다. 임파서블 푸즈 제품은 애플비와 화이트 캐슬에 들어간다. 타이슨 Tyson 같은 경쟁업체들은 미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두 업체로서는 순조로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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