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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세상을 바꾸는 기업들(21~30위)
[포춘US]세상을 바꾸는 기업들(21~30위)
  • Erika Fry, Matt Heimer 등
  • 승인 2019.10.0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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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WORLD

21위 액센추어(더블린): 취약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다.

아프리카 농촌 지역에서 의료 전문가들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해결책은 무엇일까? ‘지역 공동체의 보건 종사자’를 훈련시켜 기본적인 진단 테스트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보다 정밀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것이다. 액센추어는 암레프 헬스 아프리카 Amref Health Africa와 협력, 케냐에서 이런 보건 종사자들을 3만 5,000명 넘게 훈련시켰다. 이들은 현재 350만 가정을 돌보고 있다.

22위 IBM(뉴욕 아몽크): 첨단 기술로 음식 오염을 차단하다

1년에 약 6억 명이 식품으로 인해 병에 걸린다. 그 희생을 줄이기 위해, IBM은 오염 발생을 더 빨리 억제할 수 있도록 식품 경로를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농산물을 추적하는 회사의 푸드 신탁기금에는 100곳 이상의 재배업체와 생산업체, 판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식료품 거인 월마트와 앨버트슨 Albertsons도 동참하고 있다).

23위 자일럼(뉴욕 라이 브룩): 물을 제 자리에 돌려 놓다

이 회사는 수처리 시스템의 핏빗 Fitbit /*역주: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업체/으로 생각하면 된다: 자일럼의 디시전 인텔리전스 Decision Intelligence 시스템은 압력 센서를 사용, 물의 흐름을 추적하고 파이프의 누출을 빠르게 파악한다. 아울러 자일럼의 데이터 분석은 도시들이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회사는 인디애나 주 사우스 벤드 South Bend 시에서는 하수도 범람을 70% 줄이고, 10억 갤런의 오염수가 지역 수로에 침투하지 않도록 지원했다.

24위 인텔(캘리포니아 샌타 클래라): 다양성을 대폭 강화하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업계에서 가장 과감한 다양성 목표 중 하나를 달성했다. 즉, 현재 숙련된 노동력의 14.6%를 소외된 소수민족(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계,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구성한 것이다. 인텔은 공급망도 다양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0년부터 여성, 소수민족, 참전용사, 성소주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협력업체에 연간 최소 1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25위 보다콤(남아공 미드랜드): 약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대한 공중 보건 시스템에서는, 지역적으로 주요 약품의 부족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따라 현지 1위 이동통신사 보다콤은 보건 당국과 손을 잡고, 앱을 구축했다. 이 앱은 공급망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돕는다. 약사들은 앱을 활용해 약품 부족을 경고하고, 필요에 따라 재고를 조정한다. 보다콤은 이 기술을 민간에도 판매하고 있다.

26위 다우 케미컬(미시간 미들랜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속도로를 만들다

주요 플라스틱 생산업체인 다우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아스팔트에 섞어 기존 고속도로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며, 내구성이 뛰어난 도로면을 만들고 있다. 회사가 지금까지 건설한 이런 ‘하이브리드 도로’는 약 60마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매립지로 향할 플라스틱을 200톤이나 재활용했다. 베트남과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에서도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27위 굿알엑스(샌타 모니카): 복잡한 ‘약값의 미로’를 풀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의사 처방대로 약을 먹지 않는다. 형편에 맞는 가격에 약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광고로 운영되는 굿알엑스 GoodRx의 무료 사이트는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를 통해, 약국 7만 곳에서 가장 저렴한 약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2011년 설립 이후, 1억 명이 10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28위 MOD 피자(워싱턴 벨뷰):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장 피자

‘신속포장 피자’의 유행은 MOD에 도움이 됐다: 회사는 2008년 경기침체 당시 설립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매장을 450개까지 늘렸다. 매출은 지난해 3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MOD 직원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피자 크기만큼이나 큰 사회적 변화를 낳고 있다. 약 8,000명의 근로자 중 38% 이상이 이른바 ‘공평한 고용기회’를 통해 취업했다. 이들은 그 동안 취업시장에서 배제되기 일쑤였다. MOD는 저소득 청년, 지적ㆍ신체적 발달장애인, 그리고 전과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지역 단체와 협력한다. 특히 전과자를 고용하는 건 매우 드문 사례이자, 가장 필요한 변화를 낳고 있다. 범죄 재범 가능성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지표가 실업이기 때문이다.

29위 로레알(파리): 농부들이 얻는 건 단지 화장품만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화장품 브랜드는 ‘모든 이와 아름다움을 공유하다(Sharing Beauty With All)'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두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회사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화장품의 필수 성분을 수확하도록 노동자들을 훈련시킨다. 또한 대부분 개발도상국 여성 노동자들인 이들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돕는 게 로레알의 계획이다. 수분크림용 지방성분 나무(shea butter)의 주 산지인 부르키나 파소에서는 삼림 훼손을 제한하면서, 약 3만 7,000명의 여성들이 시어 버터 나무의 열매를 수확하고 가공하도록 교육했다. 또한 일부 중개인의 개입을 줄여 농민들의 소득을 늘렸다. 마다가스카르(피부관리 화장품의 주 성분 센텔라 아시아티카 Centella asiatica의 산지)와 인도(헤어케어 제품의 주 재료 구아 검 guar gum의 산지) 여성들도 로레알이 기울이는 비슷한 노력의 수혜를 받고 있다.

30위 프루덴셜 파이낸셜(뉴어크):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다

프루덴셜은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56억 달러를 투입, ‘취약한 지역사회’에서 저렴한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했다. 회사의 이런 노력은 특히 본사가 위치한 뉴어크 시에서 두드러졌다. 뉴욕의 주택가격 급등 여파로 이곳 집값 역시 크게 올랐다. 라스 바라카 Ras Baraka 뉴어크 시장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 도시의 집값을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는데, 프루덴셜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회사가 자금을 댄 건물들은 주거공간의 40%를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위해 남겨뒀다.

▲세계를 바꾸는 기업들의 공통점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킨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기업들은 주주 가치에만 편중하면, 장기적으로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이런 철학적 변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번 호 ‘기업의 새로운 대의’ 기사를 참조하라). 그들은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자신들이 속한 지역사회를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주주들을 기쁘게 한다: 지난 4년간 포춘의 ‘세계를 바꾸는 기업’ 명단에 오른 글로벌 상장기업들은 이후 평균적으로 MSCI 월드 인덱스보다 높은 주주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5년 순위에 첫 진입한 기업 중 8곳은 그 뒤로 100% 이상의 총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MSCI 벤치마크의 동기간 수익률은 42%에 그쳤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많은 회사들이 구성원들로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낸다. 로이즈 뱅킹 그룹 Lloyds Banking Group(31위)은 직원들이 회사 전체 투표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선택한 후, 이 질병을 앓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 자원을 투자했다. 힐턴(41위)은 5,600곳 이상의 호텔에서 환경영향 감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각 호텔 매니저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논의 방식을 바꾼다: 세일즈포스(49위)는 상장 당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선구적으로 환경 및 사회 문제를 적극 다뤘다. 이제 진보적 성향의 회사들에는 거의 필수 과정이 됐다.  —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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