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는 지난 6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뱅킹 앱 핀 Finn을 출시 1년 만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무료 디지털 플랫폼을 폐기하려는 조치가 JP모건에 재앙까지는 아니다. 여전히 미국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약 5,100만 명의 디지털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주요 은행들이 기술 중심의 온라인 ‘네오 뱅크’—이 신생은행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의 물결에 맞서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어떻게 실패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 도전자들은 꾸준히 힘을 내고 있다. 젊은 밀레니얼 근로자들에게 집중하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기업 차임 Chime은 올해 고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LA의 경쟁업체 애스퍼레이션 Aspiration은 ‘사회적 의식을 가진’ 은행과 투자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축함으로써, 1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 회사는 송유관 같은 곳에 자신의 돈이 지원되는 것을 원치 않는 고객들을 위해 대안상품을 제시한다. —REY MASHAYEK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