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의 실사판은 디즈니의 확실한 흥행작이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 신작의 시각적 효과를 칭찬하면서도 ‘에너지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Comscore의 수석 미디어 애널리스트 폴 더개러베디언 Paul Dergarabedian은 “사람들은 원작을 너무나 사랑한다. 그만큼 팬들이 원하는 것에 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팬들은 디즈니의 최신 리메이크작에 몰리고 있다(실제로 올해 ‘알라딘’은 중간 수준의 평점을 받고도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앞으로 ‘뮬란’과 ‘인어공주’를 포함한 훨씬 더 많은 작품들이 실사판으로 나오면서, 관객들은 곧 화려한 영상 그 이상을 요구할 것이다.—MICHAL LEV-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