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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JOY RIDE]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220d 아방가르드’

  • 기사입력 2019.09.09 13:02
  • 기자명 하제헌 기자

포춘코리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트리급 세단 C클래스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꼭지별'을 소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디젤 엔진을 단 더 뉴 C220d는 달리기 실력도 훌륭하다.◀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가 선보인 2019년형 C클래스는 5세대를 기반으로 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6,500여개에 달 하는 부품을 바꿔 대대적인 혁신을 이뤘다. 
더 뉴 C220d 아방가르드(이하 뉴 C220d)를 시승했다. 뉴 C220d의 특징은 ‘외형보다 내실’로 요약할 수 있다. 
C220d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앞과 뒤 디자인 모두 군더더기 없다.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로 명명된 헤드라이트는 광섬유가 촘촘히 박힌 형태로 야간에 효과적으로 시야를 확보 한다. ‘ㄷ’자형으로 바뀐 후미등도 새롭다. 크롬 라인을 강조한 후면 범퍼와 머플러는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차량에 탑승해 실내를 살펴보면 경쟁 모델보다 우아한 운전석이 나타난다. 무광 나무무늬 센터페시아와 그 안에 자리 잡은 송풍구 3개는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끌리는 요소일 듯 하다. 
C220d는 보급형 모델이다. 계기반은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를 채택했다. 하지만 운전대는 S클래스와 같은 3스포크를 적용했다. 터치로 조작하는 운전대 조작버튼은 직관적이며 계기반과 시스템 기능을 넘나든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각종 버튼 느낌도 고급스럽고 부드럽다.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기존 8.4인치에서 10.3인치로 커졌다. 후방 카메라 화질과 스크린의 해상도도 개선됐다. 빠른 반응성도 인상적이다. 다만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작동할 수 없다. 내비게이션 사용은 여전히 불편하다. 다행히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뒷좌석이 있는 2열 공간은 크게 여유롭진 않다. 하지만 성인이 앉아도 무릎공간은 충분했고, 적당한 각도로 누운 등받이 덕에 장시간 탑승에도 크게 불편하진 않다. 부족한 편의기능은 조금 아쉽다.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을 위한 USB 단자와 시트열선도 빠져있다. 
더 뉴 C220d의 핵심은 새로운 엔진에 있다. 2019년형 C220d에 탑재된 4기통 디젤 엔진은 효율성은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여 환경규제 수준에 맞는 경량화를 이뤘다. 배기량은 기존 2,143cc에서 1,950cc로 줄었지만, 출력은 24마력 세진 194마력이다.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측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린더 벽에 나노슬라이드 코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엔진음과 진동이 줄어 정숙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엔진회전수 1,600~2,800rpm 에서 발휘되는 최대 토크(40.8kg∙m)는 가장 큰 장점이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9단 자동변속기는 촘촘한 기어비로 초반부터 고속까지 매끄럽게 차체를 이끈다. 패들시프트도 달려 있어 수동 조작을 할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럽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7.5초에서 6.9초로 단축됐다. 
운전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개인화로 나눠져 있다. 에코와 컴포트의 다소곳한 움직임은 스포츠 모드에서 180도 바뀐다. 엔진에 제한된 출력을 무장 해제하는 느낌이다. 서스펜션과 조향감 차이는 크지 않지만, 엔진과 변속기 반응이 날카로워짐을 바로 알 수 있다. 승차감은 무척 부드럽지만 탄력있는 모습을 보인다. 과속 방지턱에서 오는 충격을 아주 가볍게 넙긴다.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는 C220d가 업그레이드 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S클래스에 버금가는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선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으로 차량의 전방과 후방, 주변 상황을 넓고,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고 한다. 여기에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등 다양한 안전 및 주행 보조 장치를 기본 탑재했다. 
높은 완성도를 원하는 수요자에게 적합하다. 브랜드 가치는 덤이다. 명품에 있어 소소한 단점은 단점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일차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는 C220d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C220d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4.4km다. 디젤 모델 임에도 소음이 크지 않다. C220d의 가격은 부가가치 세를 포함해 5,520만 원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방지를 포함한 반자율 주행 옵션 가격은 27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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