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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JOY RIDE] BMW ‘740L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BMW 기함이 보여주는 '스마트 럭셔리'

  • 기사입력 2019.09.09 11:10
  • 최종수정 2019.09.09 12:12
  • 기자명 하제헌 기자

포춘코리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BMW의 기함 7시리즈가 몸단장을 새로 하고 한국 시장을 찾았다. 이번 7시리즈는 최고급 세단의 럭셔리함을 더욱 강조했다. BMW만이 가진 역동적인 주행 능력을 놓치지 않은 점도 돋보인다.◀

사진 BMW코리아 제공.
사진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출시했다. 2015년 선보였던 6세대 7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BMW 7시리즈는 편안하고 안락하면서도, 진보적인 럭셔리를 추구한다. 운전자를 따로 두고 뒷자리에 타는 쇼퍼드 리븐카이지만, 달리고 싶을 때는 언제든 달릴 수 있는 차다. 
BMW코리아는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뉴 7시리즈가 가진 매력을 뽐냈다. 시승코스는 서울 워커힐 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을 돌아오는 왕복 150km 구간. 복잡한 도심과 쭉 뻗은 고속도로, 곡선 구간이 많은 국도가 고루 섞여 차량 성능을 확인하는 데 좋은 코스였다. 
시승차량은 740L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길이, 폭, 높이는 각각 5,260mm, 1,902mm, 1,479mm다. 휠베이스는 3,210mm다. 전체적으로 타사 플래그십 세단과 비슷한 크기다. 
이번에 선보인 뉴 7시리즈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 모델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7시리즈만이 가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은 더욱 벼렸고, 디자인은 더욱 당당해졌다. 여기에 더해 시대를 앞서가는 최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기능을 가득 채웠다. 

사진 BMW코리아 제공.
사진 BMW코리아 제공.

실제로 마주한 뉴 7시리즈는 무척 세련된 모습이었다. 외관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BMW의 시그니처 ‘키드니 그릴’에 있다. 기존 모델보다 약 50% 가량 커져 7시리즈만의 존재감을 더한다. 
차체 측면에 있는 에어브리더는 이전 모델과 달리 수직 형태로 바뀌었다. 에어브리더 아래에 붙어 일자로 길게 뻗은 크롬라인은 차체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뒷모습은 얇아진 L자형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를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문을 열고 실내를 보면 고급스러움이 넘쳐난다. 넓은 공간은 엄선된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있다. 모든 뉴 7시리즈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을 씌운 시트(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와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계기반은 완전히 디지털화된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그 옆엔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따로 있어 주행상황과 연동된 정보를 사용자가 정의한 이미지로 구성해 출력해준다. 운전자는 터치를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과 센터페시아에 있는 iDrive 컨트롤러, BMW 제스처 컨트롤, 음성제어 기능으로도 차량 상태를 조작할 수 있다. 

사진 BMW코리아 제공.
사진 BMW코리아 제공.

더불어 BMW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뒷좌석에서도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10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는 뒷좌석용엔 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있다. 
뉴 7시리즈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뒷좌석인 2열 공간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뜻이다. 2열은 VIP를 위한 편의장치로 가득 차 있다. 가운데 팔걸이엔 탈부착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있다. 이를 통해 2열 좌석 위치와 냉난방, 실내 조명, 선블라인드 등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조수석을 앞으로 9㎝까지 밀어내면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는 앉으면 바로 잠들 것 같은 안락함이 일품이다. 앞좌석 머리받침 뒷면에 달린 뒷좌석용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까지 지원해 차량 내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시승한 740Li xDrive는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고 있다. 트윈파워 터보(트윈스크롤 싱글터보 엔진으로 최대출력 340마력(5,500~6,500rpm), 최대 토크 45.9kgf∙m(1,500~3,500rpm)을 낸다. 여기에 ZF사가 만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네 바퀴를 굴린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4km다. 2톤에 가까운 차체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요된다. 
뉴 7시리즈는 럭셔리한 주행감이 돋보인다. 엔진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걸 느낄 수 있다 2톤이 넘는 묵직한 차체가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가속페달을 좀 더 강하게 밟으면 엔진이 순식간에 회전하며 힘있게 도로를 차고 나간다.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시점이 무척 낮다보니 가속페달을 밟으면 순식간에 네 바퀴로 힘을 분배한다. 엔진회전수는 웬만해서는 3,000rpm을 넘지 않았다. 빠르지만 여유롭게 뛰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속 주행에서도 엔진이나 타이어 소음, 풍절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 
몸놀림도 굉장히 가볍다. 이는 뉴 7시리즈가 정교한 섀시 기술을 통해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 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든 뉴 7시리즈 모델에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서스펜션을 포함한다. 마치 양탄자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과속방지턱과 울퉁불퉁한 노면, 구불구불한 와인딩 코스도 실내의 안락함에는 방해되지 않는다. 뉴 7시리즈는 급 작스러운 제동이나 코너링에서도 쉽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았다. 

사진 BMW코리아 제공.
사진 BMW코리아 제공.

뉴 7시리즈에 장착된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BMW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보조장치 등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주행의 피로함을 덜어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LED 컬러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뉴 7시리즈에 탑재된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도와준다. 막다른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최대 50m까지 운전자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새로 넣었다. 
BMW 7시리즈만이 가진 차별점은 분명하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럭셔리함은 차고 넘치지만 운전의 재미는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이는 아마도 BMW만이 할 수 있고, 그들만이 지켜나가는 철학일 것이다. 그래서 7시리즈는 남과는 다른 것을 추구하는 40대 젊은 리더들에게 무척 어울리는 차다. 
뉴 7시리즈는 6기통, 8기통, 12기통짜리 휘발유, 경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으로 구성된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최소 1억 3,700만 원에서 최대 2억3,220만 원이다. 740L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국내 판매가격은 1억6,54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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