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코드 커팅 cord-cutting’의 장점은 케이블 패키지 상품의 횡포로부터 탈출하는 것이었다. 즉, 더 이상 보지 않는 무수한 채널을 위해 월 평균 107달러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체 옵션—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와 핸드메이즈 테일 The Handmaid’s Tale처럼 뛰어난 작품을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나름 문제가 있다: 넷플릭스와 훌루, 아마존 프라임, HBO 나우나 디즈니와 애플의 신규 서비스 몇 개에 가입하면 매달 케이블 패키지와 비슷한 비용을 내야 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라이트먼 리서치 그룹 Leichtman Research Group의 수석 애널리스트 브루스 라이트먼은 “케이블 패키지와 비슷한 상품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는 케이블 회사들이 충분히 그런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이런 복합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 훌루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CHAL LEV-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