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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리더의 길' 外

  • 기사입력 2019.07.26 15:23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조직ㆍ직원을 행복하게 만들고

명예로운 리더가 되는 방법


리더의 길

신제구 지음 / 책비 / 15,000원

포춘코리아에서 오랫동안 리더십 칼럼을 연재해온 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자신의 지혜를 모은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현실적인 조직 묘사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이어 잘 정리된 상황별 해결책으로 탁월한 혜안을 선물한다.

저자에 따르면 최근 리더십 위기는 빠른 사회 변화에 기인한다. 조직과 구성원,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쉴 새 없이 변하다 보니 과거 리더십이 더는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리더십도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변해야 한다고 결론 내리고 각 챕터마다 변화된 사회에 맞춘 새로운 리더상을 제시해나간다.

책은 위기 혹은 딜레마에 봉착한 현대 리더의 여덟 가지 이슈를 다룬다. 각 이슈에는 문제의 예방법은 물론 위기를 발판으로 성과를 내는 전략, 리더의 가치를 올리고 보존하는 비법까지 소개된다. 현장에서 다양한 리더를 만나본 저자의 현실적인 조직 진단과 해결책이 명쾌하다.

 


AI는 이제 생존 문제

미래 비즈니스 성패 가른다


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

테크니들(조성환 外) 지음 / 와이즈맵 / 18,000원

지난 7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자인 손 회장의 조언이니만큼 당시 멘트는 여러 언론사에서 대서특필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이 미래를 주도할 핵심 기술임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이 책의 저자 집단 테크니들 TechNeedle (전문가들이 공동 운영하는 테크 미디어) 역시 마찬가지다. 테크니들은 인공지능 적용 문제는 이제 단순히 성장과 효율의 문제를 넘어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말한다.

테크니들이 보여주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 활용과 경쟁 양상은 무서울 정도이다. 게다가 이제는 기업의 투자와 특허, 인수합병을 넘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관리가 시작되고 있다. 대 인공지능시대에 우리나라,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은

왜 우주에서 미래를 찾을까


타이탄

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 한정훈 옮김 / 리더스북 / 18,000원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지 50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우주가 주목받고 있다. 50년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NASA 같은 국가기관 외에 민간기업 혹은 개인도 우주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엔 우주 관련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본과 시설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국가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개인이, 기업이 직접 우주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테슬라의 혁신가 일론 머스크, 아마존 제국의 황제 제프 베조스 등이 민간 우주여행이나 화성 거주지 마련 등에 골몰한다.

이 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온 네 명의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이 어떻게 우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지, 또 각각의 진행 상황은 어떤지 등을 담고 있다. 민간 우주 개발의 현주소가 궁금한 독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패권질서의 이해ㆍ통찰을 통해

‘지식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다


지식패권 1, 2

김성해 지음 / 민음사 / 1권 18,000원, 2권 17,000원

국제사회와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 집단정서와 기억은 권력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정부 관료뿐 아니라 정치인, 학자, 언론인은 물론 심지어 종교인까지 미국의 어깨너머로 세상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위의 질문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안고 있는 상황 모순에 기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모순의 궁극적 심연을 꿰뚫어보기 위해선 ‘지식패권’이라는 개념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나뉘어 있다. 1권에서는 우리나라가 맞닥뜨린 현실과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그리고 이 세계 질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한다. 2권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어떻게 관철되고 유지되는지, 대안질서는 어떻게 모색될 수 있는지를 밝힌다.

 


성공하는 삶을 만드는

다섯 가지 착함의 원리


착한 사람이 이긴다

곽근호 지음 / 한스미디어 / 16,000원

이 책은 곽근호 A+에셋 회장이 이 사회에 던지는 새로운 화두 ‘착함’을 설명하는 책이다. 수십 년간 직장인으로, 경영인으로 이 사회를 살아오면서 쌓아올린 삶의 철학이 녹아 있다.

곽 회장은 독해야만 성공하고 남을 앞서기 위해 온당치 못한 일도 감수해야만 하는 시대가 지나갔다고 주장한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 경영자나 모두의 존경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유명인도 작은 거짓말이나 위선이 탄로나 나락으로 떨어지는 ‘착함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기업 역시 착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영 현장에서는 이 말이 무척이나 한가하게 느껴질 테지만, 모든 정보가 낱낱이 공개되고 기업의 사회성이 주목받는 오늘날에는 기업 역시 착하지 않고선 롱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A+그룹이 왜 유독 착한 인재와 착한 마케팅에 집중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의 발등을 찍는

무병장수의 허황된 꿈


건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 조영 옮김 / 부키 / 16,000원

사람들은 모두 더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한다. 현대의학은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이런 것들이 우리를 더 오래, 건강하게 살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긍정의 배신’, ‘노동의 배신’, ‘희망의 배신’ 등 저서를 통해 거짓 신화 파괴자라는 명성을 얻은 유명 작가이다. 이 책은 그의 배신 시리즈 네 번째 신간으로 출판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이 책을 통해 무병장수 신화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대의학의 장밋빛 약속과 이들이 만들어낸 건강 열풍이 허구에 가깝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언제부터 생로병사가 이토록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일이 됐는지를 고찰하며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더 깊은 통찰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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