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떼의 도둑이 한 밤 중에, 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프랑스 도로를 따라 도주차를 타고 달아난다. 경찰들이 그들을 맹렬히 추격한다. 이 사기꾼들이 훔친 물건은 보석, 예술품, 심지어 마약도 아니다. 그들은 트러플(송로버섯)을 몰래 채취했다. 이 곰팡이 덩어리가 그런 소동을 일으킬 줄 누가 알았을까? 탐사전문 기자 라이언 제이컵스가 ‘더 트러플 언더그라운드 The Truffle Underground(클라크슨 포터 출판사)’에서 발굴한 사실대로, 트러플 공급망은 사기, 파괴, 동물 학대 등과 관련된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사업이다. 제이컵스는 독자를 프랑스 수사관들과 함께 ‘여우굴’에 빠트린다. 형사들은 이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를 찾아내는데 집중한다. 신간은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인 동시에, 당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비싼 고급 별미의 이면을 폭로한다. —RACHEL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