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 해를 기준으로, 약 330개 기업이 미국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 지수와 포춘 500대 기업 모두에 포함된다. 그러나 두 리스트 상의 차이는 시장에서 드러난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1996년 이래 포춘 500대 상장기업은 수익률 측면에서 S&P 기업들을 연간 0.5%포인트 상회했다. ‘동일 가중치 부여 (equal weighting)’ /*역주: 시가총액이나 주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투자 포트폴리오나 펀드 내의 모든 기업에 같은 비중을 둔다/ 전략을 적용하면, 포춘 기업들이 연간 거의 2포인트나 앞섰다. S&P 500 지수에는 유명하지만 입증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도 종종 편입된다. 반면, 상당한 매출을 입증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포춘 500대 순위에 오를 수 없다. 이로 인해 두 리스트 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우위를 이용해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