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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지난해 1조 달러 규모 주식 환매 중 승자와 패자는?

Winners and Losers in a $1 Trillion Buyback Year

  • 기사입력 2019.07.01 13:11
  • 기자명 Matt Heimer 기자

미국 재계는 주주들에게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By Matt Heimer

미국 기업들이 지갑이 닳도록 자사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S&P 500 기업들은 2018년까지 지난 5년간 탄탄한 수익과 세제 혜택에 힘입어, 약 2조9,000억 달러의 주식을 환매했다. 지난해 미국 전체 주식 환매액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주식 환매는 이론적으로 주주들과 기업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주주들은 다른 곳에 소비나 투자할 돈을 다시 챙기게 되고, 기업들은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임으로써 배당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주식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고점에 가까워진 현재, 일부 투자자들은 의문을 갖는다: 기업들이 자사 주식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닌가?

종종 그 대답은 “그렇다”이다. 재무전략 컨설팅기업 포르투나 어드바이저스 Fortuna Advisors는 지난 5년간, S&P 500 기업 64%가 ‘부정적 효과’를 낳은 대규모 주식 환매 계획을 실시했다고 추산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자사 주식을 환매한 탓이다. 포르투나의 CEO 그레그 밀라노 Greg Milano는 “경기 순환과 주가가 최고점일 때, 기업들은 주식 환매에 더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돈을 낭비하며, 남아 있는 충성 주주들에겐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포르투나는 기업들이 이른바 ‘플랫 전략(Flat strategy)’를 구사하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를 연구했다. 이 전략은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 돈을 더 쓰지 않고, 매 분기마다 같은 규모의 주식을 환매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S&P 500 기업들이 플랫 전략을 활용했다면 1,25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좋은 시기를 놓친 건 아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방산업체 노스럽 그루먼 Northrop Grumman과 제약회사 앨러건 Allergan, 택배기업 페덱스는 낮은 가격에 주식을 환매해 지난 몇 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아꼈다.

환매전략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포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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