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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기술 유니콘들의 기업공개 잔치

TECH’S UNICORNS FEAST AT THE IPO TROUGH

  • 기사입력 2019.07.01 13:51
  • 최종수정 2019.07.01 14:02
  • 기자명 Robert Hackett 기자

모든 정황을 고려하면, 2019년은 미국 기술업계 IPO 역사에서 신기원을 이룰 전망이다. 우버와 리프트, 핀터레스트처럼 가장 잘 나가는 기업들이 단단히 한 몫을 챙기고 있다. By Robert Hackett

대규모 기술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는 2019년에 온 걸 환영한다. 이른바 유니콘—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가진 비상장기업—군단이 현재 초대형 IPO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우버만 해도 지난 5월 상장을 통해 81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 기업은 이제 설립 10년 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 포춘 500대 기업 선정에 앞서 재무제표를 발표했더라면, 매출 기준으로 280위에 올랐을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승차호출 앱 리프트와 온라인 게시판 업체 핀터레스트는 또 다른 대규모 IPO를 단행한 주요 기업 중 일부에 불과하다. 한편, 업무용 메시지 서비스 슬랙은 직상장을 신청했다. 번거로운 공모 절차를 건너 뛰는 대신, 즉각적인 수익금 회수도 포기한 것이다.

이번 기사작성 시점 기준으로,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벤처자금 지원을 받은 6개의 기술기업들이 올해 상장을 하며 총 130억 달러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우버 같은 일부 기업은 문전박대를 했다 /*역주: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은 45달러에 책정됐고, 거품 논란으로 상장 후 주가가 30달러 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절대적인 숫자로 보면, 올해 기술 부문 IPO는 다소 더디게 진행된 편이다. 하지만 올해 IPO가 매우 놀라운 이유는 개별 기업들이 조달한 금액 때문이다. 기업들은 상장을 통해 평균 22억 달러씩을 유치했다. 최근 7년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실제로 IPO 분석 전문회사 르네상스 캐피털의 공동창업자 캐슬린 스미스 Kathleen Smith 는 올해 역대 최고치를 예상한다. 기술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걸쳐, 미국 내 기업공개로 1,0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지난 2000년의 970억 달러를 뛰어 넘는 규모다.

당시도 그랬지만, 현재 우후죽순처럼 퍼지는 기술기업들의 상장에서 유의해야 할 적신호가 있다: 그들이 대규모 적자를 보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들은 IPO에 앞서 2년간 총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상장을 노리는 공유사무실 기업 위워크와 배달 서비스 포스트메이츠,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포함하지도 않은 금액이다.    

이제 불과 올해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다. 더 많은 유니콘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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