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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外

  • 기사입력 2019.05.30 18:04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이 콘텐츠는 FORTUNE KOREA 2019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체 산업을 분석·정리한

국내 최초 투자 종합 기본서


NEW 대한민국 주식투자 산업 업종 종합분석

류종현 外 지음 / 한국주식가치평가원 / 22,000원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과 업종을 종합 정리·분석·망라한 책이다. 업종 개요 및 특징, 히스토리, 트렌드와 이슈를 정리하고 전체 업종의 중장기 재무비율과 시가총액 변화, 주가 추이 등을 비교해 실었다. 산업구조와 제반 환경 분석하는 법까지 정리해 주식투자 종합기본서로서 손색이 없는 책이다.

저자들은 업종 특성과 히스토리 등을 알지 못하고 투자하는 것이 재무제표나 차트만 보고 기업 영업활동을 유추하는 것만큼이나 위태로운 행위라고 조언한다. 여러 업종의 상대적 이해와 이슈 탐지 능력, 산업분석 프레임을 가지고 있어야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그중에서도 특히 산업분석 프레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산업분석 프레임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얻은 정보는 가치를 가지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투자 실험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르다


터틀 트레이딩

마이클 코벨 지음 / 오인석 옮김 / 이레미디어 / 18,500원

이 책은 월스트리트에 구전으로만 전하던 전설적인 투자 실험 ‘터틀’을 취재한 책이다. 저자인 마이클 코벨은 실험에 참여한 인원들의 개별 인터뷰와 투자 기록 분석을 통해 터틀 실험의 실체를 파헤쳤다.

터틀은 수백 달러 종잣돈으로 37세 나이에 수억 달러를 벌어들인 천재 투자자 리처드 데니스가 그의 친구이자 수학자였던 윌리엄 에크하르트와 198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실험이다. 실험의 목적은 투자 능력은 타고나는 것인지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해소였다. 터틀이라는 이름은 그들이 실험 대상 인원들을 터틀(Turtle·거북이)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놀랍게도 고작 2주 교육을 받은 게 다인 터틀들은 모두 다 막대한 수익을 올려 투자능력이 후천적임을 증명했다. 이 책은 터틀들이 배운 ‘추세추종 기법’도 자세히 설명해 투자 방법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50~100년 안에 사라질 일본

장밋빛 미래 펼쳐질 한국?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짐 로저스 지음 / 전경아 옮김 / 살림 / 16,000원

올해 1월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의 신작이다. 한국어판에는 짐 로저스가 작성한 별도의 서문이 추가되고 일본판에 없던 한국 관련 통계가 추가됐다. 일본이 50년 후 혹은 100년 후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화제의 책이기도 하다.

짐 로저스는 이 책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미래 자본 지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또 그에 따라 각국의 흥망성쇠가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하게 예측한다. 특히 그는 일본의 장래를 비관적으로 본 데 반해 한국에 대해선 장밋빛 미래를 점쳐 국내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그는 “5년 후 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한국이 될 것이며 앞으로 10~20년간 한반도 통일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희대의 투자가가 전망하는 한반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퀀트투자는 전 세계적 트렌드

유독 한국만 유행에 뒤처졌다


월스트리트 퀀트투자의 법칙

영주 닐슨 지음 / 비즈니스 북스 / 16,800원

2008년 금융위기는 인간의 심리가 투자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10여 년이 흐른 현재는 수학과 통계에 기반을 둔 컴퓨터 알고리즘 투자 기법, 즉 퀀트투자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퀀트투자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헤지펀드 데이터를 제공하는 HFR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퀀트 헤지펀드 규모는 약 400억 달러나 늘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 전체 헤지펀드 규모가 약 280억 달러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추세와는 별개로 한국은 여전히 투자자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한 투자가 대세를 이룬다. 퀀트투자와 흡사한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오해와 실망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영주 닐슨은 월스트리트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퀀트투자에 대한 올바르고 실전적인 지식을 전수해준다. 독자들의 투자행위가 손실의 연속이었다면 새로운 투자 트렌드에 편승해보자.

 


세계적인 IoT 전략가의 겁박

“혁명을 수용하든가 망하든가”


초연결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18,000원

5G시대가 도래하면서 IoT 기술도 질적인 도약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초일류 기업들의 IoT 혁신 과정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저자는 “지금이 이 거대한 기회에 올라탈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찬스”라고 호소한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는 기업들에게 “혁명을 받아들이든가 쫄딱 망하든가 두 가지 길만 있을 뿐”이라며 겁박하기까지 한다.

이 책은 IoT와 관련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았다. IoT의 정의와 발전 역사는 물론 IoT를 활용해 승승장구하는 다양한 기업 사례가 상세히 예시돼 있다. 뿐만 아니다. IoT 기업에 필요한 경영전략과 변수, 위기, 성과 예측까지 다룬다.

IoT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풀어낸 저자는 마침내 ‘순환기업’이라는 개념을 도출해낸다. 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조직원이 실시간으로 공유해 설계부터 제조, 유통, 판매를 초연결하는 순환기업이 이른 시일 내에 탄생할 것이란 예측이다.

 

성공한 작은 일본 기업들에겐

반드시 지키는 무언가가 있다

일본 중소기업의 본업사수경영

오태헌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16,000원

이 책은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사양산업과 불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은 30개 일본 중소기업의 흥미진진한 사례를 담고 있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끝났다고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부가가치를 덧입혀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까지 승화시키기까지 하는 이 작은 기업들은 ‘강한 기업’ 개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저자는 이 작은 기업들이 강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내적 진화에 주목했다. 이들 기업이 100년 동안이나 업을 이어오면서도 외형 성장 없이 강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본질을 바꾸는 일은 용납하지 않지만 변화는 주저하지 않는’ 내적 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내적 진화의 본질이 ‘본업사수경영’과 ‘전통적 변화’에 있음을 여러 기업의 사례를 통해 밝힌다.

위기에서 기업 생존과 지속력의 원천을 찾은 이들 기업의 사례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남긴다.

김강현 포춘코리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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