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 KEB하나은행이 지난 24일 중남미 핵심 국가인인 멕시코에서 현지법인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남방국가 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파나마, 브라질 등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타결을 거치며 북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국가로 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전자·철강 등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중남미 전진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멕시코 진출로 KEB하나은행 현지 진출 한국계 기업들의 금융동반자 역할은 물론 현지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24일 진행된 개점식에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과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아달베르또 팔마 고메즈(Adalberto Palma Gomez)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위원장, 후안 파블로 그라프(Juan Pablo Graff) 멕시코 재무부(SHCP) 차관, 알란 엘리손도 플로레스(Alan Elizondo Flores) 멕시코 중앙은행 부총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성규 은행장은 개점식에서 “멕시코 현지법인이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금융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4개국 총 18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올해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의 지점 전환 △인도 구루그람 지점 신설 △미얀마 법인 자지점 추가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만, 모로코 신규 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국내 금융권 미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해 3년 내 세계 6개 대륙 전체에 출점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