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차별화된‘상생 경영’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상대방’이 아닌 함께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이 '상생 경영' 전략의 키포인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업체가 많아져야 한다’는 기본 인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에 맞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교육 및 훈련 지원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금지원, 기술개발 지원, 교육 및 훈련 등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대금의 경우 100% 현금결제 및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에 지급하고,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GS리테일의 경우에는, 업계 최초로 본부와 가맹 경영주 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전기료 지원, 후레쉬푸드 및 신선식품 폐기지원, 경영주 무료법률 자문 서비스, 경영주와 근무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GS홈쇼핑, GS건설 등 계열사도 협력사의 실질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한편 GS는 향후에도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제반 공생발전 프로그램이 더욱 실질적이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종별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특화시키고, 잠재역량을 갖춘 다수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인 협업구조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G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나가야 한다”며 “협력사 대상의 상생펀드 조성과 기술협력,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