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 모두는 속도의 필요성을 느낀다. 특히 해피 아워 happy hour /*역주: 술집에서 정상가보다 싼 값에 술을 파는 보통 이른 저녁 시간대/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바텐더들은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미리 만든 칵테일 병제품으로 빠르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 니그로니 negronis /역주: 베르무트·비터즈·진으로 만든 칵테일/라는 대표 칵테일이 유명한 뉴욕 시 단테 Dante는 2015년 바를 새 단장한 이후 미리 칵테일을 만들어 두고 있다. 고객들은 칵테일이 매번 즉석에서 제조되는 것 은 아니라는 사실을 개의치 않거나, 아예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다. 이곳의 크리에티브 디렉터 나렌 영 Naren Young은 “어떤 방식이든 고객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저 그들이 원하는 것은 주문한 술을 빨리 받아 들고, 일행과 함께 편안히 보조를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