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패널이 8일 글로벌 8개국 가구의 식음료 소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칸타월드패널 분석에 따르면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멕시코, 브라질, 미국 등 8개 국가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구 내 식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에서는 2014년 대비 2018년 가정 취식 횟수가 약 2% 감소했다. 식단도 단순화됐다. 식단과 요리법이 간단해지고 점심과 저녁 식사 음식 종류가 약 6% 감소했다.
간식 섭취는 늘어 주식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간식은 가정 취식 횟수의 25%를 차지했으며 섭취하는 비중은 2014년 대비 약 0.5% 증가했다. 간식 지출비도 늘어 스페인에서는 간식 지출비가 주식 지출비보다 24%나 높게 나타났다.
간식으로는 과일이 선호됐다. 특히 오전 시간대 과일 간식 섭취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에서는 아침과 점심 사이 과일 섭취 비율이 50%를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가구 내 음료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 선호로 무가당, 식물성, 홈메이드 제품 등이 더 많은 선택을 받았고 물 소비도 증가했다. 물 소비는 조사 대상 8개국에서 모두 증가했다.
김강현 포춘코리아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