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다. ‘모터사이클 계의 페라리’로 불릴 만큼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덕분에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두카티 코리아는 3월 새로운 모터사이클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를 출시한다. 서울시 용답동에 위치한 두카티코리아 서울점을 방문하면 두카티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두카티는 1926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모터사이클 브랜드다. 최정상의 기술력과 아름답고 섹시한 스타일은 두카티를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데스모드로믹 밸브(가솔린 엔진 흡배기 밸브에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아 빠른 엔진 회전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며 내구성이 좋다), 트렐리스 프레임(합금으로 만든 트러스 구조 프레임으로 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L 트윈 엔진(실린더 2개를 90도 각도로 배치해 진동을 크게 줄였다)과 두카티 엔진 사운드는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히 데스모드로믹 밸브 기술을 탑재한 두카티 모터사이클은 전 세계 수많은 레이스에서 우승을 휩쓸며 ‘승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페라리에서도 데스모드로믹 밸브를 자사 엔진에 채택하면서 두카티는 최고 기술력을 지닌 모터사이클의 상징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두카티 코리아를 통해 이 멋진 모터사이클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은 강렬한 두카티 로고로 방문객을 맞는다. 두카티를 대표하는 붉은 ‘두카티 레드’ 색상 위에 새겨진 하얀 곡선은 휘어진 도로에서도 최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두카티를 상징한다.
대지면적 1,377㎡(416평), 지상 2층 규모인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은 모터사이클 정비는 물론 제품 구매와 휴식까지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에는 서비스센터를 배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2층은 모터사이클 쇼룸과 의류, 액세서리 숍, 고객 라운지가 자리잡고 있다.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은 지리적으로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라이더들이 이곳에 한데 모여 주행 전 차량 점검을 받고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호젓한 강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오프로드에도 강한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
두카티 코리아가 더 강해진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를 출시한다. 멀티스트라다(Multistrada)는 다양함을 뜻하는 ‘멀티(Multi)’와 길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스트라다(Strada)’를 합성해 만든 두카티 제품 라인 명칭이다. 온로드 주행에 특화된 기존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뛰어넘어,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멀티스트라다 라인 중 엔듀로 모델은 라이딩 범위가 가장 넓은 강인한 모터사이클로 두카티가 지닌 기술과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는 새로운 테스타스트레타 DVT 1262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8마력, 최대 토크 13kg•m를 자랑한다. 기존 1200 엔진에 비해 5,500rpm 이전 저회전 구간에서 토크가 약 17%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엔진 회전수에 따라 밸브타이밍을 조절하는 DVT(두카티 밸브 타이밍 기술)을 적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엔진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공인 연비는 리터 당 18.2km로, 한 번 주유 시 545km를 달릴 수 있다.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 거친 오프로드에서 클러치 조작 없이 변속할 수 있는 ‘DQS(두카티 퀵 시프트 시스템)’, 빠르고 안전하게 코너를 돌 수 있게 돕는 ‘보쉬 코너링 ABS 9.1ME’, 서스펜션의 한계치를 높여주는 ‘DSS(두카티 스카이훅 서스펜션 에보)’, 출발 시 급격한 스로틀 조작으로 인해 앞바퀴가 들리는 윌리 현상을 방지하는 ‘두카티 윌리 컨트롤’, 언덕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브레이크를 작동해 뒤로 밀리는 현상을 방지해주는 ‘VHC(Vehecle Hold Control)’ 등이다.
편안한 탑승자세를 위해 차체에도 변화를 줬다. 앞 뒤 서스펜션 작동폭(185mm)을 줄여 지나친 차체 출렁임을 줄였고, 시트 높이를 860mm로 낮췄다. 이밖에 코너링 라이트, 트랙션 컨트롤 등 수많은 기능을 탑재해 라이더가 차체를 쉽게 제어하면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두카티 코리아는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를 위한 각종 액세서리와 부품, 수납을 위한 케이스, 험지에서 보다 나은 시야확보를 위한 안개등, 튀어오르는 돌에 의한 손상을 줄이기 위한 라디에이터 가드 등도 마련해 놓았다.
▶참가 조건 없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
‘두카티 라이딩 익스피리언스’ 인기
두카티 코리아는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트랙데이와 시승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두카티 라이딩 익스피리언스(이하 DRE)’다. DRE는 안전한 라이딩 문화 정착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두카티 이탈리아 본사에서 16년동안 운영하고 있는 라이딩 아카데미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입문 및 초급 과정인 인트로와 중급 과정인 프리시젼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으면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무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두카티 모델을 구입하지 않아도, 2종 소형 면허가 없어도 참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두카티 코리아는 교육에 필요한 모터사이클과 교육생 안전을 위한 보호대 등 안전 장비도 제공한다.
DRE는 소수정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네 번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는데 신청단계부터 70명을 웃도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엔 트랙 DRE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카티 코리아 DRE팀 메인 인스트럭터인 노정길 대리는 “매회 진행할 때마다 늘어나는 신청자수를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며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과정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