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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2018년을 빛낸 기업인 20 | 11위~15위

THE BUSINESSPERSON OF THE YEAR

  • 기사입력 2019.01.03 15:04
  • 최종수정 2019.02.21 14:34
  • 기자명 Adam Lashinsky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해보자. 매년 12월 우리는 포춘 선정 ‘올해의 기업인’ 명단을 발표할 때 다양한 수치를 따진다. 12개월과 36개월 동안 이익 증가와 매출 성장을 포함해 10가지 재무 기준을 측정한다(사업 부진 후 이듬해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기업들을 배제하기 위해 우리는 3년을 기준으로 삼는다). 또한 같은 기간 주가 성적과 총 주주수익률도 살펴본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그저 그런 CEO들과 뛰어난 리더들을 구분하는 무형적 요소들을 고려한다. 사업 영향력과 전략적 비전, 리더십의 강력한 효과 등이 대표적 요소다. 그 결과 우리의 기준을 충족한 20인의 기업인을 최종 선정했다. 페이지를 넘겨 우리가 채택한 방식을 확인해보라. 

▲11위 제이미 다이먼 JAMIE DIMON(제이피모건 체이스 CEO): 이 제이피모건 체이스 CEO(62)가 올해 상당 시간을 자신의 대선 출마설을 잠재우는데 쏟아부었다는 사실은 그의 현재 위상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 최대 은행을 13년간 이끌어 온 다이먼은 “앞으로 최소 5년간은 더 자리를 지킬 것”이라 단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분명 그의 사퇴를 원하지 않는다: 제이피모건 체이스가 지난 3년 동안 총 주주수익률 90%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다이먼은 유력 대선후보만큼 공익을 중시하는 자본주의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5억 달러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은행의 이익을 위기에 처한 도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디트로이트부터 파리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공동체 사회의 사업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M.H.

▲12위 샨타누 나라옌 SHANTANU NARAYEN(어도비 CEO): 포토숍 같은 독창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이 회사는 실리콘밸리의 일부 기술기업들만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다. 하지만 어도비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있다. 샨타누 나라옌도 마찬가지다. 지난 11월 이 CEO는 임기 11년 차를 맞았다. 그는 미국 재계에서 갈수록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장기 근속자 중 한명이다. 2018년 57%나 오르며 최고가 275달러를 찍은 회사 주가만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틀에 갇힌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려는 나라옌의 시도를 통해 산호세에 있는 이 IT기업은 꾸준히 수익을 내는 구독 모델 사업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가 최근 서둘러 마케팅 기술업체들을 인수한 사실-마젠토 Magento를 16억 8,000만 달러, 마케토 Marketo를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은 세일즈포스, 오라클과의 경쟁을 불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어도비는 더 이상 조용한 거인이 아니다. -A.N 

▲13위 마 후아텡 ‘포니’ HUATENG ‘PONY’ MA(텐센트 CEO): 마 후아텡 ’포니‘-마(馬)는 중국어로 말을 의미한다. 그래서 포니가 그의 별명이 됐다-는 아마도 전 세계 IT기업가 가운데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억만장자일 것이다. 이 텐센트 공동창업자는 중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 중 한 곳을 조용히 이끌고 있다. 텐센트는 당초 메시지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업체로 성장했다. 수익성은 게임사업이 좋았다. 그러나 텐센트의 위챗 툴-중국인들이 대화하고, 메시지를 교환하고, 결제하는 수단이다-또한 엄청난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믿기 힘든 성장을 해왔다: 지난 3년간 매출과 이익이 연 평균 44%씩 증가했다. 한 가지 과제는 중국 정부가 중독성 강한 텐센트 게임을 규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A.L 

▲14위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아마존 CEO): 저술가 브래드 스톤BRAD Stone이 아마존닷컴을 “모든 것을 파는 가게(the Everything Store)”로 부른 일은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회사 창업주가 ‘모든 것을 추구하는 CEO(the Everything CEO)’라는 점 또한 분명하다. 사업에 대한 그의 접근방식은 무자비하고, 집중력이 뛰어나고, 체계적이다. 아마존은 소매업을 재정의했다. 그 수준에 이르기까지 20년이 걸렸지만, 회사는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베이저스는 웹 호스팅의 규칙을 새로 썼고, 회사의 수익 및 성장 엔진인 아마존 웹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그 과정에서 그는 워싱턴 포스트와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Blue Origin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아마존의 광범위한 사업분야(본사 확장과 함께 훨씬 더 커질 것이다)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여전히 스타트업처럼 급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 3년간 연 평균 26%씩 늘어났다. -A.L.

▲15위 아나 보틴 ANA BOTIN(산탄데르 그룹 회장): 브렉시트와 금융 위기, 글로벌 시장 전반의 동요는 분명 최근 몇 년간 이 국제 소매금융 강자를 시험에 들게 했다. 하지만 부친 에밀리오가 2014년 9월 돌연사 한 후 산탄데르를 맡은 보틴이 꾸준하고 능숙하게 매출과 이익 상승을 이끌어왔다. 한편으론 산탄데르의 자본 비율을 개선하고,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유럽과 미주 지역 1억 4,000만 고객의 충성도를 강화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9월 UBS의 베테랑 안드레아 오르셀 Andrea Orcel(오랫동안 산탄데르 고문을 역임했다)을 CEO로 임명했다. 하지만 보틴의 공적 존재감은 그녀가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트위터 계정 때문에 더욱 빛나는 듯하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EU부터 블록체인, 페미니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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