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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2018년을 빛낸 기업인 20 | 1위~5위

THE BUSINESSPERSON OF THE YEAR

  • 기사입력 2019.01.03 15:00
  • 기자명 Erika Fry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해보자. 매년 12월 우리는 포춘 선정 ‘올해의 기업인’ 명단을 발표할 때 다양한 수치를 따진다. 12개월과 36개월 동안 이익 증가와 매출 성장을 포함해 10가지 재무 기준을 측정한다(사업 부진 후 이듬해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기업들을 배제하기 위해 우리는 3년을 기준으로 삼는다). 또한 같은 기간 주가 성적과 총 주주수익률도 살펴본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그저 그런 CEO들과 뛰어난 리더들을 구분하는 무형적 요소들을 고려한다. 사업 영향력과 전략적 비전, 리더십의 강력한 효과 등이 대표적 요소다. 그 결과 우리의 기준을 충족한 20인의 기업인을 최종 선정했다. 페이지를 넘겨 우리가 채택한 방식을 확인해보라. 

▲1위 트리시아 그리피스 TRICIA GRIFFITH(프로그레시브 CEO)

트리시아 그리피스는 보험청구 부서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CEO 코너 집무실까지 꿰찬 인물이다. 그녀는 81년 역사를 가진 보험사를 21세기 모범 일터이자 강력한 성장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프로그레시브 보험사의 이 리더가 어떻게 보험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 살펴본다. By Aric Jenkins

트리시아 그리피스Tricia Griffith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강연장에 들어섰다.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1월의 금요일, 프로그레시브 클리브랜드 본사에서 벌어진 장면이다. 그리피스는 줄 맞춰 질서정연하게 앉아있는 60여 명의 신입사원들에게 경쾌하게 손을 흔들며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안녕하세요(Hiiiiii)”라고 외치며 등장했고, 직원들은 즐겁게 합창하듯 그녀를 반겼다. 그리피스가 CEO에 올랐던 얘기로 말문을 열자, 신입사원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후 올해 54세인 이 CEO는 건축자재 회사에서 초기 매니저 교육을 받던 시절을 얘기하며 자신의 이력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그녀가 “나는 지게차 자격증을 갖고 있다. 튜브 관 봉합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라”고 다소 썰렁한 농담을 던지자, 한 여성 신입사원이 “좋아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한 참가자가 CEO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리피스는 “현재하는 일에 집중해라. 그러면 저절로 눈에 띄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피스는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도 30년 전 프로그레시브 보험청구 사원으로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그녀는 2가지 측면에서 독특한 CEO라 할 수 있다: 현재 그녀가 이끌고 있는 회사에서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최고 자리까지 올랐다는 점, 그리고 24명에 불과한 포춘 500대 기업 여성 경영자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녀에겐 또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비교적 고리타분하고 안정적인 보험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회사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이다. 프로그레시브의 연간 매출 성장률과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각각 20.2%와 11.4%)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높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거의 50% 상승했고, 이익은 2배 이상 성장했다. 2017년에는 올스테이트 Allstate를 추월해 미국 3대 자동차 보험사에 오르기도 했다(1위는 가이코 Geico, 2위는 스테이트 팜 State Farm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사실은 오하이오 주 메이필드 Mayfield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지난 3분기 말 순 보험료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사실이다. 200억 달러를 달성한 지 3년 만에 낸 성과물이다. 81년이나 된 보험사로선 놀라운 성장률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그녀는 사내 문화의 최고 설계자 역할도 수행했다. 직원들을 포용하고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감히 말하자면-신명 나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프로그레시브는 2018년 처음으로 포춘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는 특히 프로그레시브의 ‘스타트업’ 분위기를 주목했다. ‘해커톤 hackathon’과 직원들의 싱크 탱크 및 실험실 기능을 하는 혁신 공간 ‘거라지 garage’가 대표적 사례이다. 

이 같은 문화는 프로그레시브의 뿌리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지난 1937년 개인 자동차 전문 보험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궁극적으로 고위험 운전자 군을 틈새 시장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리피스의 지휘 아래 기존 한계를 뛰어 넘었다. 중요한 한 가지 변화는 2015년 일어났다. 당시 회사는 약 8억 7,500만 달러 현금을 투입해 주택보험사 ASI의 지배지분을 매입했다. 자동차와 주택 보험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포석이었다. 프로그레시브는 이 패키지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로빈슨 Robinsons‘이라 부르고 있다. 딱딱한 보험 용어 대신, 그들에게 정감 있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회사가 ASI를 인수하기 약 10년 전쯤 고객들의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기간에 그리피스는 단 2년 만에 가입자를 40만 명 에서 100만 명으로 빠르게 늘린 적이 있다. 이는 최근 보험료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피스는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프로젝트를 위해 전 직원을 규합하고 목표한 투자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주택소유자들을 위한 보험사업에서 이런 과감한 투자는 2017년 ’주택 견적 탐색 툴(HomeQuote Explorer tool)‘의 출시로 이어졌다. 고객들은 이 도구를 활용해 손쉽게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그리피스를 수십 년간 알아온 고위직 동료들-그녀는 이들 중 일부보다 더 빠르게 승진했다-은 그녀에 대해 “직원들과의 관계는 물론 팀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녀가 예술 작품으로 채워진 프로그레시브 캠퍼스를 걸을 때면, 채 다섯 걸음도 떼기 전에 누군가 “트리시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걸 듣게 된다. 그녀는 매주 금요일,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 

[사진=포춘US]직원 행사에 참여한 그리피스는 첫 인상을 만드는 건 “내 업무 중 가장 재미 있었던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포춘US]직원 행사에 참여한 그리피스는 첫 인상을 만드는 건 “내 업무 중 가장 재미 있었던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말단 직원으로 일해봤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을 한다고 말했다. 트리시아는 지난 1988년 보험 청구 부서 손해사정 교육생으로 안내광고 전화에 대응하는 일을 했다. 그녀는 MBA과정을 마칠 때까지만 몇 년 더 그 일을 할 생각이었다. 엄마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하면, “오! 그 수프회사!”(프로그레소 Progresso로 착각했다)라는 반응이 돌아오곤 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작은 지점에서 일하던 첫 해, 그녀는 자동차 수리소에서 보험 견적을 내기 위해 종종 차 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트리시아는 “당시엔 여성이 많지 않았다”며 “회사 복장 규정은 정장 치마나 딱 붙는 바지, 그리고 앞 코가 막힌 신발로 꽤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한 번은 파손된 서스펜션 부품/*역주: 차체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을 확인하기 위해, 바퀴 달린 수레를 타고 차량 밑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녀는 “내가 다시 나오자 남자 10명이 서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들을 이겨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정말 그리피스는 그런 환경을 이겨냈다. 청구 부서 내에서 꾸준히 승진을 했고, 마침내 당시 CEO였던 전임자 글린 렌윅 Glenn Renwick의 눈에 들었다. 회사가 새 인사담당 책임자를 찾고 있을 때, 그리피스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은 계속 그녀에게 “직접 렌윅에게 가서 얘기해보라”고 설득했다. 그녀는 “당시 나의 내면에선 ’넌 아마 그 일을 못 할 거야‘, 혹은 ’그럴만한 경력이 없어‘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용기를 냈고, 2002년 렌윅은 그리피스에게 기회를 줬다. 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그리피스가 가진 사업적 전문성과 ’사내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믿었다”고 밝혔다. 인사 책임자로 첫 임원 업무를 맡은 그녀는 회사의 첫 번째 다양성 및 포용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07년 사내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성 소수자, 그 외 소수 계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었다(회사는 이후 7개 이상의 그룹을 추가했다). 

인사팀에서 일정 기간을 근무한 뒤, 그리피스는 2008년 청구사업부 사장으로 컴백했다. 그리고 이어 고객운영 총괄 사장과 개인보험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리더십 경력을 공고히 다졌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회사 경영의 근간이 되는 운영 실무에 더 익숙해졌다. 그리고 15년 후인 2016년 렌윅의 CEO 임기가 끝났다. 그 때 그리피스는 회사 수장에 오를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 동안 그녀는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회사와의 유대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래서 지난 가을 프로그레시브 광고에 가상 판매캐릭터로 등장하는 ’플로 Flo‘의 10주년 근속을 축하했다. 그리피스와 회사 담당 팀이 플로 역할을 한 여배우 스테퍼니 코트니 Stephanie Courtney를 초청해 2일간 국내 투어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고객들은 계속 플로에 대해 묻지만, 대부분 직원들은 플로를 직접 본 적이 없다). 그리피스는 코트니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최고 경영진을 플로리다로 내려 보내 사전에 그녀와 만나게 하기도 했다.

그리피스에겐 EQ만 있는 게 아니다. 실제로 그녀는 A.I. 기반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비감성적 측면도 챙기고 있다. 그녀의 지시로 프로그레시브는 2017년 스냅샷 Snapshot이라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이 운전습관 연계 보험 프로그램은 텔레매틱스를 활용해 고객들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는 스냅샷 출시 이후 15억 마일 이상의 운행 기록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변수의 운전 방해요소를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도 했다. 운전자의 핸즈프리 사용 및 대화 빈도가 대표적 변수들이다. 그리피스는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리스크가 더 많은 손해로 이어질까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프로그레시브의 분석 방법이 가장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애널리스트 엘리스 그린스펀 Elyse Greenspan은 “프로그레시브는 과거부터 경쟁사들을 따돌리는데 아주 능했다”고 말한다. 스냅샷 같은 프로그램으로 고위험 운전자군에겐 더 높은 보험료를 청구하고, 안전 운전을 하는 고객들에겐 할인을 해줄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치다. 

검은색 회사 아우디 세단 뒷좌석에 자리를 잡은 그리피스는 자신의 여정에 대해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녀는 필자에게 “랩을 듣는 금요일”이라며, 차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We usually do Drake)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떤 일 때문에 밤잠을 설칠까? 기후 변화는 주택소유자 관련 보험사업의 새로운 위험으로 떠오를까?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과연 누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까? 같은 것들이다. 그녀는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그래서 우리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어도 그녀는 유리한 위치에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그녀는 다양한 상품을 앞세워 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보험사의 운전석에 앉아 있다. 현재 두 회사를 제외하곤 모든 경쟁자들이 프로그레시브에 뒤처져 있다. 

▲2위 팻 겔싱어 PAT GELSINGER(VM웨어 CEO): 브이엠웨어의 CEO 팻 겔싱어(57)는 지난 8월 열린 고객 연례행사에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회사명을 나타내는 문신-겔싱어는 “죽여주는 특별한 문신(badass tattoo)”이라 불렀다-을 뽐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말은 농담이었고, 실상은 그저 그런 일상적인 문신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 겔싱어가 거둔 성공은 결코 허풍이 아니었다. 그는 회사의 가상화 앱을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적합한 도구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들이 다수의 클라우드 공급업체 사이에서 보안을 개선하고, 앱과 데이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사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8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2억 달러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144% 늘어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겔싱어는 지난 여름 케냐 여학교 설립자금 모금을 위해 킬리만자로 산을 등정하기도 했다. 대단한 경영 성과를 올린 CEO에게 딱 어울리는 도전이었다. -Aaron Pressman 
 

[사진=포춘US] 젠슨 황 엔비디아 CEO 

▲3위 젠슨 황 JENSON HUANG(엔비디아 CEO): 그래픽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CEO젠슨 황은 포춘이 2017년 그를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한 이후에도 속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공동 창업한 실리콘밸리 기업은 계속 월가의 예측을 비웃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회사의 최대 사업 부문은 게임과 데이터 센터, 자동차 등이다(훨씬 규모가 작은 가상화폐 투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황의 리더십을 즐기고 있다’는 표현으론 그의 업적을 설명하기에 크게 부족하다: 지난 3년간 총 주주수익률은 무려 789%에 달했다. 그 결과 엔비디아는 이번에 선정한 포춘 20위 리스트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4위에 올랐다. 더 좋은 뉴스는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튜링 Turing이 출시되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인텔이 2020년 경쟁 그래픽 칩 생산을 선언했지만, CEO들의 임기가 유한하다는 점에서 창업자 황은 앞으로도 계속 전략적 우위를 누릴 수 있다. -Andrew Nusca

▲4위 미셸 개스 MICHELLE GASS(콜스 CEO): 전자상거래는 백화점을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로 만들었다. 그에 따라 메이시스와 J.C. 페니, 시어스는 지점 수백 곳을 폐쇄하며 출혈을 줄이기 위해 분투했다. 반면 위스콘신에 있는 콜스는 서둘러 자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지켰다. 현재 이 회사는 유통업계에서 살아 남은 가장 스마트한 업체 중 한 곳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주가가 거의 2배나 상승했다. 스타벅스에서 잔뼈가 굵은 개스는 ‘프라푸치노’라는 메뉴를 대중화하는데 일조했다. 콜스로 이직한 후 지난 5월 CEO에 올랐다. 하지만 콜스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며 가장 성공적인 다수의 혁신들을 이끌어왔다. 언더 아머 Under Armour와 다른 활동복 브랜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대표적 사례다. 그녀는 최근 아마존과의 협업이란 실험도 하고 있다. 다소 위험하지만 혁명적인 시도다(콜스의 재기에서 개스가 담당한 역할을 더 알고 싶다면, 이번 호에 실린 또 다른 특집 기사를 참조하라). -Matt Heimer

▲5위 캐스퍼 로스테드 KASPER RORSTEAD(아디다스 CEO ●아디다스 ADIDAS): 로스테드는 8년간 능숙한 솜씨로 헨켈 Henkel을 개혁해왔다(이 독일 소비재 대기업은 라이트 가드 Right Guard 체취제거제와 접착제로 유명하다). 그리곤 2016년 아디다스 CEO에 깜짝 발탁됐다. 아디다스의 시가총액은 그의 임명 소식과 함께 10억 달러가 늘었고, 그 후에도 260억 달러(128%)가 급증했다. 올해 56세인 이 경영자는 효율성을 추구하며 아디다스의 전자상거래를 확대했고, 애슬레저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한 덕분이었다. 이 회사는 2018년 월드컵 축구 상품 판매를 크게 늘리기도 했다. 로스테드는 2020년을 겨냥한 공격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축구의 글로벌 확장과 중국 내 스포츠의류 시장 성장을 주목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아디다스가 더 높게 도약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Erika F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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