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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UOR STORY] 일품진로 18년

1년에 6,000병만 생산하는 귀한 술
증류식 소주 최고의 품격을 갖추다

  • 기사입력 2018.12.10 14:08
  • 최종수정 2018.12.10 15:20
  • 기자명 하제헌 기자
일품진로 18. 사진 하이트진로 제공.
일품진로 18. 사진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일품진로 18년산’을 출시했다. 일품진로 18년산은 하이트진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상급 증류식 소주다. 워낙 귀한 술이라 1년에 딱 6,000병만 생산하는 이 술에는 라벨에 그 병의 생산번호를 뜻하는 ‘0001/6000’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다. 총 6,000병 중 몇 번째로 만든 일품진로 18년산이라는 뜻이다.

제조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만들어 내놓은 술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우선 잘 영근 쌀알만을 골라 밥을 지은 뒤, 정성껏 발효시켜 술덧(누룩의 발효 작용으로 술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상태)을 만든다.

여기에 100여 년 간 축적해온 하이트진로의 증류 기술을 더해 소주 원액을 생산한다. 이렇게 탄생한 원액은 독특한 풍미를 갖게 된다. 일품진로 18년산은 이 강한 맛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원액을 참나무통에 넣고 18년 동안 기다린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일품진로 18년산은 풍미가 떨어지는 위쪽 원액과 잡미가 강한 아래 쪽 원액을 버리고 향이 최고로 좋고 맑은 중간층 원액만을 뽑아 사용한다는 점이다. 1년에 6,000병만 엄선되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품진로 18년산은 해외 유명 술 장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샴페인 명가 떼땅져(TAITTINGER)의 대표 클로비스는 일품진로 18년산을 “위스키를 뛰어넘는 균형 잡힌 증류주”라고 극찬하며 “어떠한 부정적인 잡미도 느낄 수 없는 매우 깔끔한 끝 맛을 가졌다”고 평

가했다. 맥주 회사 칼스버그의 앤더스 총괄은 “지금까지 맛본 소주 가운데 단연 최고”라며 “특히 위스키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움을 갖고 있어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소믈리에 정하봉 씨는 “희석식 소주의 편견을 깨는 맑고 깨끗한 프리미엄 소주로, 사케처럼 은은하면서도 단아한 목 넘김이 인상적”이란 평을 남겼다.

신라시대 때부터 오랜 전통을 이어왔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던 정통 소주. 그 위기 속에서도 100여 년 간 증류기술을 쌓아 온 하이트진로가 명품 소주를 만들었다. 참나무통 속에서 18년 세월을 기다린 뒤 한 해 6,000병만 담아내는 일품진로 18년산. 이만하면 국주(國酒)로서의 자격이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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