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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미래 유망기업 50(11~20위)

  • 기사입력 2018.12.04 10:23
  • 최종수정 2018.12.06 11:20
  • 기자명 Adam Lashinsky 기자

일부 기업들은 경이로운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 협소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다수 산업에 정착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들은 자신들의 역량 내에서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각각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이 업체들은 꾸준한 실행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민첩성을 과시하며 ‘미래 유망기업 5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괄호 안은 티커 마크와 현주가)

▲11위 엔비디아 NVIDIA, 미국(NVDA, $246): 엔비디아 제품들은 수많은 매력적인 최신 흐름들을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자율주행차가 대표적 트렌드다. 하지만 이 회사에선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게임 분야가 여전히 비중이 가장 크다. 이런 신기술에 대한 열광 덕분에, 주주들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34%의 엄청난 주주수익률을 누렸다. 물론 회사의 모든 매출 흐름이 눈부신 수준은 아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에서 매출 20%를 올리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회사의 다른 사업들이 발목을 잡힐 경우, 최소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시가총액: 1,494억 달러 

▲12위 넷이즈 NETEASE, 중국(NTES, $211): 넷이즈는 지난 1997년 인터넷 서비스 회사로 출범했다. 하지만 현재는 게임 부문이 총 매출 83억 달러 가운데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게임 산업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고, 회사 주가도 올해 44%나 급락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최근 정부 규제를 기존의 재정비 단계로 보고 조만간 게임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전히 넷이즈의 지난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대비 22%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정부허가(판호)가 재개될 것을 대비해 최고 게임들을 구축해 놓고 있다. 시가총액: 276억 달러 

▲13위 수낙 차이나 홀딩스 SUNAC CHINA HOLDINGS, 중국(HK: 1918; $3): 지난 3월 쑨 훙빈 회장 Sun Hongbin은 수낙이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르에코 LeEco에 투자한 건 패착이었다고 인정했다. 그 대신 회사가 가장 잘 아는 부동산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수낙은 매출 기준으로 중국 4위 개발업체다. 올해 상반기 회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6%나 급증했다. 수낙은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을 건설하고, 두 분야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지난 6월 기준 1억 5,59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그 중에는 주요 도시에서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매력적인 토지도 포함돼 있다. 시가총액: 121억 달러 

▲14위 알리바바 그룹 홀딩 ALIBABA GROUP HOLDING, 중국(BABA, $138):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기간 동안 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판매했다. 2016년 대비 39% 증가한 판매액이었다(미국에서 2017년 사이버 먼데이 Cyber Monday/*역주: 추수감사절 휴일 이후 첫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이 급증하는 날/에 ’기록적인‘ 66억 달러어치가 팔린 것과 대조된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장악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와 다른 분야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음식 배달업도 거기에 포함된다. 이 회사의 2018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창립자 겸 회장 잭 마의 은퇴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이 테크 거물은 그가 없더라도 성공 가도를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시가총액: 3,557억 달러

▲15위 바이두 BAIDU, 중국(BIDU, $194): ‘구글이 중국에 다시 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현지 1위 검색엔진 기업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바이두는 구글의 8년 공백 속에서 급성장했다. 아울러 상당한 정치적 논쟁을 빚는 중국의 사이버공간에서 살아 남는 소중한 노하우도 축적해왔다. 바이두는 동영상 및 뉴스피드 서비스 같은 비검색 상품들을 통해 광고 판매를 크게 늘리기도 했다. 지난 2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3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텔리전트 알고리즘 디자인의 토대를 구축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려 하고 있다. 시가총액: 680억 달러

▲16위 텐센트 홀딩스 TENCENT HOLDINGS, 중국(TCEHY, $35): 올해 초 텐센트의 메시지 앱 위챗은 월간 활동 사용자 10억 명을 돌파했다. 친구들과 소통하고 고객과 기업들을 연결하고 12조 달러 규모의 중국 연간 모바일 결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위챗이 얼마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텐센트의 핵심 매출 흐름은 게임에서 나온다. 회사 수입 350억 달러 중 3분의 2를 차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게임업계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텐센트는 노선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역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이 모든 산업 장비들에 인터넷을 접목한다는 의미로 ’사물인터넷‘을 대신 만든 용어/에 집중하고 있다. 시가총액: 3,456억 달러

▲17위 셀트리온 CELLTRION, 한국($251):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전문 제조업체다.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대형 제약업체들의 베스트셀러 제품 중 값비싼 ’생물제제‘ 약품을 카피한 저렴한 복제약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복수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하며, 회사가 앞으로 연 평균 25%씩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다. 이후 셀트리온과 파트너사들은 FDA 자문위원회로부터 존슨 앤드 존슨의 소염제 레미케이드 Remicade의 복제약에 이어, 10월 초에는 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리툭산 Rituxan의 바이오시밀러(트룩시마)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시가총액: 314억 달러

▲18위 항서제약 JIANGSU HENGRUI MEDICINE, 중국($8): 이 중국 최대 제약업체는 지난 1년간 FDA로부터 6건의 승인을 받았다. 그에 따라 복제약과 혁신치료제를 생산하는 항서제약의 글로벌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환자들이 제약업계 짝퉁 제품을 불안해 하는 중국 내에서 더 큰 신뢰를 얻기도 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2% 늘어 1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항서제약은 중국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는 암 치료 분야에서도 마켓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회사가 향후 2년간 평균 26% 성장하는 데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시가총액: 309억 달러

 

[사진=포춘US] XPO 로지스틱스는 잇단 기업사냥을 통해 공급망의 거물이 됐다. 사진 속 드론 같은 기술이 회사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진=포춘US] XPO 로지스틱스는 잇단 기업사냥을 통해 공급망의 거물이 됐다. 사진 속 드론 같은 기술이 회사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9위 XPO 로지스틱스 XPO LOGISTICS, 미국(XPO, $102): 트럭 배송과 기타 공급망 서비스가 전문인 XPO 로지스틱스는 2011년만 해도 매출이 1억 7,700만 달러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후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업 인수합병에 잇따라 성공한 덕분에, 현재 매출이 17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이 회사는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기업사냥에 나서고 있다. XPO는 지난 8월 ‘10여 개 다른 회사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80억 달러까지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M&A 없이 독립적으로 성장할 기회도 엿보고 있다. 예컨데 이 회사는 지난 4월 XPO 다이렉트를 출범시켰다. 이 업체는 자체 물류창고를 갖지 못한 소매 매장들이 XPO로부터 공간을 대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이를 통해 그 동안 아마존과 맞서 싸우기 위해 기울여 온 전자상거래 노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는 XPO가 아마존의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는 조치이기도 하다. 도이체방크는 XPO 다이렉트가 몇 년 내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가총액: 130억 달러 

▲20위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 LIVE NATION ENTERTAINMENT, 미국(LYV, $50): 콘서트 프로모션 및 티켓 판매 선두업체 라이브 네이션의 투자자들은 지난 7월 떠도는 한 가지 뉴스에 한껏 고무되었다. 이 회사 지분 34%를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 Liberty Media가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리우스XM이 라이브 네이션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리우스는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판도라 인수를 선택했다. 당시 시리우스 CEO는 “지금 이 순간 라이브 네이션은 내 마음 속에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인수합병 여부를 떠나 지난 3년간 주주들에게 연평균 26%의 수익률을 안겨준 이 회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할 이유는 많다. 이 회사는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실제로 해외 콘서트 청중 수가 지난 2년간 58% 급증했다. 이번 마지막 분기에도 유럽 페스티벌에 참석한 팬 한 명당 매출이 12%나 증가했다. 미국 내에서도 자회사 티켓마스터 Ticketmaster를 통해 경쟁자들을 방어하는 거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시가총액: 10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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