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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 미래 유망 기업 50(1~10위)

  • 기사입력 2018.12.04 10:19
  • 최종수정 2018.12.06 11:19
  • 기자명 Adam Lashinsky 기자

일부 기업들은 경이로운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 협소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다수 산업에 정착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들은 자신들의 역량 내에서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각각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이 업체들은 꾸준한 실행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민첩성을 과시하며 ‘미래 유망기업 5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괄호 안은 티커 마크와 현주가)

 

▲1위 워크데이 WORKDAY, 미국(WDAY, $124): 매출 1달러 당 31센트.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워크데이가 매년 연구개발에 쓰는 비용이다. 이 같은 투자는 업계 평균을 뛰어 넘는 빠른 제품 업데이트와 개선 사이클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 같은 개선은 이 회사가 포춘 500대 기업 중 35% 이상을 포함해 충성스러운 고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비결이 되어왔다. 주주들이 굳은 신뢰를 보여주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3년간 평균 27%를 기록한 주가 수익률이다. 워크데이를 움직이는 원동력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이번 호에 함께 실린 포춘 선임기자 애덤 래신스키 Adam Lashinsky의 특집 기사를 참조하라. 시가총액: 270억 달러

▲2위 웨이보 WEIBO, 중국(WB, $57):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중국판 트위터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규모 블로그 플랫폼이 텐센트의 메시지 서비스 위챗에 밀렸고, 중국 당국의 규제가 사용자 계정 폐쇄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웨이보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강력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단순히 짧은 글만 올리는 수단을 넘어 뉴스 리포트와 영화 비평, 동영상 같은 긴 분량의 콘텐트를 유통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올 2분기 매출은 68% 급증했고, 월간 활동 사용자수도 전년 대비 19% 늘어 4억 3,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 모든 것이 현재 웨이보의 수익원 역할을 하는 데이터 보고(寶庫)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126억 달러 

▲3위 서비스나우 SERVICENOW, 미국(NOW, $172): 6년 전만 해도 IT 서비스운영 분야에서 서비스나우의 시장점유율은 10%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IT 담당부서가 조직의 기술 인프라 운영을 돕는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0%까지 급증했다. 서비스나우는 현재 세계 2,000대 글로벌 기업의 42%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그 기업들과의 계약 유지율이 97%나 된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이다. 비록 이 같은 성장이 당장의 큰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IT업계의 아마존으로 생각하면 된다), 매출은 지난 5년간 무려 700% 가까이 늘었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4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현재보다 130% 증가한 수치다. 시가총액: 306억 달러 

▲4위 시트립닷컴 인터내셔널 CTRIP.COM INTERNATIONAL, 중국(CTRP, $34): 중국 중산층이 성장함에 따라, 해외 여행은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은 이미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국내 여행객 수억 명을 아우르는 시장지배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는 향후 몇 년 내에 매출의 40~50%가 해외여행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트립의 새로운 최대 과제는 수익성이 높은 시장의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메이투안 Meituan이나 텐센트 같은 중국 IT 대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185억 달러 

▲5위 비숍 홀딩스 VIPSHOP HOLDINGS, 중국(VIPS, $5): 현재 중국 내 모든 분야에선 전자상거래가 붐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는 비숍의 전문 틈새시장인 패션 부문도 포함돼 있다. 이 온라인 업체는 주로 브랜드 의류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 덕분에 제품 매출이 2014년 약 30억 달러에서 2017년 1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 2분기엔 적극적인 고객 수가 6% 늘어 2,98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진행한 대기업 텐센트 및 제이디닷컴 JD.com.과의 신규 파트너십이 일부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숍은 이런 협업이 가져다 준 데이터 공유를 통해 고객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 SNS 요소들을 온라인 쇼핑에 도입할 수도 있다. 시가총액: 33억 달러

▲6위 네이버 NAVER, 한국($124): 이 한국 IT 대기업은 국내 검색 및 기타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일찌감치 선두자리를 굳혔다. 주가도 2013년 이후 2배 이상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네이버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제 처리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기 채팅 앱을 만든 자회사 라인은 최근 가장 뜨거운 트렌드를 활용하고 있다. 링크 Link라는 일종의 보상 포인트 가상화폐를 도입한 것이다. 고객들은 링크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다. 한편으론 페이스북의 고전이 네이버에게 좀 더 높은 채팅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가총액: 178억 달러

▲7위 버텍스 제약 VERTEX PHARMACEUTICALS, 미국(VRTX, $176): 버텍스는 처음엔 C형 간염 치료제 제조사로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낭포성 섬유증(cysticfibrosis) 증후군들을 치료하는 약품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 유전병 환자는 7만 5,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의 두 베스트셀링 제품 오캄비 Orkambi와 칼리데코 Kalydeco가 현재 회사 총매출 25억 달러 가운데 87%를 차지하고 있다. 버텍스는 지난 2월 세 번째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심데코 Symdeko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출시되자마자 첫 분기에 1억 8,6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었다. 이 치료제들의 성공 덕분에 버텍스 매출은 지난 3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 451억 달러 

 

[사진=포춘US] 배우 제프리 라이트가 출연한 ‘홀드 더 다크 Hold the Dark’의 한 장면. 넷플릭스가 올해 출시할 계획인 80편 이상의 작품 중 한 편이다.
[사진=포춘US] 배우 제프리 라이트가 출연한 ‘홀드 더 다크 Hold the Dark’의 한 장면. 넷플릭스가 올해 출시할 계획인 80편 이상의 작품 중 한 편이다.

▲8위 넷플릭스 NETFLIX, 미국(NFLX, $326): 넷플릭스의 ‘N’을 빼곤 팡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을 완성할 수 없다. 이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의 주가는 지난 3년간 200% 급등해 다른 팡 주식들의 수익률을 거의 모두 앞질렀다(아마존만 예외다). 넷플릭스의 성공이 계속될 조짐은 차고 넘친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몇 년간 이 회사 연 매출이 25%씩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체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 전통 연예 콘텐츠 제공업체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자(일례로 디즈니는 2019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지난 1년간 미국 내 회원 가입은 11% 증가에 그쳤지만, 해외 구독자수는 40%나 성장했다. 그 결과 해외 매출이 넷플릭스의 국내 스트리밍 시청 매출과 거의 맞먹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시가총액: 1,419억 달러 

▲9위 S.F. 홀딩 S.F. HOLDING, 중국($6): 중국 배달업체들이 전자상거래 붐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S.F. 홀딩스의 자회사 S.F. 익스프레스는 군계일학이다. 올 상반기 그룹 매출은 32.2% 증가했고,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도 연 평균 20%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채택하지 않고 자체 배달 네트워크를 완벽히 구축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배송을 위해 비행기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S.F. 익스프레스는 드론에도 투자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로부터 첫 드론 배송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262억 달러

▲10위 세일즈포스 SALESFORCE, 미국(CRM, $138): 업무용 클라우드 분야에서 오랫동안 선두를 지켜온 이 회사(지난해 미래 유망기업 50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가 지난 5월 또 다른 중요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업체 뮬 소프트 MuleSoft를 65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IT 전문가들은 공동창업자 마크 베니오프의 세일즈포스가 자신들이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들을 좀 더 쉽게 통합 운영하기 위해 뮬소프트 툴(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을 활용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핵심 클라우드 제품군 4개는 모두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단기적으론 세일즈포스의 매출이 연 평균 23%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이익은 그만큼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지난 12개월간 올린 매출 120억 달러 중 이익은 6%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는 성공적으로 현금 유동성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현금 흐름이 올 2분기에 38%나 증가했다. 시가총액: 1,043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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