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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겨울 왕국’ 알래스카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

  • 기사입력 2018.12.04 10:05
  • 기자명 김병주 기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올 여름 지독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런 더위가 내년에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면 미리미리 시원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건 어떨까. 포춘이 ‘프린세스 크루즈’와 함께 떠나는 시원하고 럭셔리한 알래스카 여행을 소개한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자료=프린세스 크루즈◀

[사진=프린세스 크루즈]빙하를 배경으로 항해중인 프린세스 크루즈 모습.
[사진=프린세스 크루즈]빙하를 배경으로 항해중인 프린세스 크루즈 모습.

알래스카는 사시사철 언제나 시원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우리가 흔히 TV에서 봤던 알래스카의 거대한 빙하는 알래스카 여행에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빙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면, 자연은 물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삶았던 인디언과 그 이후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크루즈를 타고 즐기는 알래스카 여행은 일반적인 알래스카 육로 여행에 비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빙하 절벽 사이로 천천히 항해하는 크루즈 위에서 관광객들은 바다에 떠 있는 수 많은 유빙들과 그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표범들을 볼 수 있다. 발코니 방을 선택한다면 자신의 방에 붙은 베란다에서 빙하의 모습을 관람하는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크루즈가 빙하 앞에 다다르면, 모든 승객들이 빙하의 모습을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선장이 배를 360도 회전시켜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그리고 크루즈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피오르드 사이를 유유자적 미끄러져 나간다.

이처럼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는 알래스카를 여름 최적의 여행지로 정착시키는데 가장 크게 일조한 곳 중 한 곳이 프린세스 크루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 알래스카에서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전세계 크루즈 회사 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알래스카 여행의 묘미를 제공해왔다. 

현재 총 17척의 현대적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전 세계 360여 곳의 여행지를 매년 200만 명의 탑승객과 함께 돌아보며 크루즈 여행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의 환상적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여행 코스는 단연 ‘알래스카’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알래스카 ‘글래시어 베이 국립공원’의 내부 항해를 허가 받은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유네스코 자연 유산이기도 한 이곳은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거대한 빙하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혹등고래, 해달, 수달, 바다표범과 알래스카 흑곰 등 자연 속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이 지역을 항해할 때면 국립공원 관리인이 직접 배에 승선해 알래스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준다.

알래스카 기항지 중 한 곳인 주노 근처에 있는 통가스 국립 삼림지역에 가면 트레이시 암 피요르드의 풍경이 야생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깊은 숲을 지나 좁은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를 만나게 된다. 그 뒤로 펼쳐진 거대한 빙하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특히 피요르드 끝자락에 있는 거대한 트윈 소여 글레이시어는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낸다. 장장 122㎞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이 빙하의 깊이는 약 365m로 알려져 있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썰물 빙하로, 알래스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프린세스 크루즈]멘덴홀 빙하 위를 트래킹 중인 여행객.
컬리지 피요르드는 거대한 하바드 글레이셔를 포함해 수많은 빙하들이 모여 있는 세계 최대의 조수 빙하 지역이다. 1899년 지역 연구를 위해 원정을 가던 중 프린스 윌리엄 해협 북동쪽에서 발견돼 동부에 있는 권위 있는 학교들의 이름을 따와 각 빙하의 이름이 지어졌다. 크루즈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날 땐 빙하가 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하얀 천둥’의 굉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다 보면 어느덧 배가 출출해지게 마련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알래스카 일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다름 아닌 탑승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다양한 요리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주요 글로벌 크루즈 매거진이 선정하는 ‘최고의 요리를 제공하는 크루즈’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래스카의 풍부한 해산물로 구성된 뷔페식당, 선상에서 펼쳐지는 해산물 바비큐를 비롯해 알래스카산 쇠고기로 만든 요리 등이 강렬하게 미각을 자극한다. 빙하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빙하 조찬이 객실까지 제공되며, 모든 승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알래스카 요리 강좌’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거장 노만 러브(Norman Love)와 손잡고 선보인 ‘초콜릿 항해’ 서비스가 크루즈 여행의 달콤함을 한층 더 배가시켜준다.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 요리.
그 밖에도 선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전 세계 크루즈 회사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팀과 손잡고 선상 위 ‘크루즈 뮤지컬’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갑판 위 야외 극장에선 별빛 아래서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씨워크(Sea Walk)’도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행의 묘미이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휴식 공간도 차원이 다르다. 모든 승객들은 세계적인 수면 전문의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와 미국의 스타 디자이너 캔디스 올슨이 함께 개발한 크루즈 최적화 전용 침대 ‘프린세스 럭셔리 베드’에서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프린세스 크루즈는 승객 1명 당 2명 꼴로 승무원을 배치해 승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 일정은 8박 9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에서 시애틀로 들어간 뒤, 크루즈에 승선해 8일 간 주요 기항지와 알래스카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특히 내년은 프린세스 크루즈가 알래스카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더 향상된 서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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