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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Pick] 아웃도어 혁신의 아이콘 ‘컬럼비아’

80년간 이어온 ‘완벽을 위한 고집’
아웃도어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 기사입력 2018.12.04 10:04
  • 기자명 김병주 기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이하 컬럼비아)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약 100여 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컬럼비아의 지난 80년 역사는 전세계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의 발자취와 괘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컬럼비아]컬럼비아의 전신인 ‘컬럼비아 햇 컴퍼니’의 1954년 광고 이미지.
[사진=컬럼비아]컬럼비아의 전신인 ‘컬럼비아 햇 컴퍼니’의 1954년 광고 이미지.

컬럼비아는 지난 1938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설립된 작은 모자회사 ‘컬럼비아 햇 컴퍼니’로 출발했다. 이후 1960년 ‘컬럼비아’로 사명을 변경해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첫 발을 내ㄷ뎠다.

컬럼비아가 아웃도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회사의 본거지인 포틀랜드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이었다. 포틀랜드는 해발 3,500m에 달하는 마운틴 후드(Mount Hood)와 태평양으로 흐르는 컬럼비아 강(Columbia River), 거대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있다. 언제 어디서나 등산, 트레킹,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포틀랜드의 자연 환경은 컬럼비아가 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컬럼비아가 처음 시장의 주목을 받은 제품은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낚시 조끼 ‘멀티 포켓 피싱 베스트’였다. 이 제품은 컬럼비아 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후 컬럼비아는 낚시 조끼 제품의 시초격으로 평가받는 ‘멀티 포켓 피싱 베스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아웃도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컬럼비아는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혁신의 시초는 ‘고어텍스(GoreTex)’였다. 고어텍스는 방수·방풍 기능이 탁월한 소재로서 지금까지도 의류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고어텍스를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처음 선보인 회사가 컬럼비아였다. 컬럼비아는 이후 혁신의 대명사로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을 이끌었다. 1982년에는 이른바 ‘인터체인지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하며 또 한 번 혁신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컬럼비아]컬럼비아의 대표 아이템인 ‘인터체인지 스타일’의 1986년 광고.
인터체인지 스타일은 현재까지도 컬럼비아의 대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우터 재킷과 이너 재킷을 같이 입거나 분리 또는 별도로 입을 수 있어 옷 한 벌로 세 가지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런 까닭에 아이가 많은 가정, 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을 위한 컬럼비아의 노력은 날이 갈수록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에서 빛을 발했다. 2000년대 들어서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잇달아 개발했다. 방수, 투습 기능의 ‘옴니테크(Omni-Tech)’를 시작으로 옴니 시리즈의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시장에 선보이며 아웃도어 시자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선보인 혁신적인 보온 기술의 ‘옴니히트(Omni-Heat)’는 알루미늄 도트 패턴의 안감과 기술을 시각화한 디자인으로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2011년에는 풋웨어의 쾌적함을 배가시킨 ‘아웃드라이(OutDry)’, 2013년에는 땀을 이용한 냉각 기술 ‘옴니프리즈 제로(Omni-Freeze Zero)’를 선보였다. 가장 최근인 2014년에는 천연 다운에 인슐레이션(단열) 기술을 융합시킨 ‘터보 다운(TurboDown™)’을 시장에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컬럼비아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캠페인 이름은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다.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라(It’s perfectNow make it better)’는 거트 보일 컬럼비아 회장의 철학이 담긴 캠페인이다. 거친 자연환경과 기후 속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시장에 내놓겠다는 컬럼비아의 의지가 이 캠페인 문구에 오롯이 담겼다. 

특이한 건 이 캠페인이 시작된 1984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한 회사가 동일한 브랜드 캠페인을 20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수 십 년 간 이어온 혁신과 완벽을 위한 고집이 지금의 컬럼비아를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컬럼비아가 제안하는 F/W 신상품]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가미한 ‘마운틴 후드 Ⅲ 다운 재킷’

올 겨울 컬럼비아가 밀고 있는 제품 ‘마운틴 후드 Ⅲ 다운 재킷’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마운틴 후드 Ⅱ 다운 재킷’에 이은 세 번째 ‘마운틴 후드’ 에디션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해주는 컬럼비아의 보온 기술력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가 더욱 넓게 적용돼 보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컬럼비아 고유의 방풍 기술인 ‘옴니윈드 블록’도 적용, 차가운 바람이 옷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해준다.

[사진=컬럼비아] 마운틴 후드 Ⅲ 다운 재킷한편 다운 충전재는 거위솜털(80%)과 거위깃털(20%)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특히 살아있는 동물로부터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ResponsibleDown Standard)’ 인증도 받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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