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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PICK]색다른 콘셉트로 한국시장 공략 시동 건 ‘지유’

패션 트렌드 선도하는 유니클로 자매 SPA 브랜드

  • 기사입력 2018.11.01 17:59
  • 기자명 김병주 기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 SPA 브랜드 ‘GU(지유)’가 한국에 상륙했다. 유니클로와 다른 트렌디한 옷을 무기로 국내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GU의 국내 첫 번째 매장을 둘러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지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된 지유(GU) 국내 1호 매장 전경.
[사진=지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된 지유(GU) 국내 1호 매장 전경.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GU의 콘셉트는 ‘YOUR FREEDOM 나를 새롭게 하는 자유를’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틀에 박힌 기존의 SPA 브랜드 디자인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GU의 브랜드 정체성이다.

GU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유명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GU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론칭한 브랜드다. 모기업이 같아 GU를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라 부르기도 한다. 

전 세계 SPA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 유니클로는 ‘저렴한 가격’, 그리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하는 편안함’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GU는 편안함보단 ‘트렌드’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GU는 SPA 브랜드로선 이례적으로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도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글로벌 패션 트렌드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여 이를 반영한 감각적인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지유] 지유의 스테디셀러인 파자마 제품 코너.실제로 GU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 패턴을 적용한 일상복, 라운지웨어 같은 아이템을 매 시즌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SPA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각자의 개성에 맞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GU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자, 가방, 벨트, 신발. 액세서리 같은 잡화류도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도와주는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왔기에 GU의 한국 시장 진출은 국내 패션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된 GU 매장은 전 세계 ‘패션 피플’이 인정한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약 420평 규모로 오픈한 ‘GU 롯데월드몰점’은 총 11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매장의 절반 이상이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이 곳에서 매주 입고되는 신상품을 한 눈에 확인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우선 4개로 구성된 여성의류 존에선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패션업계의 키워드인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품부터, ‘애슬레져’ 트렌드를 경쾌하고 세련되게 해석한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구비되어 있다. 남성존에서도 앵클 팬츠에서 레트로 감성의 스웨터, 비즈니스 룩까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홈웨어, 키즈 웨어, 베이직 아이템, 특별 컬래버레이션 존 등 제품 특징에 맞는 카테고리 별 존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SPA 브랜드 답게 매장 곳곳에선 차별화된 서비스 포인트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GU 어드바이저’이다.

이 곳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총 90명이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0명이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을 제안하는 ‘GU 어드바이저’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이들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돕는 것 외에도 고객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패션과 아이템을 제안하는 이른바 ‘퍼스널 스타일리스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진=지유] 피팅룸 앞에 마련된 노웨이팅 서비스 기기.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노 웨이트(No Wait)’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피팅룸 이용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피팅룸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우선 피팅룸 앞에 마련된 자동 번호표 기기를 통해 번호표를 뽑고, 자신의 순서가 되면 매장 내부에서 해당 번호가 호명된다. 고객 또한 번호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을 통해 현재 대기 상황, 예상 이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고객들은 매장 안에 마련된 총 5개의 ‘GU 스타일 스탠드’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과 상세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면 ‘GU 스타일 스탠드’에서 확인한 상품을 모바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GU 진출국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고정아 GU 영업 총괄 매니저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고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일본, 중국, 홍콩 등 해외 매장과 동일한 시즌 라인업 제품으로 트렌디한 GU의 감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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