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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안정성·성장성 갖춘 삼성그룹 주를 주목하라

  • 기사입력 2018.03.12 10:44
  • 최종수정 2018.09.21 12:39
  • 기자명 조용준 기자
[사진=포춘코리아] 워런 버핏의 고수익의 비결은 수많은 기업 중에서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삼성그룹 상장기업 종목에선 그런 요건을 갖춘 종목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사진=포춘코리아] 워런 버핏의 고수익의 비결은 수많은 기업 중에서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삼성그룹 상장기업 종목에선 그런 요건을 갖춘 종목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문 모 씨(53)는 최근 투자할 주식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아들이 어릴 때부터 모아놓은 세뱃돈과 용돈을 장기투자하기 위해서다. 그는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은행예금보단 나을 것이란 생각도 하고 있다. 주위에서 ‘삼성’ 이름이 붙은 종목을 사면 장기적으로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란 말을 듣기도 했다. 그래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삼성SDI와 삼성에스디에스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액면분할을 하는 삼성전자도 눈 여겨 보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지난 50년간 주식투자를 통해 매년 20.9% 수익률을 올렸다. 잘 알려져 있듯, 버핏의 고수익 비결은 수많은 기업 중에서 저평가된 고성장 우량주를 발굴해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단기투자와 잦은 매매가 일반적인 패턴인 개인 주식투자자들은 꾸준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장기투자 뿐이라는 증권가 격언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장기투자란 보통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정적인 장기투자 섹터를 꼽을 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그룹 상장기업들을 떠올리곤 한다. 삼성그룹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늘 높았다.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삼성그룹주 모두가 장기투자 대상일 수는 없지만, 그 요건을 갖춘 종목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 외에도 업종별 최고 우량기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16개 삼성그룹 계열사(표 참조)가 상장되어 있다. 삼성그룹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 상장총액의 30%대로 총 규모가 500조 원을 넘고 있다.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만 300조 원 이상이다.

삼성그룹의 두 핵심 축은 제조업과 금융업이다. 이 두 부분을 대표하는 기업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다. 삼성물산은 이들 두 회사를 지배하면서 삼성그룹을 컨트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제조업의 중심이라면 삼성생명은 금융업의 중심이다. 작년 한해 삼성그룹주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37%가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기가 98%, 삼성SDI가 93% 상승했다.

[이미지=포춘코리아]

삼성전자 주가 향방의 변수는 ‘실적’

지난 1월31일 삼성전자가 내린 50대 1 주식 액면분할 결정은 증권가에 화제를 몰고 왔다. 너무 비싸 엄두가 안 났던 주식을 이제 개인투자가들도 살 수 있게 된다. ‘황제주’에서 ‘국민주’로의 변신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 결정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해 호재에 편승한 개미들이 꽤 많은 손해를 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액면분할 효과와 별개로 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하락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고점 우려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부진에 따른 디스플레이 실적 감소 영향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9조원, 영업이익 53조원이 넘는 발군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7%, 83.5% 증가한 수치다. 올해의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시장 흐름이 여전히 좋아 영업이익이 10% 넘게 늘어난 60조 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 S9와 아이폰 신모델 출시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개선에 청신호로 보고 있다. 거기에 배당 규모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인 5조8,0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2016년보다 46%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형보다 성장성이 더 주목되는 아우 ‘ICT 삼형제’

삼성전자가 너무 무겁다면 그의 아우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기(23.7%), 삼성SDI(22.6%), 삼성에스디에스(19.6%)의 최대주주이다.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의 대장주라면 삼성전기는 IT부품, 삼성SDI는 자동차 배터리, 삼성에스디에스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대표 종목들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맏형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줘도 무방한 종목들이다. 요즘 삼성그룹에서 잘나가는 기업들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업종 대표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모듈, 컴포넌트, 기판 등 ‘하이엔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작년 상반기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이후 10만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박스권에 갇혀있다. 삼성전기는 부품 고객사를 삼성전자 이외로 다변화하고 있어 카메라 모듈과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주요사업에서 실적을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 3,062억을 기록해 전년대비 10배 이상 실적을 올린 삼성전기는 올해도 영업이익 6,000억 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3년만에 흑자로 턴어라운드한 삼성SDI는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7.8조 원, 영업이익은 280% 증가한 3,735억 원이 예상돼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SDI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전기차 배터리다. 오는 2019년엔 이 부문의 매출이 2016년 7,214억원보다 182% 증가한 2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가 약 25%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T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삼성에스디에스는 4차 산업혁명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규사업인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등을 무기로 성장동력을 축적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성장사업은 202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매출 9조2,992억 원, 영업이익 7,316억 원을 기록해 2016년 대비 각각 13.7%와 16.7% 증가하는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의 미래의 먹거리 사업 ‘바이오’의 고공행진

최근 삼성그룹 상장주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는 바이오다. 바이오는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전략업종 중 하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상장 후 불과 15개월 만에 주가가 세 배 이상 뛰었다. 삼성그룹 주식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 회사로 높은 성장성과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시가총액은 28조원으로 20조 원 가까이 불어났다. 시총 5위 자리를 놓고 네이버, LG화학과 경합 중이다. 지난해 6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1년 창사 이후 첫 흑자를 내기도 했다. 매출도 4,598억 원으로 전년보다 56.08%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040억 원, 영업이익은 1,140억 원이다. 목표 주가 최고치는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53만 원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엔 3공장 가동률이 80%에 이르고, 4공장도 2022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업 가치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저평가된 금융계열사의 맏형 삼성생명··· ‘통합감독제도’가 변수

생명보험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인 삼성생명은 그룹 내 금융계열사들의 최대 주주일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삼성생명은 삼성카드(71.9%), 삼성증권(21.8%), 삼성화재(18.5%)의 최대주주이다). 매출이나 그룹 내 위상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이지,만 지배 구조상으로 보면 삼성생명은 삼성물산과 함께 삼성그룹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8년 가까이 공모가인 11만원 주위를 맴돌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8.27%의 시가총액만 쳐도 자사의 시가총액을 넘고 있다. 그만큼 삼성생명이 저평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7,223억 원으로 전년보다 74.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2,925억원으로 39.9% 줄었다고 공시했다. 2014년 이후 4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실질적인 주주 환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사주 매입보단 배당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어 투자 차원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다만 내년 7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실시에 따라 보유중인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자본금을 추가로 대폭 확충하거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사진=포춘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위)는 상장 후 15개월 만에 주가가 세 배나 올라 삼성의 이름값을 했다. 이에 반해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시련의 시기를 보냈다.

삼성물산의 지배구조 프리미엄··· 사업가치 높고 자산가치도 저평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은 높은 사업가치와 저평가된 자산가치, 그리고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프리미엄을 가진 종목이다. 현재의 삼성물산은 구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 구 제일모직의 패션부문이 합쳐진 회사다. 복잡한 합병과정을 거치면서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사업, 바이오 등의 다양하고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게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531.6%, 당기순이익 2,208.3%가 늘어 실적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증권가에선 올해에도 삼성물산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외형적인 성장을 뛰어넘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저평가된 자산가치도 매력적이다. 현재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약 25조원)은 삼성전자(4.6%), 삼성바이오로직스(43.4%), 삼성생명(19.3%), 삼성에스디에스(17.1%) 등 자사가 보유한 지분가치(약 36조원)를 크게 밑돌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배당금도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삼성물산에는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프리미엄 기대감도 여전히 살아있다. 삼성물산 없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그룹 감독제 실시도 호재가 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27%의 인수주체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위기탈출 3인방 저점매수의 기회인가

삼성그룹에는 잘나가는 종목만 있는 게 아니다. 거침없이 상승했던 종목이 업종 불황과 경영위기로 존폐를 걱정하는 막다른 골목까지 간 경우도 있고, 국제 정치의 직격탄을 맞아 고전하는 경우도 있다. 위기가 곧 기회이듯, 투자자들에겐 저점매수의 호기가 될 수도 있다.

삼성그룹 상장주에서 가장 힘든 수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한때 5만 원까지 넘봤던 주가가 7,000원 아래로 떨어졌을 만큼 암흑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내려진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이 단기적인 주가 하락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때마침 글로벌 경기의 회복과 유가 상승 덕분에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올해 82억 달러 수주목표를 세운 삼성중공업은 내년엔 적자 4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벼르고 있다.

플랜트 건설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도 삼성중공업처럼 2016년 1조 2,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4년부터 7년간 주가가 40배 이상 상승한 신화 같은 종목이다. 그러나 해외수주 손실과 저유가로 인한 플랜트 업황 불황으로 2013년과 2015년에 1조 원 넘는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20만원이 넘던 주가는 2012년 이후 곤두박질 해 1만원 아래로까지 밀리기도 했다. 친환경플랜트나 바이오플랜트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부터 신규 수주가 정상화되고 있다. 내년부턴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

면세점사업 매출이 90%에 육박하는 호텔신라의 주가도 지옥 문턱까지 갔다 회복 중이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세에 힘입어 지난 2015년 7월 14만 원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사드 이슈가 터지면서 계속 하강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3월에는 4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면세점과 호텔·레저 사업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주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현재는 지난해 기록한 최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상태다. 해외 면세점 사업이 성장동력인 호텔신라는 아시아 3대 허브공항(인천, 싱가폴, 홍콩)에서 모두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사업자다. 올해는 주춤하던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조용준 포춘코리아 객원기자 heme1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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