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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를 중심으로 본 한국 명품시계 유통의 현주소

  • 기사입력 2018.08.07 17:43
  • 최종수정 2018.09.20 16:14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이 콘텐츠는 FORTUNE KOREA 2018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2010년대 들어 최대 호황을 맞았던 국내 명품시계 유통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전체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성장 기울기가 완만해지고 브랜드별 매출 성장도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명품시계 유통시장이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사진=브라이틀링 제공.


명품시계는 언제부터 국내에 상업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을까? 정확한 시기를 확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화기를 그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순종이 창덕궁에 시계방을 따로 마련했을 정도로 시계를 많이 모았다거나 고위급 인사들의 선물로 시계가 많이 애용됐다는 대한매일신보 등의 기록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순종의 애장품이었던 바쉐론 콘스탄틴 회중시계는 2010년 K옥션에 나와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명품시계 브랜드는 그 수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렇다 보니 비교적 대중적인 명품시계 브랜드와 그 외 브랜드들은 유통 채널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롤렉스처럼 잘 알려진 브랜드는 면세점 등 정식 유통 경로를 통해 거래된 반면,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극소수만이 아는 ‘소규모 네트워크 거래’를 통해 유통됐다.

소규모 네트워크 거래는 개화기부터 시작돼 현대에도 사용되고 있는 명품시계 유통 루트다. 글로벌 세일즈맨들이 로컬 유지들과 교류가 깊은 특정인을 섭외하면, 그 특정인이 명품에 관심이 많은 VIP를 초청해 거래를 주선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비공식 루트로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본사에서 정식 에이전시를 고용해 합법적인 거래 루트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1980년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명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시장은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이 시기엔 주로 옷가지 같은 패션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는데, 이들을 수입하는 무역업체들이 시계도 함께 들여와 국내에 유통되는 명품시계 브랜드도 예전보다 늘어났다.

이런 배경 때문에 1980년대 명품 아이템 유통은 주로 무역업체들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신생업체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는데, 유로통상 등도 이때 만들어졌다. 이들 기업은 유통에도 한 다리를 걸쳤지만, ‘통상(通商)’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업의 정체성은 무역업체였다.

1990년대 들어 국내 명품시계시장은 질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글로벌 시계 산업을 양분하고 있던 스와치그룹, 리치몬트그룹이 1994년 설립된 스와치그룹코리아, 1997년 설립된 리치몬트코리아를 통해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리치몬트코리아는 1997년 설립 당시엔 이름이 까르띠에였지만, 같은 해 까르띠에 모회사인 방돔럭셔리그룹이 리치몬트그룹에 흡수돼 현재의 리치몬트코리아로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까지도 국내를 주름잡고 있는 토종 시계 유통사인 우림FMG와 명보INC도 이때 설립됐다. 1993년 우림FMG, 1995년 명보INC가 창업해 스와치그룹코리아, 리치몬트코리아 등과 함께 국내 명품시계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명보INC는 설립 당시 명보교역이라는 이름을 쓰다가 이후 자회사 간 흡수합병으로 현재의 명보INC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들 기업의 활약으로 국내 명품시계시장은 급속하게 팽창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1억 달러 수준이던 국내 명품시계시장은 2000년대 들어 2억 달러로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08~2009년 시계 수입량은 3억 달러에 육박했다.

2000년대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하이엔드급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에 대거 론칭된 시기였다. 예거 르쿨트르(2002), 오데마 피게(2007), 로저드뷔(2009년), 랑에 운트 죄네(2010) 등이 이때 국내에 첫선을 보였던 브랜드들이다.

세계 유수의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국내 명품시계시장은 규모가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2009년 2억 9,100만 달러였던 시계 수입 규모가 2010년 4억 300만 달러, 2011년 5억 2,600만 달러로 계속 팽창했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초고속 성장이었다. 한국 시계시장 수입 규모는 2014년 7억 4,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시진핑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운동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면세 매출이 급감하면서 2015년 6억 6,400만 달러로 잠시 주춤했다가 현재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현재 외부 감사를 받는 국내 시계 유통업체 중 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인 곳은 리치몬트코리아, 스와치그룹코리아, 우림FMG, 명보INC 4곳이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들 기업은 모두 1990년대 설립된 업체들로 국내 명품시계시장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4개 기업이다. 여기에 2012년 설립된 템푸스코리아를 넣어 5대 명품시계 유통업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국로렉스는 롤렉스 단일 브랜드만 취급하는 특수성 때문에 유통업계에서 별도로 취급했으나 올해 7월 롤렉스 창시자인 한스 빌스도르프 Hans Wilsdorf가 1946년 론칭한 튜더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변화를 맞게 됐다. 지난해 매출 기준을 사용하는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로렉스를 별도로 취급한다.


4대 메이저 업체 중 연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리치몬트코리아다. 리치몬트코리아는 지난해 7,6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치몬트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모두 고가이고 시계 단가도 월등히 높아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다. 바쉐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까르띠에 등이 리치몬트그룹이 유통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명품시계 브랜드 외에도 스와치 같은 저가 시계 브랜드 등 다양한 가격대의 시계 브랜드를 유통한다. 지난해에는 2,87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적인 유통 시계 브랜드로는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 등이 있다.

토종 업체 우림FMG와 명보INC는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지난해 각각 1,505억 원, 1,1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명품시계 브랜드의 정점에 서 있는 파텍필립의 한국 유통을 두 업체가 나눠서 맡고 있다. 우림FMG가 파텍필립과 쇼파드 등 명품시계 브랜드와 스톤헨지 등 중저가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명보INC는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같은 명품시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업체를 보면 언뜻 스와치그룹코리아와 리치몬트코리아가 오버랩된다.

하지만 ‘우림FMG≒스와치그룹코리아, 명보INC≒리치몬트코리아’로 비교했을 때, 우림FMG가 매출이 더 높은 건 의외이다. 리치몬트코리아와 스와치그룹코리아의 매출 비교 방식을 동일하게 반영하면, 상품 단가가 더 높은 명보INC가 우림FMG보다 매출이 월등히 높아야 한다. 우림FMG는 명품시계 브랜드가 2개밖에 안 되지만, 명보INC는 명품시계 브랜드가 7개나 돼 명품시계 브랜드 수 비교에서 스와치와 리치몬트의 1:2 비율을 넘어선다.

우림FMG의 선전은 중저가 브랜드인 스톤헨지의 인기에 기인한다. 스톤헨지는 우림FMG가 2008년 직접 론칭한 주얼리·시계 브랜드이다. 태양의 후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인기 드라마 간접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스톤헨지는 우림FMG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스톤헨지는 전지현을 앞세운 한류 마케팅으로 중국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명보INC는 스위스 시계 업계에서도 유명한 명품시계 유통사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마치 자기들의 한국지사인 양 생각할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고 한다. 명보INC는 명보교역이란 이름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7년 명보SA, 2008년 M&B INC, 2010년 명보INC 등 유사기업을 세워 명품시계 브랜드들을 나누어 유통하다가 2014년 명보INC가 주축이 돼 관계사들을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단일기업이 됐다.

명보INC의 사업능력은 경쟁사에서도 자주 회자할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명보INC 같은 에이전트들은 브랜드 본사에서 제한하는 게 많아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보INC는 할 수 있죠. 마치 자기네 브랜드인 양 막 일을 벌이곤 합니다. 한국지사 형식으로 들어온 곳보다 과감할 때도 있어요. 성과가 나오니까요. 그런 모습이 가끔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2014년 최대 호황기를 누린 이후 국내 명품시계 유통업계 분위기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중국발 충격으로 2015년 일시적인 역성장을 겪은 이후 2016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이다. 업계에선 ‘전체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브랜드가 많아져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체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명품시계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대부분 좋은 실적을 거뒀다. 4대 유통사 가운데는 우림FMG만 2016년 1,531억 원에서 2017년 1,505억 원으로 소폭 매출이 줄어들었을 뿐, 나머지 3개 업체는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하지만 브랜드별 실적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이들 업체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명품시계 유통업체들의 최근 실적 성장은 업계에서 흔히 ‘매출 깡패’라고 불리는 몇몇 브랜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통업체별 대표적인 매출 깡패 브랜드로는 리치몬트코리아의 까르띠에, 스와치그룹코리아의 오메가, 명보INC의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 등을 꼽을 수 있다. 까르띠에와 오메가는 리치몬트그룹과 스와치그룹이 가장 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사진=브라이틀링 제공.


이들의 특징은 명품 브랜드이면서도 대중적인 모델 가격이 500만~1,000만 원대 사이여서 소비자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또 이 가격대에 예물시계로 쓰이는 모델들이 많이 포함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물시계 시장이 발달한 한국시장의 특수성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명품시계 유통업체들은 예물시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부러 클래식한 모델들을 더 많이 노출하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4개 브랜드도 까르띠에만이 클래식한 이미지가 강하고 오메가,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은 다이내믹한 이미지가 더 강한 브랜드들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가격대가 맞아떨어져 예물시계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클래식한 까르띠에는 한국 맞춤형 브랜드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정서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김치 프리미엄’을 얻고 있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명품시계 유통업계의 또 다른 특징으론 2010년까지 계속됐던 유명 시계 브랜드의 국내 론칭이 뜸해진 것도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명품시계 업계 전체가 타격을 받은 2015년 이후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후, 또 몇몇 브랜드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걸 본 후, 명품시계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시계 브랜드 론칭에 소극적이 됐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에 론칭되지 않은 여러 브랜드를 놓고 들여와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은지가 5년은 넘은 것 같아요. 예전엔 일단 론칭만 해놓으면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단시간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브랜드와 국내에서 인기가 있을 것 같은 브랜드들이 웬만큼 다 들어온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나 최근에도 분위기가 좋은 명보INC는 예외다. 정성회 브라이틀링 마케팅 매니저는 말한다. “요즘도 고민을 하기는 합니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역으로 제안이 와서 고민한다는 거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저희가 해외 브랜드 본사를 찾아가 한국 유통을 맡고 싶다고 부탁을 해야 했는데, 요즘에는 해외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와 고민입니다. 명보INC가 현재 유통 중인 브랜드가 7개인데, 더 받기엔 매장이나 서비스 퀄리티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듯 싶어요.”

규모가 큰 명품시계 브랜드 론칭은 드물어졌지만 독립형 명품시계 브랜드들의 한국 행차는 오히려 늘고 있다. 독립형 명품시계 브랜드들은 앞서 언급한 소규모 네트워크 거래를 통해 대부분 시계를 유통한다. 최근에는 민인터내셔날과 템푸스코리아 등이 독립적으로 주최한 H.Moser & CieHautelenceHYT 소개 디너 행사가 있었다. 템푸스코리아는 파르미지아니, 크로노스위스처럼 규모가 큰 명품시계 브랜드도 유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독립형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소규모 네트워크 거래를 선호하는 건 공방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한 개 부티크를 운영하는 데만 적어도 30~50피스의 시계가 필요한데, 이들 브랜드는 연간 생산량이 100~200개 안팎이다 보니 최소한의 부티크 구색도 갖추기 어렵다. 매장을 갖추더라도 스위스 같은 상징적인 곳에 1, 2개를 운영할 뿐, 실제 유통은 소규모 네트워크 거래나 1:1 마케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국내 명품시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브랜드 본사와 국내 유통사 간 마찰도 종종 눈에 띈다. 정희경 매뉴얼세븐 대표는 말한다. “예전에는 유통업체나 리테일러가 갑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물건을 사주는 입장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브랜드 본사에서 업체 사장님들을 초청해 ‘물건 좀 사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일도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시계 인기가 워낙 많다 보니 관계가 역전됐죠. 요즘엔 유통업체나 리테일러가 ‘물건 좀 주세요’하고 읍소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브랜드 본사는 자기들 입맛대로 물건을 주고 있고요.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렇게 갑을관계가 바뀌는 재밌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사진=브레게 제공


<박스기사>

◇ 유통사는 어떻게 시계를 입고할까?

명품시계 유통업체는 매년 초 브랜드 본사에서 제공하는 카탈로그 등을 통해 그해 들여올 시계의 종류와 수량을 계획한다. 이후 바젤월드, SIHH 혹은 다른 행사를 통해 실물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브랜드 본사와 관련 내용을 협의해 1년 치 주문 내용을 정리·확정한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브랜드 본사에서 매달 주문 확인서를 보내주고 유통업체는 협의한 내용과 국내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물량을 조정해 주문을 낸다. 주문이 들어간 상품은 주로 배편을 통해 입고되고, 입고된 상품은 통관 절차와 유통사 검수를 거쳐 매장으로 인도된다. 행사에 필요한 히스토리 워치 등은 종종 항공편으로 운송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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