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엔데믹에 따른 콘텐츠 수요 하락과 경기 불황, 플랫폼 경쟁 심화로 웹툰엔터 기업가치 저점이 낮아지고 있다.]22일까지 나온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요약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모회사·이하 웹툰엔터)의 예상 기업 가치는 5조원대로 추정된다. 외신들은 유저 MAU나 지역별 매출 세부사항 등 손익 평가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추정했다. 최근 네이버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고려된 웹툰엔터의 밸류에이션도 5조원대로 알려졌다.5조원 밸류에이션은 그간 거론된 평가금액 대비 상당히 할인된 가격
[WHY?]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이 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채권회수가 어려움을 겪는 데다 시장 참여자들이 다양해진 결과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두 배 많은 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PF 대출잔액과 유동화된 금액의 규모는 202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추정치 100조 2000억원의 두배를 넘는 규모다.현재 상황은 2009~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당시
[WHY?] 핵심은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과 이를 통한 선별 수주이다. 과거와 같은 저가 수주는 인도와 중국에 밀려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올해 초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일감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인 400억 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일감을 장기적으로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가형 입찰 대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고수익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4억 7075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WHY? 정부가 전력 사용량 분산을 위해 지방 데이터센터에 인센티브를 준 덕분이다.]수도권에 편중됐던 데이터센터가 전국으로 분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방 이전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대비 수도권 시장의 점유율은 77%로 전반기 85%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국내 전력 사용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도권 외 지역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의 투자를 장려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부의 정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봤다는 평
[WHY?] 고금리 장기화와 늘어난 비용부담으로 수익이 악화된 영향이다.국내 건설사 10개 중 8곳이 영업을 통한 수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102개사 응답)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3.50%)에서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여유가 있다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92.1%는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현재와 비슷
[WHY?] 지난 2022년 960억원 모집에 나선 SK리츠는 5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러나 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지금, 700억원 모집에 5980억원이 몰려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19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리츠가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모집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5980억원이 모집되며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을 이겨낸 수요예측 흥행이라는 평가다. SK리츠는 국내 최대 운용자산(AUM)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용등급 역시 AA-로 안정적이다. 이번 회사채는 개
[WHY?] 제한된 업무권역 내에서 대규모 공급 이슈가 없는 게 원인이다.지난해 서울시내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전년 대비 8.8%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실질임대료 역시 15.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임대료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한적인 공급과 임대차 경쟁 심화를 꼽았다. 자연스레 주요 업무권역 전체에서 무상임대기간이 축소됐다.지난해
[WHY?] 상반기 시작되는 서울시내 알짜 물량을 잡지 못하는 건설사들은 향후 3~4년 간 제대로 된 일감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 최근 건설업계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선택과 집중'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사업성이 확실한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강남과 여의도, 반포 등지의 정비사업 현장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 되면서 수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모양새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압구정, 여의도, 반포 등 서울시내에서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정비사업 단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
[WHY?] 건설업계를 넘어 신탁업계에도 PF 우발채무의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분양시장 한파로 발생한 우발채권 만기가 올해 상반기부터 다가온다. 지난 2020년을 전후로 부동산 활황 당시 차입형토지신탁과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사업을 통해 호황을 누렸던 신탁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사를 대신해 공사비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사업방식이 고금리와 분양경기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을 이겨내지 못하며 부실자산으로 고스란히 돌아온 탓이다.1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A(부정적
[WHY?] 대구지역 부실현장 손실로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이 급증했다. 이는 모기업 이마트의 사상 첫 영업손실에도 큰 역할을 했다.신세계건설이 대구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위기를 맞고 있다. 2020년 대구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여려 현장을 분양했으나, 최근 시장 침체로 인한 미분양 증가로 고스란히 우발채무로 돌아오는 모양새다.14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878억1000만원(잠정 실적)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영업손실 121억원에서 1년 새 1757억원이나 늘어난 액수다.신세계건
[WHY?]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일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취임한 정원주 회장의 해외 신시장 개척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대우건설이 건설업 외 새로운 먹거리로 지속가능 에너지 사업을 설정했다. 특히, 중흥건설 편입 후 취임한 정원주 회장을 필두로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해외시장 개척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 Tianjin Dredging China)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WHY?] 올해부터 유죄판결 이상 중대재해사고 발생시 공사실적액 10%가 감점된다. 안전관리가 곧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주요 건설사들이 CSO(Chief Security Officer)를 선임하고 안전조직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망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관리 조직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3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 전무급 이상 임원이 CSO
Why? '유럽 항공노선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EU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경쟁 위축을 방지할 수 있는 조건을 붙임으로써 합병을 승인했다.EU 집행위원회가 13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정식신고서가 접수된 지 1년여만이다.합병 승인에는 조건이 붙었다. EU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과 대한항공의 유럽 4개 중복 노선 이관을 조건으로 걸었다.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이관해 실제 운항하는 것까지가 조건이다. 이들 조
[WHY?] 올해 제약·바이오산업 핵심 키워드는 AI다. 신약 개발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 사업이 지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속성이 AI를 통해 '로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막대한 자원을 지닌 대형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중소 업체들과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나, AI 신약 개발 시장은 '자본 싸움'보다 '전략 싸움' 성격이 강해 중소 업체들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신약은 한 번 개발에 성공하면 막대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국내 빅5 제약사
[WHY?] 4조원을 넘어선 HUG의 대위변제액이 6조원 수준까지 증가하면 최악의 경우 보증중단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채권 증가로 이어지며 지난해 채권잔액이 2년 만에 7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의원실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세자금보증보험 대위변제금액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5041억원에서 2023년 말 3조5544억원으로 급증했다.최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가 건설사들의 영업활동 위축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가격 상승, 고금리, 주택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으며 내실다지기를 선언한 것이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건설사 중 상위 5곳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으로 총 83조29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이 5사의 신규수주 실적인 90조16억원과 비교하면 8조원 가량 낮아진 액수다.회사별로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경우 17조9000억원을
당뇨병 환자 수 증가로 제약사들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열풍이 거세다. 타겟층을 확대하기 위해 체중 감량 효과도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치료제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국내 당뇨병 및 전당뇨 인구는 2000만 명을 넘어선다.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2021년 기준 당뇨 연간 진료비는 약 3조 2000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이에 제약사들의 당뇨병 치료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 및 (고금리 등) 복합적 경제위기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웬만하면 '일
국내 오피스 시장의 매매거래가 4년 연속 하락했다. 오피스 임대차 시장이 역대 최저 공실률을 기록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8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전역에서 매매가 이뤄진 오피스빌딩은 총 81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수치다.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9년(188건) 이래 4년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절반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매매건수가 줄어들며 오피스빌딩의 연간 총 거래금액 역시 급감했다.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3년차를 맞은 쌍용건설이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세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동시에,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도 발을 내딛으며 다각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남미 카리브제도에 위치한 아이티의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설비 건설 공사·운영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쌍용건설은 과거 2014년 법정관리 이후 2015년 두바이투자청(ICD)에
버블, 위버스 등 대형 팬덤 플랫폼이 각종 우려에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눈길을 끈다.6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의 팬덤 플랫폼 '버블'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 현재 판매하는 상품은 (아티스트 1인 기준) 1개월 이용권으로, 향후 6개월 등 장기 구독권도 출시될 예정이다.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은 판매 채널 확장과 이를 통한 신규 구독자 유입 및 수익성 제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디어유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 757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각각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