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은 2030년까지 녹색자금 공급을 현재 180조원에서 420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은 신재생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기업인 화웨이가 2023년 한 해 동안 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이익 증가가 향상된 제품 구성과 함께 스마트폰 및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023년도 총 수익이 7042억 위안(약 99억18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9.6% 성장했으며, 이 중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4.5% 증가한 8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고품질 경영과 사업 일부 매각으로 개선된 수익성 덕분이라고 언급했다.미국의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지난 6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9.1에서 3월에 50.8로 상승하며 확장과 축소를 가르는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COVID-19 제한 조치 완화 이후 둔화되던 모멘텀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신규 수출 주문이 긍정적 영역으로 진입해 11개월 간의 침체에서 벗어났지만, 고용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이는 경제 지표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WHY? 고금리·불경기에 기업들의 금융 부담이 커졌다.]국내 수출기업들은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및 관련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1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이어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뒤를 이었다.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 '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확
미국의 통신 대기업 AT&T(AT&T)가 최근 다크 웹(dark web)에서 발견된 약 7300만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통지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현 AT&T 계정 보유자 760만 명과 과거 이용자 6540만 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유출된 데이터에는 사회 보장 번호(social security numbers)를 비롯하여 이메일 및 우편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나 금융 정보나 통화 내역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분기 BSI는 99로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해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업종별 전망은 수출실적이 개선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간 차별화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114)는 글로벌 IT경기 회복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경영에 전격 복귀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영역을 넓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결정에서다.29일 무신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조 의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조 의장은 2021년 여성 고객에게만 할인 쿠폰을 지급하거나 집게 손가락 모양 홍보 이미지를 사용하는 등 이른바 '남혐' 논란이 일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맡아 왔다.조 의장은 200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온라인 커뮤니티 '무진장
미국 조지아주는 전기차 생산 중심지를 꿈꿨지만, 최근 시장이 부진하면서 관계된 기업들의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한 예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이 많은 기업이다. 동시에 조지아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10월 첫 가동을 앞두고 공장에서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생산할지 논의 중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북미지역 대표이사는 CNBC에 "전기차 생산 준비에 한창이며, 시장 상황을 볼 때 추가 기술 도입이 필요한지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WHY?] 한화오션은 FPSO 등 각종 부유식 해양설비 및 해양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시장에서 성장하고자 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 지역 공략을 위해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한화오션이 필립 레비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스 사장을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은 25년 이상 SBM오프쇼어에서 근무했다. SBM 오프쇼어는 해양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가이아나 해역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FPSO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또한 엑슨모빌-헤스-CNOOC(중국 국영 해양석유 총공사) 3사 공동 설립
[WHY? 기업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 마케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하 국제경영원)은 오는 6월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4 콘텐츠 마케팅 포럼'을 개최한다.국제경영원은 2021년부터 매년 국내 마케팅 전문가들을 초빙해 콘텐츠 마케팅 포럼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혁신적인 기업 성공사례 및 기업에 필요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먼저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인 노가영 작가가 '2024 마케팅 트렌드의 전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의 블루칩그로스펀드(Blue Chip Growth Fund)가 지난 2월 엑스(구 트위터)의 지분 가치를 5.7%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소셜미디어 회사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73%나 급락한 수치이다.피델리티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에 해당 회사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줬고, 이후 2월 29일 기준으로 해당 지분을 528만 달러로 평가했다"고 지난 30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한 달 전 이 지분은 56
미국 노동 인력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에 65세 이상 미국인 중 거의 5분의 1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나 많은 수치다.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의 지난해 분석에 따르면 2031년까지는 전 세계 노동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5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KPMG의 인재 및 문화 국가 관리 파트너인 제이슨 라루(Jason LaRu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별세(향년 89세)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7년 만이다.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조석래 명예회장은 1982년 그룹 회장에 올라 2017년까지 35년간 효성을 이끌었다. 오일쇼크 여파로 전 세계가 불황에 허덕이던 때 키를 잡은 조 명예회장은 섬유, 중공업, 화학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효성그룹의 중흥을 이끌었다. 효성그룹이 일반 소비재보다는 B2B 사업에 치중돼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 명예회장은 글로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가 인공지능 챗봇을 속여 의도치 않은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목요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사용해 맞춤형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Azure AI Studio에 새로운 안전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되는 도구들에는 프롬프트 쉴드(Prompt shields)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AI 모델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의도적 시도나 프롬프트 주입 공격, 일명 '탈옥
[WHY? 신산업인 만큼, 국내 게임 콘텐츠 업체들에도 길이 열려 있다. 다만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멀리 봐야 한다.]최근 메타, 애플, 삼성전자 등 빅테크들이 XR기기 시장을 주목하면서 XR콘텐츠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과거 XR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관련 콘텐츠의 부재'였던 만큼, 이번에는 기기와 콘텐츠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XR의 꽃'으로 불리는 XR 게임 콘텐츠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는 팬데믹 시기에 일어난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XR에 대한 관심이 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WHY? 임상유전학 및 신약 파이프라인 분석 등 경험을 토대로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신약융합연구원(이하 연구원) 부원장에 표준희 의공학박사(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및 디파이브 테라퓨틱스 상무)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표 부원장은 통계 분석과 바이오마커 예측, 임상유전학 데이터 분석, 신약 파이프라인 분석 및 개발, 임상 시뮬레이션 분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컨설팅 기업 등에서 근무했다.연구원은 표 부원장 선임을 계기로 AI 융합인재 양성과 AI 신약개발 기술
[WHY? 동국제약은 LNG 소비를 절감하고, 안전조직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 2023년 3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후, 컨설팅 과정을 거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ESG 현황 파악,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기반 마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환경(Environment) 분야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7월
[WHY? 낮은 고정비와 짧은 현금 회수 기간 등 요인 덕분이다. 업황 악화를 대비한 보유 현금 규모도 일반 제조업 대비 낮다.]29일 KB증권은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HD현대마린솔루션의 배당률이 상장 이후 3년간 50~7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 25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이 같은 사항이 명시됐다는 설명이다.KB증권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들도 배당 성향이 50%를 넘어가는 곳은 별로 없다”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화두가 되
[WHY?]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화로보틱스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규모 산업 자동화 전시회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이하 SFAW 2024)'에서 자동화 제품을 선보였다.이달 29일까지 개최되는 'SFAW 2024'에서 국내외 500여개 기업이 산업지능화,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된 자사 기술을 전시했다. 한화
[WHY?] 페루 측은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의 기술 이전 수준, 산업체 규모, 방위산업 참여 경험도 등을 고려해 HD현대중공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이 29일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4억 6290만달러 규모다. 본계약 시점은 오는 4월로 예정됐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건조하는 함정들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