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에 대한 전기가 공개되고 헤드라인을 장악한 12일(현지 시간) 정부 변호사들이 트위터(X)가 회사 인수 전 연방무역위원회와 맺은 개인정보보호 합의를 종료하려는 머스크의 시도를 가로 막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이 서류는 법원이 요청을 부인할 것을 촉구했을 뿐만 아니라, 데미안 키어런 최고 프라이버시 책임자, 레아 키스너 최고 정보 책임자, 앤드루 세일러 보안 엔지니어링 이사 등 몇몇 전직 트위터 '핵심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경영진'의 진술을 토대로 머스크가 회사의 리더십에 대해
미국 전역에서 회사에 실망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미국에서 직원이 회사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느끼는 비율은 25% 미만이다. 켈리 루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수석 부사장은 12일(현지 시간) 포춘 임팩트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 중간 관리자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원들은 새로운 종류의 존중과 존경을 받기 원했으며, 회사가 자신을 보고 듣고 가치 있다고 인정하기를 원했으나 좌절감을 느꼈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인간적인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보다 인간 중심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
부적절한 운영 방식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앨런 조이스 전 콴타스항공 CEO가 이번에는 거액의 퇴직 보너스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이스의 퇴직 보너스는 약 2400만 호주 달러(약 1530만 미국 달러)이다.호주 노동당 상원의원이자 호주 운송 노동자 조합 전 비서관인 토니 셀던은 이를 '세기의 사기'라고 비난했다. 그는"앨런 조이스가 손댄 후, 콴타스항공은 낮은 급여, 불법 해고, 소비자 기만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직격했다.호주 서비스 노동자 조합(Australian Services Union) 부국장인 에멀린 가스크 역시
임수지 교수가 FemTech(여성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과 COVID-19가 여성에 대한 기존 산업 격차를 어떻게 더욱 증폭시켰는지에 대해 조명한다. 또 여성 건강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법률 변경 사항, 그리고 인종과 성적 취향 및 성별에 따라 어떻게 치료에 대한 접근 권한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우리는 이제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전염병은 여전히 의료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업계의 우선순위가 예방 의학과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전염병이 한창일 때 COVID-1
지난 8월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회장이 본격적인 민간 경제 외교 활동에 나섰다.6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취임 직후 전 세계 주요국 및 국제기구 파트너 40여 기관에 인사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취임 인사와 함께 최근 글로벌 경제이슈 공동 대응 방안,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류 회장이 재계 대표 '국제통'로 회자되는 인물인 만큼, 재계에서는 한경협의 글로벌 활동 보폭이 커질 것이란 예측이 많다. 이전에도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막중한 역할을 해온 한경협이 류 회장 취임으로
검색 사업을 쇄신하고, AI 챗봇 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알파벳을 집중 취재했다. By Jeremy Kahn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가 무대 앞에 섰다.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의 야외 원형극장 쇼어라인 앰피시어터는 청중들로 가득 찼다. 그는 과거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개척했던 역할을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팝 아이돌’ 가수처럼 때로는 ‘텐트 부흥회’를 이끄는 설교자나 신성한 계시의 전달자처럼 행동하는 빅테크 CEO의 역할이었다. 물론 주제는 노래나 설교가 아니라 소
미국이 지난해 10월 시작한 중국과의 기술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하버드대 기술정책 연구원 케빈 클라이먼(Kevin Klyman)은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산업에서) 우군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7일 슈퍼컴퓨터 및 고성능 컴퓨터에 들어가는 최첨단 반도체 및 제조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한 당시 행정명령은 혁신적인 반도체는 물론, ASML의 극자외선 노광장치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새 수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여의도 정치인 출신이 한전 사장에 오르는 건 한전 설립 이후 62년 만에 처음이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향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산업부 장관의 제청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을 재가한다.김 전 의원이 이달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약 넉 달만에 리더십 공백 채우게 된다.2021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12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 D램을 개발했다. 32Gb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용량이다.삼성전자는 2023년 5월 12나노급 16Gb DDR5 D램을 양산한 데 이어, 업계 최대 용량인 32Gb DDR5 D램 개발에 성공하면서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특히 이번 32Gb 제품은 동일 패키지 사이즈에서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16Gb D램 대비 2배 용량을 구현해, 128GB(기가 바이트) 모듈을 TSV 공정없이 제작 가능하게 됐다.TSV(Through Si
지난 세기에 공장과 기계에 전기를 공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21세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공급하게 될 것. 2021년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겸 CEO는 자사 연례 행사 ‘THINK 2021’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를 회사의 청사진으로 소개했다.IBM은 자체 연구개발뿐 아니라 혁신기업에 투자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키워왔다. 크리슈나 CEO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으로 있던 2018년, IBM은 레드햇을 340억 달러(당시 약 38조
현대자동차가 잇따른 실적 파란불 덕분에 ‘2022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7단계를 뛰어 올랐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올해 이 선정한 '2022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현대자동차(현대차)가 85위를 차지하며 지난해(92위)에 비해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리스크 속에서 해외 생산 가동률이 증가하고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실적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현대차는 친환경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도 연
미국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인도가 차세대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달리오는 26일(현지시간) 본인 소셜미디어 'x' 계정에서 최근 인도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과 관련해 "인도의 성공적인 달 탐사 임무는 인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전했다.그는 "주요 국가의 10년 간 경제 성장률을 예측한 지표에서 인도는 7% 성장률로 1위를 차지했다"며 "인도는 큰 성장 잠재력과 이를 촉진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이 잘 조합돼 있다"라고
오케스트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16일 공동 연구개발 및 업무협력 LOI(사업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또한 공동 연구를 통해 지능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글로벌화하여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오케스트로는 AI 클라우드 기술 R&D에 집중 투자하며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지능형 클라우드 분야에서 총 53건의 최다 특허 수를 기록했다.ETRI는 정보
모임의 주제는 월든 미디어가 제작한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2012년 서밋 시리즈 베이스캠프 콘퍼런스에서 1920년대의 문화와 만난다는 것이었다.래퍼 큐-팁과 DJ 재지 제프가 공연을 펼쳤고, 조지야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구조된 퓨마들(mountain lions)은 대자연을 무대로 펼쳐진 강연에서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타호 호수 리조트의 연회장을 돌아다니며, 그의 묘기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20대 초반의 이상주의적 기업가들이 서밋 시리즈를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그 모임은 커다란 화제를 불
NH농협은행이 소노벨 천안에서 '초록사다리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초록사다리캠프'는 한국장학재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농협은행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멘토)에게는 농업·농촌 가치 전파 및 리더십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초등학생(멘티)에게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여름캠프에는 농촌 초등학생 멘티 129명, 대학생 멘토 80명이 참여하며 진로체험, 청소년 금융교실,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박병규 수
아우디 코리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를 ‘아우디 Q4 e-트론’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홍보대사로 선정된 황희찬 선수는 2014년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면서 유럽으로 진출했다.이후 202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 임대선수로 이적했으며, 2022년 완전 이적해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황 선수는 앞으로 아우디 코리아와 함께 아우디의 순수 전기 컴팩트 SUV 모델인 아우디 Q4 e-트론에 대해 널리 알리는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8일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등 총 여섯명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내부 후보(가나다 순)에는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익명을 보장하기로 했다.향후 숏리스트가 3명으로 압축될 경우 3인 명단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숏리스트와 관련해 회추위는 종전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자산 운용 규모 340억 달러. 포트폴리오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자산을 담고 있다. 그만큼 베트남의 ‘돈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을 터. 비나캐피탈의 자산관리 부문을 맡고 있는 브룩 테일러 CEO를 만나 베트남의 유망산업과 금융시장의 미래를 물었다.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다. 2003년 1000만 달러였던 자산운용 규모는 설립 20주년인 올해 340억 달러로 커졌다. 회사는 상장, 비상장 주식부터 채권, 부동산, 에너지 및 인프라, 스타트업, 그리고 탄소배출권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WHY?창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실패의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창업 선배들의 성공담보단 실패담에 귀 기울이는 게 필수다.신생기업 5년 생존율 33.8%. 2022년 4분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대시보드’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8%, 5년 생존율은 33.8%다. 창업한 회사 3개 중 2개는 1년 생존에 성공하고 그중 절반은 5년을 살아남는다는 의미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입사 경쟁률이 최소 수십 대 일에서 수백 대 일까지 육박하는 노동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창업회사
미국 애틀랜타의 델타항공 본사. 2009년 이곳에 근무하던 한국인은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델타의 중추로 성장했다. 그 시간 동안 아시아의 항공시장이 커온 것처럼. 애틀랜타=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김주영(오른쪽) Director of International Network Planning 미국 조지아텍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2009년 델타에 입사했다. 2022년 노선관리(Network Planning) 부문의 총괄 디렉터로 승진, 국제 노선(대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