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 항공우주 전시회 '씨에어스페이스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양사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9일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협약식을 맺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리타 플래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도 자리에 참석했다.이번 MOU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설계 및 건조를 담당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에 사용될 가스터빈을 제작한다. 향후 두 회사는
[WHY?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정채 모멘텀 약화가 주가에 선반영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NH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109석, 기타가 16석을 얻으며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투자소득세 ▲산업정책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경우 관련 세제 지원(자사주 소각 시 이를 비용으로 처리하여 법인세 감소, 기업들의 전기 대비 배당 증가분에 대한
10일 현지시간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선두 플랫폼인 유니스왑(Uniswap)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DeFi 시장은 트레이더들이 다양한 토큰을 교환하기 위해 자동 시장 메이커 역할을 하는 컴퓨터 프로토콜에 의존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한 분야다.증권거래위원회가 전달한 이른바 웰스 고지(Wells Notice)는 공식 소송 진행 전 회사에게 혐의에 대한 반론 기회를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문서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유니스왑을 조사해 온 것으로 보아
세계레슬링엔터테인먼트를 소유한 TK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드웨인 '더 락' 존슨에게 회사 주식 9만 6558주를 추가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 주식은 현재 약 93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이번에 부여된 주식은 '특정 서비스를 완성했다'는 조건으로 상환됐다. 회사의 연간 가장 큰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WWE)의 주요 스토리라인에 존슨이 참여한 후 주어진 것. 이 주식은 지난 1월 존슨이 받은 총 3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 보상에 포함돼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례로 상환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월 T
[WHY? 인텔은 가우디 기반 AI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펫 겔싱어 인텔 CEO의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다.양사는 국내 스타트업 및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WHY?] 기아는 픽업트럭 시장 수요를 공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기아가 11일 픽업트럭 차명을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타스만은 중형 픽업트럭으로 2025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차명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이름을 따왔다.기아는 타스마니아 섬을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지닌 공간으로 평가했다.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강조
[WHY?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초슬림 두께와 균일한 베젤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마트
중국 정부는 수출 증진을 위해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원은 기업들이 더욱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동력이 된다.유럽연합이 중국 풍력터빈 업체들의 정부 보조금 지원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정책담당 EU집행위원은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스페인, 프랑스, 불가리아 등에서 운영하는 풍력 발전소에서 중국산 풍력 터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EU집행위원회는 최근 루마니아의 태양광 시설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올해 초, 시장은 기대에 부풀었다. 인플레이션이 드디어 둔화되고 올해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넘어서고,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과 연준 관계자들도 올해 금리가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만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제 내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CPI는 3월에 0.4% 상승했다고 노동통계국이 발표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폭이 조금 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3월 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물가 상승 속도의 가속화 이전부터 이미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지난달 19-20일에 열린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에 따르면, 관계자 전원은 1월과 2월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그들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믿음을 더 강화시키지 못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일각에서는 올 초 두 달간의 물가 급등은 기업들이 매년 초 가격 인상을 반영하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3월 회의의 일부 연준
[Why? 분열이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는 상황을 이번 총선이 극명히 보여줬다. 재계는 경제위기 극복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제22대 총선이 야권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여야가 합심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총선 관련 논평에서 "22대 국회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경협은 "한국 경제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전 세계적인
THE HOUSE OF IMPACT혁신 뒤엔 언제나 모임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이 속한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일궜고, 이해진, 김범수 등 삼성SDS 출신들이 한국 인터넷기업 역사를 시작했다. 혁신을 만드는 모임, HOUSE들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BC, Before ChatGPT. 이때 이준표와 창업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제 이들은 챗봇 다음의 AI 서비스, 사람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의 1세대 벤처투자사, SBVA의 ‘홈커밍데이’를 함께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
스타트업은 수많은 성공 요인 중 단 한 가지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최종 결괏값이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성공 비법을 찾는 대신 실패의 메커니즘을 찾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의 성장 방식과 다르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start up)’ 하고 빠른 성장의 ‘스케일 업(scale up)’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행위 집단들의 도움을 받는다. 압축 성장을 도와주는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자 등은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만 활동하는 주체들이다.스타트업의 생애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오픈AI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빈돗 코슬라가 떠오르는 AI 모델 스타트업 심볼리카에 투자를 단행했다. 심볼리카는 오늘 코슬라 벤처스가 주도한 3,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발표했다.코슬라는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심볼리카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큰 난제 중 하나인 인간처럼 추론하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데 '매우 창의적인 방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색적인 발상을 하는 이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심볼리카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능가하는 새로운 구조 개발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이 아키텍처는 현재 오
도널드 트럼프의 순자산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모회사 주식이 시장에 나온 이래 계속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의 주가는 시작 당일 이전부터 이미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현재 최고 가격인 79.38달러에서 50% 떨어졌다.전 대통령은 회사의 거의 60%에 해당하는 약 790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의 역합병을 통해 DJT라는 심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가파
[WHY?] 연구진은 하다두스비노타투스 개구리의 초음파를 포식자에 대한 방어기제로 추정했다.남미 일부 양서류가 초음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됐다. 포식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기제로 설명된다. 초음파는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주파수가 높은 소리다. 인간은 20킬로헤르츠 이상의 주파수를 들을 수 없다. 일부 해양 포유류, 박쥐, 설치류가 의사소통 및 먹이 위치를 찾는데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비라타 페레이라 소우자 캄피나스 주립대 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은 "우리 가설 중 하나는 초음
◇ 과장급 전보▲경쟁심판담당관 이상협 ▲시장감시정책과장 이준헌 ▲조사총괄담당관 한경종◇ 과장급 승진▲송무담당관 김현주 ▲전자거래감시팀장 박민영/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포춘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
[WHY? 하이브는 2018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여러 중소기획사를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렸다. 덕분에 BTS 공백에도 자산 규모 5조원이라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계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목전에 뒀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자산 규모는 5조 5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위버스컴퍼니,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등 총 16곳의 하이브 계열사가 합산된 수치다.이로써 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이 시야에 들어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