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계란 생산 업체가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로 계란 생산을 중단하면서 또 다시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계란 생산 및 판매 기업인 '칼 메인푸드'는 텍사스와 미시간 농장에서 AI가 발견되면서 일시 생산을 중단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AI 발생으로 인해 약 160만 마리의 산란용 닭과 33만7000마리의 암탉아 도살 처분됐다. 칼 메인푸드 생산량의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캘-메인 푸드 관계자는 "다른 생산 시설에서의 계란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
야르디니 리서치의 창업자인 에드 야르디니는 최근 몇 년 간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상승장을 예측해왔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경기 후퇴와 부채 위기를 우려하는 동안 그는 우리가 '요란한 2020년대'라는,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기술 같은 신기술이 생산성을 높이는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는 S&P 500 지수가 2025년 말까지 30%나 오를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올해 초 이 지수가 10% 이상 상승한 뒤에는 이러한 예측도 그리 놀랍지 않게 보인다.하지만 이번 주 야르디니는 주식시장이
[WHY? 인디애나주는 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고, 제조 인프라도 풍부하다.]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학교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학교,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행
아동 친화적 원칙을 도시 설계에 도입하여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현할 수 있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빠르게 도시화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모든 시민, 특히 아동의 요구를 충족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은 우리의 미래이지만 도시 환경의 계획과 개발에서 아동의 권리와 필요는 종종 간과되어 왔다. 아동 친화적인 공간과 도시 계획은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공간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지속
[WHY?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팹에서 상당한 양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117억 달러로,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크게 날아오를 시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가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캐파(생산 능력) 약화 우려가 터져나왔다.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WHY?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으나, 여전히 파운드리 생태계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다.]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9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지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매출 189억 달러(약 25조 5036억원), 영업손실 70억 달러(약 9조 4458억원)를 기록했다. 직전년 대비 매출은 26.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4.6% 늘었다.인텔이 파운드리 부문 실적을 별도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올해부터 제품
[Why? 계열사 간 혼재된 사업군을 정리해 선택과 집중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이다.]한화그룹 이사회가 3일 ㈜한화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을 결의했다.사업구조 개편은 계열사 간 스몰딜을 통해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이 양수하고,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며, 그중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인수하는 게 요지이다.한화오션은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애스테라 랩스(Astera Labs)와 레딧(Reddit)의 기업공개(IPO)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지 2주 후, 클라우드 데이터 및 사이버보안 업체 루브릭(Rubrik)이 공식적으로 공모 시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S-1 서류를 SEC에 제출하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RBRK'라는 티커로 거래할 준비를 하고 있다.루브릭은 2013년 스케일데이터(ScaleData Inc.)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4년 회사명을 루브릭으로 변경했다. 2021년에는
[WHY?] 카자흐스탄은 대한민국과 가장 교역규모가 많은 중앙아시아 국가다. 최근에는 드론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국내 드론기업을 카자흐스탄과 연결하고자 노력했다.KOTRA가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오는 4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드론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드론 기업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와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가 행사를 주관한다.한국 드론기업 7개 사가 행사에 참여한다. 드론 기체, 드론 소프트웨어(국방, 건설, 농업 등), 드론 활용
[WHY? AI 열풍으로 인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및 주요 낸드플래시 기업들의 '감산 전략' 덕분이다.]낸드플래시 시장에 봄이 왔다. 중국 변수가 존재하지만, 걱정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가 높다.봄을 오게 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최근 AI 열풍에 SSD 수요가 함께 증가한 것이다. 낸드 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의 감산 전략이 통하면서 가격도 올라왔다. 직전까지 기업들은 공급 과잉으로 사실상 원가 수준으로 낸드를 거래했다.낸드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지
[WHY? 기업 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내실화에 기여했다.]종근당은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혁진 종근당 이사보(종근당 컴플라언스팀장)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종근당은 2016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CP 등급평가에서 5회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 또 2018년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2022년에는 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체
[WHY?]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에 대해 "제품경쟁력 제고로 주요 시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SUV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대비 영업수익성 개선 폭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가 2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개로 나뉘는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 현대차에게는 2020년 4월 AA+를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분석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쿠팡, 디디추싱의 NYSE 상장을 이끈 전문가가 지난해 말 야놀자로 왔다. 야놀자의 크고 작은 인수합병 역사를 되짚은 그는, “결국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알렉산더 이브라힘 1999년 뉴욕증권거래소 (NYSE)에 입사, 아시아, 북남미 등지 글로벌 기업의 기업공개와 자본조달을 지원했다. 쿠팡이 그중 하나다. 2023년 12월 야놀자 CFO직을 맡았다.글로벌 OTA 익스피디아그룹이 한국 여행 시장 침투를 벼르고 있다면, 국내 1위 OTA 야놀자는 해
지난해 야놀자 전체 매출에서 플랫폼 부문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항공권, 공연 티켓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인터파크트리플, B2B 영업을 주력으로 하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동시에, 플랫폼 부문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야놀자는 지난 1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서 매출 766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 줄었다.야놀자 측은 하반기 흑자전환을 강조했다. 1분기 120억원, 2분기 165억원 영업손실을 낸 야놀자는 3분기 120억
이동성(Dongsheng Li) TCL 테크놀로지 CEO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홍콩에서 열린 포춘 혁신 포럼(Fortune Innovation Forum)에서 "미국의 정책이 역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제동을 걸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내놓고 있다. 미국은 고성능 칩과 칩 제조 장비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고 AI, 양자 컴퓨팅과 같은 분야에 대한 투자도 금지했다.또 중국에서 제조한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
[WHY?] 오스탈은 한화오션의 인수 제안이 규제당국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을 염려해 거절했다. 호주 방산 조선소 오스탈이 규제당국 승인 문제를 이유로 한화그룹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외국계 기업의 방산업체 경영권 인수가 정부로부터 허가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정부 측 승인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고 인수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오스탈은 2일(현지 시간) "한화그룹이 제안한 인수거래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그룹은 최근 매각 의사를 밝힌 방산
[WHY? 지난 수년간 영업권 확장을 위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해 온 DGB대구은행이 목표를 코앞에 두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 황병우 신임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8일 취임식을 통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임직원 회의에서 내부통제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과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기존의 형식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내부통제가 이행되기 위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각종 내부통제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할 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강한 동력을 부여
[WHY? 선제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위함이다.]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영구채) 4000억원을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으로 연 4.19%다.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므로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금융지주와 은행의 경우 자기자본비율(BIS) 등 건전성 확보를 위해 해당 증권을 발행했다. 일반 회사채와 달리 상환 기한이 없어 발행사는 투자자에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지급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자회사인 슬랙이 제기한 경쟁 문제로 유럽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오피스(Office)와 팀즈(Teams)를 분리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유럽 경제 지역과 스위스에서 이미 시행된 정책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지리적 구분 없이 구매를 표준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부터 오피스 365 제품군에 무료로 포함시켜 온 팀즈는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를 대체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영상회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IT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테슬라가 최근 차량 모델Y 가격을 5000위안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이 1분기 매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2024년 첫 2개월 동안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테슬라 상하이 공장 출하량은 감소하는 모양새가 나타났다. 판매량이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로 치열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꼽힌다.중국 시장에서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