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높은 3분기 GDP 성장률을 두고 바이든과 월스트리트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미국 노동통계국(이하 BLS)은 26일(현지 시간) 2023년 3분기 미국 GDP가 연율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2.1%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BLS는 연방 및 주 정부 지출 증가, 수출 증가, 기업 재고 투자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자축과 함께 월스트리트가 수년간 경기침체를 예측한 데 따른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기침체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최근 휴버맨랩 팟캐스트에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소개했다.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문장 중 하나로 '비관주의자는 옳은 경향이 있고, 낙관주의자는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꼽았다. 저커버그는 "어떤 아이디어를 논의할 때,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존재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문제는 그런 관점이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생산적인 방법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볼 때 가장 생산적이고 가장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은 낙관적일 필요가 있다"며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이 독점 수입하는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Luc Belaire)'가 45리터 초대형 스파클링 와인 '룩벨레어 제우스(Zeus)'를 선보인다고 27일 알렸다.룩벨레어 제우스는 높이 1미터(3.5피트) 이상, 무게는 72.5kg(160파운드)에 달한다.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는 성인 세 명의 힘이 필요하다. 현존하는 스파클링 와인 중 세계 최대 용량이며 한 병당 약 30억 개의 거품이 들어 있다.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Zeus)에서 따왔다. 와인병을 디자인·제작하는 데만 약 7년이 걸렸으며, 소재는 극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이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기구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Global Office Sector Leader)’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GRESB는 부동산 실물 자산과 그 운용사를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다.올해 평가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5개국 2084개 부동산관련 기업과 부동산자산이 참여했다.코람코가 개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뉴욕 현지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무협은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실증을 위해 지난해부터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뉴욕 현지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1차 사업은 IBK 기업은행,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치안‧위생‧에너지 분야 9개 스타트업이 브루클린에 위치한 복합 시설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서 기술 검증을 실시했다.2차 사업은 지난 8월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 83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순이익은 671억 원으로 58.1% 각각 줄었다. 회사 측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719억원)보다는 증가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누계 신규 수주액이 10조 6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 4563억원보다 4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3분기 수주 실적은 5조 1232억원으로 올해 누계 수주액의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일주일 동안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을 말한다.FTX 사태로 휘청했던 솔라나(Solana)는 지난 한 주간 40% 상승했다. 암호화폐시장 조사업체 코인게코(CoinGecko)는 "솔라나는 25일 오후 33.28달러에 거래된 지 24시간 만에 8.3% 상승했다"고 말했다.암호화폐 투자기업 코인쉐어즈(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올해 대규모 거래소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체코인이다. 지난
월스트리트가 오랫동안 고대하던 'AI가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서 확인됐다.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565억 달러 매출에 269억 달러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5% 증가한 수치이다. 주당순이익은 2.99달러였다.시장의 관심은 AI가 실적에 미친 영향에 쏠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주력 도구인 코파일럿을 전체 상품 포트폴리오에 접목시키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시장참여자들을 크게 고무시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애널리
한국과 캐나다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양국간 협력채널이 새롭게 출범했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usiness Council of Canada, BCC)와 함께 '제1회 한-캐나다 CEO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공동주최기관인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과 BCC 골디 하이더 회장을 비롯하여,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폴 토필(Paul Thoppil) 캐나다 인도태평양담당관, 한화오션, SK에코플랜트, GS건설 등 양국 정부 주요인사 및 기업인이 참석했다.강
민관이 손잡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나선 '원팀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정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Amiri Diwan)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정부 간 MOU 2건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타르 자치행정부와는 국가 공간정보 협력,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는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자 MOU를 통해 양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자원 교류와 박람회 개
세계는 전쟁의 여파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습하면서 시작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화약고마저 터져 버렸다. 이 전쟁도 오래갈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4년은 전 세계가 화합이냐, 확전이냐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는 유가 동향에 민감하다. 러시아와 중동은 거대 산유국이다. 2023년 1분기 기준 한국의 중동지역 원유 수입 비중은 70.2%였다. 사우디가 32.2%로서
미래 물류 산업은 비효율과 고비용 감소와의 싸움이 될 것이다. 배송이 핵심인 e커머스 기업들이 물류 시스템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은 ‘물류 왕국’이다. 내륙 곳곳에 1만 8241개에 달하는 수운이 막대한 양의 물류를 저렴한 비용으로 나른다. 황무지이던 미 대륙을 개척하는 원동력이었다. 이후 주요 항구와 생산지를 이어주는 방대한 철도망이 들어섰고 지역 곳곳을 실핏줄처럼 연결하는 고속도로망이 깔리면서 미국은 그야말로 물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보급·물류 경쟁력 덕
메시지 앱 스냅챗(Snapchat)의 운영사인 스냅(SNAP)이 예상을 깨고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24일(현지시간) 스냅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분기 매출 11억89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1억900만달러(약 1조4900억원) 보다 7.1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32% 성장했다.실적 발표 직후 스냅 주가는 장중 주당 9.70달러에서 최고 10.91달러로 급등했다. 폐장 후엔 9.3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9.65달러로 차츰 회복
박재철 한국선급 수석연구원이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3 조선해양 국제컨퍼런스(KORMARINE CONFERENCE 2023)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장진단 예측 기술(CBM)의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그는 먼저 조선업계가 자동화에 집중하는 추세에 대해 "기술이 개발되고 발전하면서 운항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이슈인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항해 자동화 완성도가 데이터 품질에 좌우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자동화를 위해서 선박의 어떤 성능을 최적화시키는 것은 결국 데
청년 2명 중 1명이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최근 5년(2018~2022)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할 의사가 없거나, 아예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2명 중 1명이 비경제활동인구이다. 최근 5년간 약 70%의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정규교육기관 통학'을 꼽았다.하지만 이 중에서 '쉬었음(8.9%)'을 응답한 약 38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기점으로 건설업계의 현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국내 대규모 건설사들은 사업 규모 670조원을 자랑하는 네옴시티 관련 인프라와 대형 플랜트 사업에서 수주낭보를 전하면서 향후 장밋빛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2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해외 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한다.사우디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건설사는 단연 현대건설이다. 과거 1973년 현대화 사업
현재 국내 유일 국적 해운사인 HMM 매각 본입찰이 예정대로 11월 진행될 전망이다.2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내달 23일 HMM 본입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4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적합한 회사가 없다고 판단하면 유찰시키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 일정이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강 회장의 발언은 현재 5조~7조원으로 추정되는 매각가보다 HMM이 보유한 현금이 더 많은 데 기인한다. 강 회장은 "인수자들이 13조~14조원에 달하는 HMM 현금을 사적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의 나이다.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룹의 주력 사업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등을 이끌며 그룹을 재계 10위까지 끌어올렸다. 최 전 회장은 40대에는 당시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라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 지휘하기도 했다.1994년 동아건설이 시공한 성수대교가 붕괴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에 더해 IMF(외환위기)와 김포매립지 공사 문제가 겹쳐 유동성 위기를 겪다 2000년에 결국 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과도한 중독성으로 어린 사용자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미국 41개 주(州) 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소장에 따르면, 메타는 미성년자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더 오래 머무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 또 알고리즘과 알림 설정, 무한 스크롤 등의 기능을 적용해 미성년자들의 중독을 심화시켰다.주 정부들은 "메타가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소셜미디어가 미성년자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부인해 '아동 프라이버시 보호법'을 위반했다"고도 지적했
고(故) 이건희 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25일 비공개로 조촐히 진행됐다.이날 추도식은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열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부문장 등 삼성 사장단 60여 명이 먼저 선영을 찾았고, 이후 유족이 따로 찾아 고인을 기렸다.유족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사절단 행사를 마친 후 이날 새벽 6시 30분께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외에 홍라희 전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