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프로그램 오피스에서 영문서체 기본글꼴이 칼리브리(Calibri)에서 앱토스(Aptos)로 변경 중이다. IT뉴스 더 버지는 지난주 많은 사용자들이 최근에야 바뀐 폰트를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파퓰러사이언스US에 따르면 MS경영진은 기존 서체가 높아지는 해상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해 변경을 기획했다.과거에도 MS는 기본서체를 변경한 적이 있다. 오피스 2007의 기본서체였던 타임즈 뉴 로마(Times New Roman)는 칼리브리로 교체됐다. 파퓰러 사이언스US는 칼리브리가 기본서체로 정착하던 시기는 애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31일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3% 증가한 것으로 공시했다.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4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2.46% 늘었다.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로 처음이다.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
공연계의 암이라 불리는 암표(정가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티켓)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NFT티켓 등 해결책이 거론되나, '완벽한' 방안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표 규제에 관한 해외 사례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일본,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사례를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음레협 조사 대상국·이하 같음)의 암표 처벌 수위는 국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리나라는 암표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단속해, 적발 시 20만원 이하의
증권업계가 토큰증권발행(STO)에 앞서 합종연횡에 나선다. STO는 증권업계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사업으로, 제도권 편입 시기가 다가오면서 STO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31일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의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와 STO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에 연동한 디지털 자산으로 발행하는 증권토큰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공
삼성전자가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연간 매출은 258조9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6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메모리 사업부는 고객사 재고 정상화와 함께 4분기 D램의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HBM, DDR5, LPDDR5X, UFS4.0 등의 제품 판매를 증대시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아마존이 29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규제 기관과 타협하는 대신 17억 달러 규모의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 결정으로 로봇 청소기 제조사인 아이로봇의 주가가 약 7%가량 떨어졌다.EU 규제 당국은 이 거래가 다른 자동 청소기 제조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특히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아이로봇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해당 규제가 '부당하고 과도하다'고 반발했으며, 이는 다른 창업자들을 위축시킬 것이라 비판했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에 해지 위약금으로 94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
만약 당신이 2년 전 유럽이나 미국인에게 BYD에 대해 질문했다면,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맹신하는 사람이나 업계 전문가만이 자신있게 답했을 것이다.BYD는 이처럼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의 가격 전쟁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중국 자동차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 BYD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존재가 됐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까지 긴장시키고 있다. BYD, 유럽 진출 초읽기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BYD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26일 서울 메리어트 여의도파크센터에서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항만협회,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와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물류 유관 협회들이 스마트항만 하역 장비와 설비를 구축하고 친환경 항만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물류비를 절감하고 수출경쟁력 향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항만개발 및 국내 항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항만 및 배후 시설의 스마트 장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가전 제품 같은 고가 제품도 온라인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SG닷컴은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대형가전(442%) 매출 신장이 큰 폭으로 뛰었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컴퓨터·디지털(272%) 제품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사나 새해 선물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한 해 동안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8%, 78.2%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장은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 증가와 물류비 절감,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이다.CFO 이창실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에서 북미 지역 사업의 본격화와 전략적 협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GM JV 1공장(35GWh)의 안정적 양산, 애리조나 원통형(27GWh) 및 ESS용 LFP 배터리(16GWh) 공장 건설 재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법
HMM이 24일 신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을 개최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개최된 명명식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HMM 가닛호의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 역할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인 홍애정 여사가 수행했다.강도형 장관은 축사를 통해 "가닛호는 그간의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떨쳐낸 HMM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사로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삼성전자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삼성전자는 삼성 BKC에서 가전 TV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전면 폐지를 고지한 가운데 증권가는 단통법으로 이동통신사가 부담할 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23일 김준섭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가 지원하던 단말기 보조금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형성돼 통신사의 보조금 집행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김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는 단통법 도입 직전인 2014년 출시된 갤럭시 S5의 출고가는 당시 86만8000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3312억원이다. 이번 발주로 한화오션이 최근 두 달 사이 수주한 VLAC는 총 7척으로 늘어났다.새로 수주한 VLAC는 9만 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를 비롯하여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SGM, Shaft Generator Motor)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규제 폐지'에 대체로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4%는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32.2%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3.0%는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완화를, 11.2%는 의무휴업일 및 심야 영업금지 시간에 온라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행 의무휴업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대표적인 회색산업으로 불리는 건설업계, 글로벌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건설업계에서 최근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앞다퉈 나섰다. 단연 핵심은 '스마트 건설공법'이 꼽힌다.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 ESG경영 관련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받기 때문이다.건설사들도 결국 기업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건설사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먼지 등 절감은 물론,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 1~10월 상위권 400개 앨범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00만 장으로, 지난해 총 음반 판매량(8000만 장)을 훌쩍 뛰어 넘었다.하지만 판매량 중 99%는 '명목상의 소비'다. 한 음반사 대표는 "CD앨범 구매 후, CD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1%에 불과하다. 거의 10년 넘게 지속된 고질적인 문제다"고 말했다.여기에 '랜덤 포토카드', '팬사인회 응모권' 등 수십에서 수백 장씩 구매하게 만드는 상술 마케팅까지 더해져 지나친 중복 소비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이 때문에 앨범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은 전례 없는 파괴적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산업군들이 전방위적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전통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고객 친화적 소프트웨어, 독창적인 서비스, 새로운 4차 산업 기술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의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구성원의 번아웃 문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여 인상 요구 등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조직의 리더들은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필요로 한다. 반면 회사 경영진들은 조직 내 핵심인재의 이탈, 혁신
HD현대가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은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에 회복을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민간 부문의 투자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공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건설업계에 단비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SOC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속집행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가운데 65.0%인 12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도 함께 내놨다.상반기 SOC 집행률 65.0%는 지난해 61.2%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