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네이버가 개발한 '아크마인드'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웹 플랫폼 기반 로봇 OS이다.]네이버는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에서 검색·초대규모AI(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LEAP은 MCIT(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만 전 세계 183개국에서 1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네이버는 메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입법 지원부터 기술 및 교육 분야의 노력까지, 아동에게 더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2024년의 시작은, 전 세계 기술업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법률 및 규제 조사의 분수령이 되는 시기였다.디지털 개인정보 보호와 독점 금지법의 경계를 재정의할 수 있는 폭풍의 진원지에서, 지난 1월 스냅챗(Snapchat)의 모기업인 스냅(Snap Inc.)이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메타(Meta)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은 한때 세계 경제 변두리에서 혁신을 시도했으나, 이제는 그 중심축으로 우뚝 섰다. 포춘이 올해 26번째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올스타 명단은 이 거인들이 다른 비즈니스 리더들 사이에서 얼마나 큰 존경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약 3,700명의 경영진, 임원, 분석가들의 평가에서 애플(Apple)이 1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성을 이어갔다. 아마존(Amazo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5년째 톱3 안에 들며 강세를 떨쳤다.한편 AI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WHY?] 확장현실 사업에서 플랫폼 생태계를 지닌 메타와 TV 등 가전사업 부문에 강점을 지닌 LG전자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LG그룹 경영진과 만났다. 양사의 XR기기(eXtended Reality·확장현실) 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메타와 LG그룹 경영진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시간 동안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저커버그 CEO의 아시아 순회 방문 일정에 맞춰 추진됐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CEO
케이알컴퍼니(주) 농업회사법인이 '40240 독도소주' 출시 3년 만에 130만병 판매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SNS홍보나 팝업스토어 등 마케팅 수단없이 소비자 '입소문'으로만 이뤄낸 성적이다.케이알컴퍼니에 따르면 '40240 독도소주'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우편번호 40240를 브랜드화한 독도사랑 프로젝트에서 탄생했다. 전통방식 소주 제조 생산 방식과 달리 독도소주는 양조 방식부터 남다르다. 울릉도 해저 1500미터에서 추출한 해양심층수의 천연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소주의 70%정도를 차지하는 물은 역삼투압(R/O) 처리를
[WHY?] 애플과 샤오미는 전기차 판매 수익성에 다른 관점을 가졌다.IT기업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그만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전기차 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직원 2000여 명을 타 부서로 재배치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가 공개된 적은 없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명칭으로 진행 중이라 알려졌을 뿐이다. 애플은 2017년 렉서스 차량으로 시범 도로주행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애플의 결정은 전기차 시장 부진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최근 각국 정
[WHY?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AI' 서비스에 대한 높은 호평 덕분이다.]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28일 만인 지난 27일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전작인 갤럭시 S23보다 약 3주 빠른 속도이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25일)'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신기록 행진은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갤럭시 S24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가 크로거(Kroger)와 앨버트슨스(Albertsons) 두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합병을 반대하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이 합병이 소비자에게 더 높은 식료품 가격을 야기하고, 근로자의 임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쿠팡 평천하(平天下)’2022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쿠팡이 듣는 찬사다. 블러핑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었던 12년 동안의 ‘계획된 적자’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고, 기존 유통공룡들은 마침내 쿠팡과의 이커머스 경쟁을 포기하고 본업인 오프라인에 집중하기로 했다.하지만 쿠팡엔 여전히 여유가 없다. 외래종 이커머스 업체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해서다. 이들은 기존 한국 유통공룡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간 가장 위협이 됐던 네이버 혹은 그 이상의 괴수로 평가받는다. 새로운 괴수대전의 막이 오르려 한다.◆ 토종 괴수가 되기까지쿠팡
[WHY?] 기업들은 자사에서 개발하는 첨단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위상 제고와 고객사 확보 효과를 누린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MWC는 기업들이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다. CES,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로 꼽힌다.이번 MWC는 '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제시했다. 기존 5G 기술을 넘어선 무선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강조한 표어이다.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헬스기기 '갤럭시 링'
[WHY?] 홈쇼핑 시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대 모바일 플랫폼이 활성화하면서 TV홈쇼핑 업계는 점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고민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주요 TV홈쇼핑사들이 지난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받았다.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등 일제히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본격적으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전년과 비교해 89.4% 급감한 83억원의 영업
[WHY?] 핵심은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과 이를 통한 선별 수주이다. 과거와 같은 저가 수주는 인도와 중국에 밀려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올해 초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일감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인 400억 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일감을 장기적으로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가형 입찰 대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고수익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4억 7075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WHY?] 디저트 시장 급성장은 MZ세대 특수성이 영향을 미쳤다. MZ세대는 디저트 소비를 하나의 놀이로 즐긴다."이번 주가 휴가라서 아내 심부름 받고 딸기 케익을 사러 왔어요. 그런데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이렇게 긴 줄 서야할 정도로라니..."20일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스위트 파크. 아직 점심시간 전이지만 식품관 내 많은 매장 입구에는 길게 늘어선 고객 대기 줄로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까치발 들고 진열대를 살피던 한 여성 고객은 "여기만 보면 오늘이 크리스마스 당일인 줄 알겠다"라며 끝내
롯데의 '이유있는 변신' ”바이오테크놀러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꼽은 그룹의 4대 미래사업이다.신 회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의 주력 사업부문을 유통과 화학 분야에서 바이오테크놀러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로 옮기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롯데의 변신과 관련, “사업방침을 바꾸었다”며 ”그동안 60여 곳을 매수했지만, 방향을 바꿔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인수합병(M
[WHY?] 제한된 업무권역 내에서 대규모 공급 이슈가 없는 게 원인이다.지난해 서울시내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전년 대비 8.8%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실질임대료 역시 15.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임대료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한적인 공급과 임대차 경쟁 심화를 꼽았다. 자연스레 주요 업무권역 전체에서 무상임대기간이 축소됐다.지난해
[WHY?] 대구지역 부실현장 손실로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이 급증했다. 이는 모기업 이마트의 사상 첫 영업손실에도 큰 역할을 했다.신세계건설이 대구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위기를 맞고 있다. 2020년 대구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여려 현장을 분양했으나, 최근 시장 침체로 인한 미분양 증가로 고스란히 우발채무로 돌아오는 모양새다.14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878억1000만원(잠정 실적)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영업손실 121억원에서 1년 새 1757억원이나 늘어난 액수다.신세계건
해양 쓰레기 문제의 핵심은 재활용이 아니다. 전체 배출량의 60~80%가 하천에서 비롯되는 것이 현실. 이 점에 착안한 원 대표는 이제 ‘배출량 2위’ 인도네시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영경 고려대 아세안센터 연구교수 2018년 인도네시아 서부 해변에 향유고래 사체가 떠밀려왔다. 전에 없던 일은 아니지만, 뱃속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경악했다. 115개의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 샌들 등이 얽히고설켜 6㎏ 무게의 플라스틱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다. 모두 인간이 버린 쓰레기였다. 그해 태국 남부 해안에서 발견된 들쇠고래 사체의 위장에서는
최근 퇴직 정부 관료와 군사 전략가들이 전 세계에서 대만보다 더 큰 관심을 갖는 곳은 거의 없다. 지난 11월 세계 각국의 정책 전문가 수십 명이 타이베이 안보대화(성조기 무늬 넥타이를 맨 전직 미 육군 장관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에 참석했을 당시, 익숙한 주제가 시급한 과제로 새롭게 떠올랐다. "중국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표단에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여전히 싸우고 있고, 중동에서도 분쟁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평화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를 찾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살폈다. 지난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행보로, 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이 회장은 9일 스름반(Seremban) 지역의 삼성SDI 공장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스름반 공장은 1991년 설립된 삼성SDI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설립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했다. 이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
“화폐는 집단적 상상의 산물이다.”유발 하라리가 저서 '사피엔스'에서 한 말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금속이나 종이가 가치를 인정받은 거래 수단, 즉 화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사람들 간의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화폐의 정의는 종이·금속이란 유형물을 넘어 디지털이란 무형의 영역까지 확장됐다. 비트코인이 대표하는 가상화폐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 제도권 금융에 진입한 가상화폐그런 점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화폐 역사에 또 다른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