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의 최신 크리스마스 비디오가 테일러 스위프트 테마를 적용하면서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모큐멘터리 스타일로 촬영된 이 영상은 블랙스톤의 연례 크리스마스 파티에 맞춰 지난 14일 현지시간 'Alternatives 시대 투어'를 공개했다. 15일 오후까지 이 동영상은 6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동영상과 비교하면 작은 수치이지만, 사모펀드 영상으로서는 엄청난 수치이다. 블랙스톤과 경쟁 구도에 있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도 이달 초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 ‘No New Toy
KB금융그룹이 연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김성현 KB증권 대표가 여섯해째 연임되고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장이 함께 신임 KB증권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대추위는 KB증권(IB부분)의 김성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후보로 추천했다. 또 WM부분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대표이사
돈은 피보다 진하다 오너 회장이 2세나 3세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형제들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재계에서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인식될 정도다.모든 것은 욕심에서 시작된다. 명분을 내 걸지만 결국은 ‘돈’ 문제로 귀결된다.이들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이전투구를 마다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부모도 형제도 없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형제를 법정에 세우거나 부모를 ‘판단능력이 없는 노인’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이들에게 투자자의 권익이나 국민들의 시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에서 최근 벌어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됐다.카카오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카카오 측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11번가 김지승 CTO(최고기술책임)이 12일 "상품과 가격, 검색 등 이커머스 3대 요소와 관련한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CTO는 이날 열린 온라인 테크 콘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11번가 테크 토크는 '상품·가격·검색을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이틀간 15개 세션으로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상품·가격·검색에 대한 11번가의 기술 지향점과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운영 및 주요 성과 등을 11번가 현업
한국무역협회가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세계 경제‧환율‧원자재 등 내년도 수출 환경 점검과 ▲미국 대선 및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통상 이슈 확인에 집중됐다.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및 한국 무역 전망' 발표에서 "내년 세계 경제가 2% 후반 성장세에 머물면서 세계 교역도 3% 초반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 소비 시장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 지속으로 제한적인 수출 환경이 이어질 것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지난주 뉴욕 경제 클럽이 주최한 노변 대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방식을 지적했다. 그는 "일론은 강하게 압박한다, 어쩌면 과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도 같은 유형이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작년 X(구 트위터)를 인수한 지 며칠 후 새벽 2시에 고강도로 장시간 근무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낸 바 있다. 그는 X에서 "뛰어난 성과만이 합격의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자신도 테슬라 공장에서 잠을 자는 등 강한 노동강도를 견뎌내는
SK에코플랜트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IPO(기업공개)준비와 사업부문별 리더십 강화를 꾀하겠다는 포석이다.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한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R&D(연구·개발)로 분할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테크 코노센티와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반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포스트 ChatGPT 세계'에서 더 이상 리더가 아니며, 대항마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을 잡기 위해 경쟁한다는데 동의했다.AWS는 MS의 애저나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보다 훨씬 큰 클라우드 제공업체라는 점은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갑자기 클라우드 2.0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것이 통념이다. 거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대사들이 장기 투숙하고, 행사는 3년 앞서 예약해야 하는 곳. 개장 6년을 맞는 용산의 초대형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제자리를 확실하게 찾았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시선은 호텔 너머에 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오상준 객실 총지배인(왼쪽부터) 2001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 입사, 프런트 오피스 매니저 등을 거쳤다. 2022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산하 4개 호텔의 객실 총지배인을 맡고 있다.●이대일 그랜드 머큐어 프런트 오피스 팀장 2008년 콘래드 샌티니얼 싱가포르에 입사, 이
신동아건설이 신임 대표이사로 우수영 부사장을 승진시켰다.신동아건설은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우 신임대표는 강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신동아건설에 입사해 공무, 경영기획, 총무, 영업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06년부터 주택사업 임원을 역임하면서 2008년 '신동아인상'을 수상했고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 개발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2017년에는 주택산업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입사 이후 줄곳 공동주택분야에서 실적을 쌓아
현대경제연구원, 동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국내 두 번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로 직을 옮겼다. 수 년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공동체를 경험한 그는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젠가 벌어질 줄 알았다”며 “초기에 이해상충 문제를 간과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카카오의 각성이 아닌, 법 체계 개편을 해결책으로 꼽았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카카오는 모회사가 상장한 상태에서 자회사들이 반복해 상장하는 '동시상장' 문제
락스만 나라심한(Laxman Narasimhan)은 스타벅스 커피 회사의 CEO로 재직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그는 지난 달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스타벅스 음료를 마셔볼 수 있었고, 심지어 바리스타로서 전체 메뉴를 준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스타벅스를 이끄는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음료 취향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그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가장 낮은 가격은 3.35달러에 불과하다. 계절 호박 향신료 프라푸치노의 가격 5.95달러와 비교하면 낮은 금액이다.나라심한은 "내가 스타벅스에서 가장 즐
삼성전자가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종희 부회장은 DX(TV, 생활가전, 모바일) 부문을, 경계현 사장은 DS(반도체) 부문을 맡고 있다.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로
투자회사인 JAT 캐피탈은 지난 주 '베드, 베쓰 & 비욘드(Bed, Bath & Beyond)'의 이사회에 이달 두 번째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번에는 JAT의 창립자인 존 탈러(John Thaler)가 '이사회가 자신이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이사회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탈러는 금요일 주식회사 비욘드 이사회에 회사 지배구조 관행을 파기하는 서한을 보냈다. JAT는 지난 6월 베드, 베쓰 & 비욘드를 파산상태에서 인수하고 브랜드를 변경하기 전까지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으로 알려졌던 비욘드의 지분 9.6%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주력 사업부를 운영해온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이날 총 24명의 임원 승진안도 결의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전무)과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승진안이 결정됐다. 올해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29명이 승진한 지난해 대비 줄어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20일 발표했다.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 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Charles Ⅲ)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o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머릿속 서랍에서 신중하게 언어를 선택하고, 과감하게 내보였다. 그가 꺼낸 말은 ‘커뮤니티 서비스’였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통이 커 낭창한 바지와 조리(샌들의 일종), 그리고 곱슬머리. 평소의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편한 차림을 즐긴다. 그는 “일할 때 책상다리를 하다 보니 신발을 훌렁 벗을 수 있는 차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서울 한남동 띠어리 매장을 찾은 윤 대표는 평소와 달랐다. 친분 있던 사진작가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옷을 골랐다. 수트에 가디건을 함
한국서부발전은 서규석 전 한국전력공사 인사혁신처장을 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취임식을 마친 서 신임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서울한영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 한국학과를 나와 1994년 한전에 입사했다.이어 동경지사장, 전력연구원 전략경영팀장, 필리핀일리한법인 감사실장, 경영평가실장, 파주지사장, 상생협력실장, 인사혁신처장 등 한전의 여러 보직을 거쳤다.서 신임 부사장은 한전에서 인사, 조직, 경영평가, 해외사업 등 전력산업분야 전반의 업무경력을 쌓으며 종합적인 판단 능력과 이해관계 조정 능력을